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992 벼룩과 이를 잡아라, 나폴레옹을 박살 낸 티푸스 최근에는 판데믹 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직접 감염되는 세균성, 바이러스성 질환을 연상하기 마련이지만, 20세기 이전만 해도 사람들이 대량으로 죽었다 하면 이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직접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 벼룩이나 이에 의해 매개되는 전염병이 훨씬 더 무서웠다. 물론 홍역이라던가 천연두라던가 하는 것도 무서웠고이 역시 사망률이 무시할 수 없었지만, 이는 모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직접 전파되는 것이었고그 확산도 더뎌 제한적이었던데 반해, 벼룩이나 이가 전파하는 전염병은 한번 일어났다 하면 수십만을 일거에 몰살 시킬 정도로 무서웠다. 예를 들어 중세 인구의 1/3을 절멸시켰다는 흑사병은 바로 매개체가 쥐벼룩이며20세기 이전 한번 터졌다 하면 군대고 뭐고 간에 거의 몰살 시켜버렸던 티푸스이 역시 이나 벼룩.. 2025. 8. 28. 아래 유스티니아누스 판데믹에 대하여 유스티니아누스 판데믹에 대한 김단장님 글에 약간 더한다. 유스티니아누스 판데믹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서구 의학사 연구자들에게는 꽤 유명한 것으로, 1. 유스티니아누스 판데믹2. 유럽중세 흑사병3. 19세기 말 중국 광동성 흑사병이 셋은 서로간에 밀접한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이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그 중 세 번째, 중국 광동성 흑사병에서 페스트균이 분리되어 처음으로 페스트 Y . pestis가 알려졌고, 이 페스트 균이 중세 흑사병도 유발했을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어 오다가, 얼마전 당시 인골에서 페스트균이 분리되어 중세 흑사병도 페스트에 의한 것임이 확정된 바 있었고, 이번에 유스티니아누스 판데믹에서 페스트균이 확정되었다 하므로 당초 추정하였던 것처럼 고대, 중세, 근대의 큰 판데믹 세 .. 2025. 8. 28. 잿더미에서 기적처럼 부활했다는 한국인 한국인과 한국사가 역사상 두 번의 위기가 있었다면필자가 보기엔 몽골 간섭기도 아니고, 임진왜란도 아니고, 바로 한군현 시기와 일제시대다. 이 두 시대는 한국을 침략해 들어온 두 세력과의 문화적 경제적 정치적 역량이그야말로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한국사 자체에도 큰 영향을 남겼다. 전자의 경우 당시 한 제국의 영향 하에 들어간 지역 중 그 후 독립하여 별도의 문명을 형성한 지역이 단 한 군데도 없다는 점에서 (베트남은 천년 후 독립)그 당시 한국인의 조상이라 할 한반도와 남만주 일대 사람들이얼마나 큰 위기였는지 알 수 있다. 두 번째는 일제시대로 이 역시 이 시기로 들어가기 전 조선 사회가 18세기 말까지도 노비사역이 끝나지 않은 동아시아의 다른 국가에 비해서도 낙후된 상.. 2025. 8. 28. 중국이 마침내 공개한 용두산 발해 왕실 묘지 발굴 성과 문왕비 효의황후·간왕비 순목황후 묘지명 공개 新书推荐|《龙头山渤海王室墓地:1997、2004-2005、2008年发掘报告》龙头山渤海王室墓地:1997、2004-2005、2008年发掘报告 (용두산 발해 왕실 묘지 : 1997, 2004~2005, 2008년 발굴보고)吉林省文物考古研究所(길림성문물고고연구소)延边朝鲜族自治州文物保护中心(연변조선족자치주문물보호중심)吉林大学考古学院(길림대학고고학원)和龙市文物管理所(화룡시문물관리소)文物出版社(문물출판사), 2025年6月 精装 16开 定价:490元近日,由吉林省文物考古研究所、延边朝鲜族自治州文物保护中心、吉林大学考古学院及和龙市文物管理所联合编著的《龙头山渤海王室墓地:1997、2004—2005、2008年发掘报告》由文物出版社正式出版。本报告汇总了吉林省和龙市龙头山墓地的石国墓区、龙海墓区尚.. 2025. 8. 28. 불교왕국 백제, 그 최중심 사비 왕경 핵심에서 희미하게 드러난 사찰 흔적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가 부여군(군수 박정현)과 협조해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부여 관북리유적 18차 유구분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일대가 백제 사비기 핵심 지역이었음을 보여주는 성토층과 함께, 사찰 관련 유물들을 확인했함으로써 이 지역에 동 시대 백제 사찰이 존재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8일 발표했다.연구소 문의한 결과 두 지점은 같은 데가 아니라 조금 떨어져 위치한다. 곧 소조불 파편이 나온 지점은 부여읍 쌍북리 527-18인데 견주어 문제의 성토층이 확인된 곳은 쌍북리 516-12다. 아래 지도를 눈여겨 봐주기 바란다. 맨 위 북쪽 부소산을 중심으로 부여여고라고 표시된 그 남쪽 기슭이 바로 이번에 트렌치 조사가 이뤄진 곳이다.부소산 앞쪽 부여 읍내 복판에 정림사지가 위치하며, 부.. 2025. 8. 28. [연구소식] Korean Mummies of the Joseon Kingdom 이제 공개할 때가 된것 같아 포스팅한다. 필자가 주편집자로 오창석, 홍종하 교수가 함께 편집에 참여한 "Korean Mummies of the Joseon Kingdom"이 길고 긴 편집작업을 마치고 조만간 최종 출판에 들어간다. 올해가 가기 전에 여러분들 앞에 완성본으로 소개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것으로 필자의 조선시대 미라 연구 작업은 큰 종결부를 찍는다. 참여해주신 모든 공저자 분들께 깊은 감사를 올린다. 2025. 8. 28.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349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