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056 폼페이가 토해 낸 인도산 상아 조각 An Indian Ivory Statuette (1st Century CE) Unearthed in Pompeii 누가 봐도 인도산 아니면 동남아산이다. 한데 그 출토 지점이 이탈리아 반도 폼페이다. 그 유명한 폼페이 유적, 그러니깐 서기 79년 베수비오산 폭발로 매몰한 그 로마시대 도시 말이다. 1938년 폼페이 발굴에서 드러난 작고 복잡하게 조각한 인도산 상아 조각이다.이곳 부유한 집에서 발견된 이 상아 조각은 기원후 1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생각되며 폼페이 누군가가 수입했을 것이다.받침대에는 세 여성이 선 모습이다. 중앙이자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두꺼운 목걸이, 팔찌, 발찌, 보석으로 장식한 허리띠를 찼다.왼쪽 다리를 오른쪽 위로 교차시킨 우아한 자세로 서 있고, 왼손에는 알 수 없는 물건을 쥐고 .. 2025. 2. 21. 누구나 안다? 누구도 모르더라 앞에서 독설 형식을 빌려 쓰기는 했지만, 또 그에 비추어 나 역시 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할 수 없지만 진짜로 듣기 싫은 말이 다 알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 진짜로 다 아는 이야기 나만 모를 수 있을 것이요, 그런 점에서 다 안다는 이야기가 모름지기 틀리다 할 수는 없지만 이 학문 세계에서 저 말이 빈발하며 그런 말이 거의 예외없이 다른 분야 학문 종사자가 해당 분야에 끼어들고자 할 때 거의 방어막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실은 저 말은 비아냥이라는 성격을 벗어나지는 못하지만 돌이켜 보면 나와바리 수성 의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일이 허다하다. 신동훈 선생이 전업적 학문종사자일수록 상식에 무너질 수 있다는 말을 자주 하고, 진짜 전문가라면 그런 상식에 언제나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거니와 그 맥락에.. 2025. 2. 21. [독설고고학] 넋 놓고 있다가 "다 알고 있었다"고 안휘성安徽省 회남시淮南市 우왕돈武王墩 1호묘는 무덤 주인공이 돌아가는 폼새 보면 전국시대 초나라 후기 고열왕考烈王임이 확실해진다. 이 발굴 중국에서는 근자 내내 대서특필했다. 그러니 이쪽을 전공하는 사람들, 예컨대 중국고대사를 전공하는 사람들은 물론 동향을 파악하고 있을 테고, 고고학계 일부도 내가 하도 떠들었으니, 내 블로그 볼 만한 사람은 다 보니, 그런 소식쯤은 알고 있으리라 본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꼭 돌아오는 반응이 있다. "너 아니라도 다 알고 있었다."고.그래 알고 있는 사람도 없지는 않겠지. 그래 못난 자존심 때문이라 퉁쳐둔다. 솔까 알긴 뭘 알어? 나는 조금 전 무령왕릉과 저 무왕돈 무덤을 연결했다. ( 중국 초나라 대왕묘 발굴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 )그 접점 중 하나를 거론했다.지들은.. 2025. 2. 21. 중국 초나라 대왕묘 발굴을 주시해야 하는 이유 지난해 중국 고고학계를 흔든 발굴 중 하나인 안휘성安徽省 회남시淮南市 우왕돈武王墩 1호묘 발굴 양상 중 봉토를 걷어내고 이른마 매장주체부가 드러나기 시작한 장면이다. 이른바 亞자형 배치를 한 양상인데, 저 안에 무덤 주인공을 안치한 나무널 관棺이 있고, 그 주변을 저런 이른바 사이드 룸, 측실側實들이 사방을 꽉 메웠다. 첫번째 사진이 보다시피 송판을 쫙 깔아서 덮개로 삼았다. 송판 세부 모습을 보면 앞과 같다. 수종분석 결과가 나왔을 텐데 이 지역에서는 관재로 흔하게 쓰는 그 나무를 썼을 것이다. 저 송판 위에는 이런 댓자리를 좍 깔았다. 관곽棺槨 구조는 이렇고 그에서 드러나는 양상이 이렇다. 중실中室이라 표시한 지점에 무덤 주인공이 있다. 저 측실 중 한 곳 껴묻거리 양상이다. 기가 차지.. 2025. 2. 21. 후기 전국시대 초나라 대형 왕묘 무왕돈武王墩 1호묘 https://www.youtube.com/watch?v=TmZ9fssj2hQ 다음은 2024년 4월 16일자 인민망人民网 보도 전문이다. 迄今规模最大、等级最高!安徽淮南武王墩墓公布考古新发现【4】인민망 베이징 4월 16일발 (기자 위옌싱韦衍行) 4월 16일, 국가문물국国家文物局은 안후이성安徽省 화이난시淮南市에서 '고고중국考古中国' 중대 프로젝트의 중요한 진전 업무 회의重大项目重要进展工作会를 열고 안후이성 화이난시 우왕둔묘武王墩墓의 고고학 새로운 발견을 발표했다. 무왕둔 묘武王墩墓는 안후이성 화이난시 산허진三和镇에 위치한 전국 후기 초나라战国晚期楚国 고급 대형 묘지다. 고고학 조사와 탐사 확인 결과, 무왕둔 무덤에는 현재 주묘主墓(1호 무덤一号墓), 묘원墓园, 마차 구덩이车马坑, 배장묘陪葬墓, 제사 구덩이.. 2025. 2. 21. 한문번역가들은 과거로 가는 열쇠를 쥔 사람들 21세기 들어와 한국인의 문자생활이 한문에서 한글로 극적 전환을 하면서 한문으로 된 20세기 이전의 전적들은 이제 21세기에 한글로 되살아 나기 전에 한번씩 심사를 받아야 하는 몸들이 됐다. 이 중에는 반드시 번역해야 하는 것이 있을 것이고, 번역해봐야 시간과 돈이 아까운 책들도 있다. 이걸 다 번역해야 민족문화가 살아난다는 생각을 하지 말자. 이는 전국의 모든 책을 다 남겨야 한다는 생각과 같다. 헌책방에 정말 대단한 책들만 남아 주인을 기다리듯이, 20세기 이전 책들을 분서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를 21세기에 접근 가능한 형태로 만드느냐 아니냐는전적으로 번역가들과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분들에게 달렸다. 거듭 말씀드리지만20세기 이전의 전적을 다 번역해야 한국문화가 살아남는다는 생각.필자가 보기엔 착각.. 2025. 2. 21. 이전 1 ··· 270 271 272 273 274 275 276 ··· 334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