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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이른바 동선북 Dong Son drum에 꽂혀서 이 동선북이란 실제로는 동산고東山鼓라는 청동으로 만든 동남아시아 특정한 시대 특정한 문화권을 대표하는 청동기물을 의미하는데, 통칭 동선북이라 하지만, 그 세부로 들어가면 복잡다기해서, 그것까지 일일이 이 자리에서 논하기는 번거롭고 암튼 저것은 베트남 동산이라는 지역에서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면서 저런 이름을 얻었거니와 이런 독특한 청동북은 동남아시아에 가면 박물관 같은 데서 비교적 쉽게 만나는데, 국내 고고학도 중에서도 이에 대한 글이 나온 적 있다고 기억한다. 뭐 요새야 툭하면 해상실크로드니 해서 뭐 하나 발 하나 걸치려 안간힘을 쓰는 때이니 관심 분야가 그만큼 넓어졌다는 징조로 보고 싶다. 이런 청동북은 출토지점을 보면 중국 남부까지 영역이 미쳐 광동성 광시성에서 비교적 흔히 접촉하며, 그러다가 베트남.. 2024. 6. 22.
60-70년 마오이즘, 80년대 주체사상 주체사상은 마오이즘의 아류라 할수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주체사상이 80년대 한국 대학가를 풍미했듯이 마오이즘은 60-70년대 서구 대학가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런 흔적을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에서도 볼 수 있다. 영화에는 토크쇼에 나와 중국에서 탁구를 하고 돌아온 포레스트 검프의 말에 존 레논이 자기류의 해석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https://youtu.be/uEGeggG_W9M?si=_80vFfrbFZd7Qu63 사실 이런 류의 마오이즘에 대한 자기류의 해석은 60-70년대에 서구 지성계를 풍미했다. 80년대의 한국대학가를 풍미한 주체사상. 이것도 비슷한 측면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 대학가에서 자생적으로 자라난 주체사상 "혁명가"들은 정작 북한 정권에서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 것은 잘.. 2024. 6. 22.
불러주는 데 없다, 내가 헤집고 들어가야 내가 주어진 내 일 열심히 하면 어딘가에서 더 좋은 자리로 불러주겠지 하는 환상에 젖어 사는 이가 생각보다 너무나 많다. 물론 그런 일이 썩 없기야 하겠는가? 하지만 단칼에 내려치거니와 불러줄 데 없다. 자리는 내가 찾아서 헤집고 들어가는 것이지, 어느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선물 아니다. 내가 열심히 하면 기회는 오겠지? 무슨 기회가 오나? 백날 기다려봐야 허공의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다. 조용히 힘을 길러? 기르다 날 샌다. 마음에 드는 자리는 내가 찾아서 헤집고 들어가야 한다. 왜 이 사회가 날 몰라주나 한탄할 시간도 없고 이유도 없다. 자리는 내가 개척하는 것이지 주어지는 그 무엇이 아니다. 없는 화이팅 외치다가 내 목만 쉬는 법이다. 미친 듯이 달라들어도 모자랄 판에 입 벌리고 이제나저네나 홍시 .. 2024. 6. 22.
라오스 왓푸 사원, 그 역사와 유산, 그리고 그 보존을 위한 험난한 과정 근자 이 라오스 남부지역 참파삭 州 팍세 소재 왓푸 사원을 가는 분이 더러 생기므로 이참에 위키피디아 영문항목 전문을 번역해서 소개하되, 군데군데 필요한 자료들을 첨부한다.  단, 밤 새워 귀국하는 바람에 지금 정신이 혼미해 차츰 보강해 좀 더 낳은 자료를 구축하려 한다. 도판은 차후 보강하려 한다.   Vat Phou 는 Wat Phu 혹은 Wat Phuo 라 표기하는 데서 보듯 왓푸라 읽는다.라오스 남부의 폐허가 된 크메르 힌두 사원 Khmer Hindu temple 복합체이자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신전 중 하나다.참파삭Champasak 주 메콩강에서 약 6km 떨어진 푸카오Phou Khao  산 기슭에 있다.그 자리에는 성스러운 샘을 중심으로 한 성소sanctuary와 선사 시대까지 거슬러 올.. 2024. 6. 22.
로마의 힘을 자랑하고 싶었던 콘스탄틴 대제, 하지만... 40피트가 넘는 키에 서 있는 콘스탄티누스 1세 Constantine I 의 거대한 동상은 로마 황제의 권력과 권위를 보여주었다. 서기 312년경에 세운 이 건축물은 황실 도상iconography에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겼다. 하지만 많은 고대 유물과 마찬가지로 침략과 격변의 혼란 속에서, 특히 서로마 제국의 멸망과 함께 그 자랑하던 힘도 파괴되고 말았으니 그리하여 저 발목 하나만 덩그러니 남았다. 저 유물은 현재 the courtyard of the Musei Capitolini in Rome, Italy에 전시 중이다. 베네치아광장에 있는 그 카피톨리니박물관 야외에 가면 만난다. 근자 저걸 실물 복원했다는 소식이 들리든가 한다. 내가 머문 작년 말에는 아직 완공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분이 그 유명.. 2024. 6. 22.
목조각으로 되살아난 중왕국 시대 관리 The Met 소장품 중 하나로, 이를 저 박물관은 아래와 같이 정리한다. Statuette of Wah. Period: Middle Kingdom Dynasty: 12th Dynasty Reign: reign of Amenemhat I, early Date: ca. 1981–1975 B.C. Place of origin: From Egypt, Upper Egypt, Thebes, Southern Asasif, Tomb of Wah, excavations, 1920 Medium: Cedar, plaster, paint, linen. 간단히 정리하면 아메넴하트 1세 Amenemhat I 통치 시대 초기에 그 관리를 지낸 와 혹은 와흐? Wah 라는 사람을 본뜬 목조각상으로 테베 지역 그의 무덤에서 1920.. 2024.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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