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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끼칠 파르테논 신전과 고려시대 철불 저런 시도가 많이 있는데, 그렇다 해서 저 파르테논 신전이 한창 흥기하던 그 무렵에 위와 같거나 엇비슷한 모습이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저와 같은 시도가 의미가 있는 까닭은 지금은 온통 다 뺑끼칠 벗겨져 앙상한 맨바닥만 드러낸 그것과는 확연히 달랐다는 그 한 가지만은 확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저들이라고 그냥 맨 얼굴로 놔뒀겠는가? 사람이 갖은 치장 화장 다해서 뽀대를 내고 싶어하듯이 건물 역시 마찬가지라 컬러풀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실제 세밀히 관찰하면 저 뺑끼칠 흔적이 더러 남아있다. 우리가 철불鐵佛이라 일컫는 고려시대 불상도 그렇다. 그것이 시커먼 철불인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황금이 다 벗겨졌기 때문이거나 둘째 아예 만들면서 돈이 모자라 혹은 부도나서 칠할 황금 뺑끼를 구하기.. 2024. 9. 2.
1920년에야 여성참정권을 실현한 미국, 그리고 대한민국 1919년 현재 미국이 여성 참정권을 언제 획득했는지를 주별로 보여주는 지도다. 보다시피 그 완성은 1920년이다. 미국에서 여성 참정권은 70년 기나긴 투쟁 역사를 지닌다. 그것이 마침내 19번째 수정헌법을 통해 달성된 시점이 1920년이다. 더 놀라운 점은 한국의 경우다. 한국은 이 민주주의 노정이 아주 특이해서 1948년 정부수립과 더불어 처음으로 참정권에 기반한 민주정을 실시하고, 그 첫 민주정에서 곧바로 여성 참정권을 보장했다. 미국과 비교하면 불과 28년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진영별로 1948년을 건국절로 봐야 하는지 정부수립 시점으로 봐야 하는지 논란이 되거니와, 이처럼 웃기는 논쟁 없다. 무슨 얼어죽을 건국이 따로 있고 정부수립이 따로 있단 말인가? 대한민국 헌법에서 1919년.. 2024. 9. 2.
지나개나 건축의 독창성, 미케네 아가멤논 무덤 아트레우스Atreus의 보물 혹은 아가멤논 무덤 Tomb of Agamemnon 이라 알려진 고대 그리스 무덤이다. 미케네Mycenae에 있으며 만든 시점은 대략 기원전 1300~1250년 무렵으로 본다.   이 벌집 모양 기념물은 흔히 말하기를 미케네 문명 건축 독창성과 정교함을 보여준다 하는데 뭐 그렇지 아니한 문화권 기념비가 어디 있겠는가?  같은 무덤인데 횡혈식 석실분이라면 산통 깨는 아가멤논 무덤 2024. 9. 2.
일본동물고고학회: 동물고고학 https://www.zooarch.net/latest/ 最新の学会誌|日本動物考古学会『動物考古学』第41号 (2024.3)  3,000円 論文 鹿又喜隆・鹿納晴尚・イワノワ ダリア 「X 線 CT を用いた動物形土製品の内部構造の解析による製作法と儀礼行為の復元」 高橋健・風間智裕www.zooarch.net 일본동물고고학회의 기관지로 1년에 한번 나온다. 일본어, 영어 양쪽 모두로 투고 가능하다. 2024. 9. 2.
크리스탈 눈을 박은 이집트 고양이 카이로 이집션뮤지엄 소장 중왕국시대 고양이 모양 용기다. 이집트 중왕국 제12왕조 초기(기원전 1990~1900년)에 제작된 고양이 모양 용기vessel다. 이집트산 설화석고alabaster로 만든 이 고양이는 아름답게 조각했으며, 구리로 안감을 댄 암석 크리스탈 눈은 이 작품에 섬뜩한 현실감을 선사한다. 고양이는 고대 이집트 사회에서 중요하고 존경받는 역할을 했다. 그들은 높은 평가를 받고 신성한 동물로 간주되었다. 그들은 애완동물로 사육되었으며 악령과 해충vermin을 막는 수호자로도 여겨졌다. 고양이는 가정, 다산, 보호 여신인 바스테트Bastet (Bast라고도 알려짐) 여신과 연관되어 있다. 바스테트는 종종 암사자 머리나 집고양이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고양이는 고왕국 말기에 그림과 부조에 처음 .. 2024. 9. 2.
고고식물학 학술지 링크 https://link.springer.com/journal/334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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