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721 고대 이빨이 드러낸 흑사병 시작 지점 1330년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시작, 샘플 적어 한계 2022년 6월에 전해진 소식이라, 이 발표는 여파가 자못 커서 상기하는 뜻에서 당시 이를 전한 BBC 보도(16 June 2022)를 끄집어내 본다. 연구진은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에서 수천만 명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Black Death이 600여 년 만에 그 기원을 밝혀냈다고 믿는다. 14세기 중반에 발생한 이 전염병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질병 중 하나다. 하지만 수년간의 연구에도 과학자들은 흑사병의 시작 지점을 정확히 알아내지 못했다. 이제 분석 결과, 1330년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스코틀랜드 스털링 대학교와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튀빙겐 대학교 연구팀은 키르기스스탄 이식쿨 호수Lake Is.. 2025. 8. 25. "인수공통전염병은 5,000년 전에 출현" 선사시대 치아 분석으로 전염병 지도 제작 세 개 대학 연구진이 선사 시대 치아와 뼈를 활용하여 오늘날의 전염병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최근 BBC가 보도했다. 옥스퍼드 대학교, 코펜하겐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공동 프로젝트는 약 1만 2천 5백 년 전 초기 석기 시대부터 약 200년 전까지 유럽과 아시아에 산 1,313명 뼈와 치아 DNA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연구진은 이 분석이 백신 개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페스트plague와 같이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zoonoses 출현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도 얻었다.진화생물학 교수 에스케 윌러슬레브Eske Willerslev는 마틴 시코라Martin Sikora 부교수, 옥스퍼드 대학교 아스트리드 이버센Astr.. 2025. 8. 25. 사육곤충 두 가지: 누에와 꿀벌 동물고고학에는 포유류나 조류만 다루는 것은 아니고, 곤충도 다룬다. 대표적인 것이 누에와 꿀벌이다. 누에는 비단을 짜기 때문에 꿀벌보다는 훨씬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받아들여지지만어려운 시절 단맛을 맛보게 해주었던 꿀벌 역시 그 공헌이 만만치 않다. 누에는 그 기원이 잘 알려진 것처럼 중국이고 (화북지역이다)꿀벌은 기원지가 동아시아가 아니다. 정확히는 서아시아 지역이며 여기서 동쪽으로 흘러들어왔다. 대체로 한나라 때 서역이 열리면서 양봉이 흘러들어왔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고고학적 유물로 그 존재가 자주 확인되는 누에와 달리꿀벌은 기원을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초의 기록은 한국기록이 아니라 일본에 남아 있다. 백제의 부여풍이 일본으로 건너가 양봉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니대략 7세기 중반.. 2025. 8. 25. 고대 DNA 연구로 질병 진화 과정 구명 재발성 발열 유발 보렐리아Borrelia 박테리아 검출 BBC 지난 5월 31일 보도라, 영국 연구진이 고대 인골 샘플들에서 재발성 발열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검출하고, 그것이 어떤 과정을 통해 인류와 함께 하게 되었는지를 구명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보도는 이렇다. 영국 브래드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Bradford 연구진이 열을 유발하는 박테리아의 고대 DNA가 수천 년에 걸쳐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밝히는 분석에 참여했다. 보렐리아 레커네리스Borrelia recurrentis 박테리아는 재발성 발열relapsing fever을 유발하는데, 이는 발열이 여러 번 재발하는 질병으로, 오늘날 난민 캠프와 같이 위생 상태가 좋지 않거나 인구 밀집 지역이나 과밀 지역에서 흔히 발견된다. 이.. 2025. 8. 25. 욕망의 멜팅 폿 19세기 우리 역사에서는 19세기 하면, 삼정 문란, 척왜양이, 민족주의, 제국주의 등만 보지만필자는 이 시기는 거대한 욕망의 멜팅폿이었다고 본다. 일단 그 전 세기까지 노비였던 전 인구 절반은어쨌건 호적상 양반이라는 유학까지 성공적으로 진입하여자신감이 나름 충만한 상태였고, 노비사역이 해체되고 지주 전호제를 기반한 소농사회에서 소작으로 떨어져 간신히 먹고 살던 양반 최하층들은 이 끝도 없는 악순환에서 어떻게든 탈출해 보려 했을 것이며, 지난 이백년간 권력을 독점하여 잘 먹고 잘 살던 경화사족들은어떻게 하면 다가오는 환란을 잘 넘겨서 이 부와 권력을 대물림할 수 있을까 골몰하고 있지 않았겠는가. 물론 그 와중에 우국충정 지사들도 있었을 테고 그분들에게는 마땅한 존경을 표할수 있겠지만, 문제는 세상이 그런 흐름에 .. 2025. 8. 25. 터키 이즈미르 고대 항구서 해저에 잠긴 5,300년 문화층 발굴 항구도시 일부는 침몰, 발굴은 육상에 이어 해저 진출 이즈미르 우를라Urla 해안에서 작업 중인 수중고고학자들이 튀르키예 초기 역사에서 에게 해로 가는 관문 중 하나인 리만 테페Liman Tepe를 발굴하면서 5,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문화층에 도달했다고 Türkiye Today가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1992년부터 지속적인 육상 발굴과 2000년부터 수중 작업을 하는 이 팀은 이 발견이 고대 해안선이 어떻게 이동하여 정착지 일부를 바다 아래로 잠기게 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한다.파도 아래에 잠든 고대 관문앙카라 대학 무스타파 V. 콕 수중 고고학 연구 센터 Mustafa V. Koc Underwater Archaeology Research Cente r(ANKUSAM) 바시프 사호글루Va.. 2025. 8. 25. 이전 1 ··· 175 176 177 178 179 180 181 ··· 362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