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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와 한국사 동 시대 세계사 전개를 모르면서 이해 가능한 한국사란 하나도 없다. 일본이 어떻게 제국을 운영했는지 모르면서 조선의 30년대를 알 수 있을까 태평양전쟁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무시하면서 해방전후사를 논할수 있을까 아니 인도사를 모르면서 왕오천축국전을 어떻게 이야기 하겠느냔 말이다. 전 세계 전염병 발생현황을 모르면서 조선의 역병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말이다. 애초에 "한국사"만 떼어 가르친다는거 자체가 무리에 억지스러운 일이었다. 한국사의 수준은 우리가 세계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2023. 6. 26.
석촌동 고분의 백댄서 롯데월드몰 저 친구가 한창 공사 중일 때, 그리하여 한참 공중을 향해 부양할 때 나는 저 친구야말로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문화재 관람대가 될 것이라 예언했거니와 저 꼭대기서 사방을 조망하며 무엇보다 석촌동 방이동고분군 풍납토성 몽촌토성을 한 눈에 조망하는 경관적 위압성을 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제 송파구문화재야행이 있었으니 메인 무대가 저 거대한 고층건물을 백댄스 삼고는 석촌동 3호분 앞에다 메인무대를 꾸몄으니 실로 기묘한 연출을 빚었다. 제2롯데월드, 작금 공식 명칭은 롯데월드몰 Lotte World Mall인 저 친구가 주변 문화재엔 괴물일까? 빛나는 조연일까? 저 위대한 건물도 이제는 21세기 문화재라는 관점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언제까지 문화재는 고물 구닥다리만 부둥켜 안고선 신주단지 삼아야겠는가? 2023. 6. 25.
시간이 약이더라. 나를 키워준 곳,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곳, 동시에 정말 즐거웠던 곳!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 나는 어른이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꼬꼬마 얼라였고, 내 그릇의 크기가 함지박만큼은 되겠지 생각했지만,째깐한 간장종지였고, 내 마음은 번철 만큼 단단하겠지 싶었는데,달궈진 번철 위 돼지비계 같이 흐물흐물 거렸다. 지금은 좀 달라졌나 물어보신다면? 놉! ㅎㅎㅎㅎㅎㅎㅎ여전히 똑같다. 아예 아무렇지 않을 수 없겠지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다! 정말 시간이 약인 것 같다. 여전히 박물관은 긴 세월처럼 고요하고 평온했다. 2023. 6. 25.
[내가 본 박경식] (2) 한백문화재연구원 출범과 단국대 매장문화재연구소 해체 이번에 박경식 퇴임 기념논총이라 해서 나온 제1권 《한국 석조미술 연구》를 보면 그의 업적이라 해서 오만 잡가지가 나열되는 모습을 보는데 개중 하나가 보고서라 해서, 그가 직간접으로 간여한 문화재 조사 관련 보고서-말할 것도 없어 발굴보고서가 주류를 이루지만-도 망라했으니, 그 보고서는 다시 간행기관별로 크게 단국대 매장문화재연구소와 한백문화재연구원으로 대별함을 본다. 두 기관은 모두 그가 창립을 주도하고 그 오야붕적 자리를 차지한 까닭에 그가 그런 자리를 차지하는 한, 모든 보고서 작성자 명단 맨 꼭대기엔 항상 그의 이름이 올라가기 마련이라, 저 많은 보고서를 실제로 그가 작성했다 생각하면 오산이다. 두 기관은 성격이 판이하지만 계승적 관계다. 다시 말해 단국대학교라는 사립대학 부설기관으로 출범한 매장.. 2023. 6. 25.
1945년 6월 현재: 태평양전쟁 종료 2개월 전 한국 해방전후사의 정확한 인식을 위해서는 태평양전쟁을 제대로 따라가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무슨 뜻인지 설명하고자 한다. 1945년 6월 현재 미국 라이프지에 실린 전황도다. 사람 모양 그림 하나가 1개 사단이다. 다른 곳은 다 놔두고, 일본 본토와 만주의 관동군이 몇 개 사단이 이때까지도 남아 있었는지 보기 바란다. 이 지역에만 일본군이 아직 100만명 (100개사단)이 남아 있었다. 이 지도를 보면, 왜 미국이 소련에게 만주지역으로 밀고 내려와 달라고 요청했는지 이해가 갈 것이다. 이 상황 대로면 미군이 일본 본토를 공격했을 때 사상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 계산도 안 되는 판국이었다고 할 수 있다. 1944년 6월 당시, 만주에서 활동하던 동북항일연군은 이미 소멸하여 사라지고 그 잔여 병력은.. 2023. 6. 25.
홍이포紅夷砲 Hongipo 1637년, 중국 복제 Reproduction 길이 215cm. 구경 I0cm. 사정거리 700m 홍이紅夷는 붉은 오랑캐 라는 의미로 머리털이 붉은 네델란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또는 네넬란드의 옛 이름인 '홀랜드'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라고도 한다. 홍이포는 16세기 네델란드 선교사들에 의해 중국 명나라에 전해진 서양 대포를 말한다. 17세기 초 정두원이 서양 선교사로부터 받아 조선에 전했다. 전시된 홍이포는 1637년 중국 연안을 수비하기 위해 설치한 16기 중 하나를 복제한 것으로 발사가 가능하다. 1) 포구를 통해 화약과 포탄을 밀어 넣어 장전하고 사격 각도를 조절한다. 2) 포 뒤쪽 구명에서 포 안쪽 화약까지 이어져 있는 심지에 불을 붙인다. 3) 심지를 타고 들어간 불이 화약에 붙으면서 탄환..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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