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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30) 이영훈론(補) 부부 학예직 프라이버시는 존중해야 한다. 다만 이영훈은 가족 관계를 좀 덧보태어 놓아야겠다. 이건 말해도 되는 공적 영역의 사안이라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의 부인은 김연수다. 2016년 3월 현재 문화재청 국제교류협력과장으로 있다. 김연수는 남편과 같이 박물관에서 일하면서 학예연구관까지 진급했다가 2005년 1월에 있은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국립민속박물관 세 기관간 인력 교류에 따라 문화재청 산하 궁중유물전시관에 정착했다. 이 전시관은 나중에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조직을 대대적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때 인사 교류한 연구직은 2년 안에 대부분 원대 복귀했지만, 김연수는 눌러앉아 이내 과장으로 진급해 여러 직책을 거쳤다. 그가 적을 옮길 때 이영훈은 학예연구실장 아니었나 하지만 확실히는 모르겠다. 다른 교류직과.. 2024. 8. 12.
2024 유럽고고학대회가 다룰 주제들 이 2024 유럽고고학대회 개최 소식은 앞서 신동훈 박사가 전했다. 그렇다면 이에서 다루게 되는 주제 혹은 소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는 세계 고고학 흐름을 엿보게 된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랑 어떤 점에서 만나고 갈라지는가? Themes 1. The Material Record: Current Trends and Future Directions The material record represents the basis itself of archaeology, even if relations, analyses and digital transformations are now responsible for much of the records we use for interpretation. The.. 2024. 8. 12.
계란 혹은 둥근 돌, 그 정체는? 여기에 묘사된 둥근 돌들은 공상과학 영화 한 장면이 아니다; ​ 그것들은 실제이고 코스타리카 외딴 지역에 위치한다. 계란 모양으로 보이지만 어떤 것들은 완벽한 구체다. ​ 미스터리는 누가 그것들을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에 있다. ​ 아쉽게도 저 돌을 연대 측정한다 해서 그것이 저것을 만든 연대는 아니다.  ​ 연구자들은 이 구체들이 서기 600년 무렵에 존재한 디키스 문화 Diquís culture 와 관련 있다고 본다. 하지만 저 시대에 저런 지름 2.66m가 되는 저런 돌을 완벽히 조각했다고 믿기는 힘든 실정이다. ​ 최근까지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류 활동은 1만4천년 전으로 거슬로 올라가는 클로비스Clovis 족에서 시작한다고 했다.  ​ 하지만 2020년 어간 연구 발표에 따르면 아메리카 대륙에서 .. 2024. 8. 12.
2024 유럽고고학회 8월 28일 부터 31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올해 유럽고고학회가 열린다. https://www.e-a-a.org/eaa2024 EAA2024 HomeWelcome by Eszter Bánffy President of the European Association of Archaeologists Dear Members, While our Belfast Annual meeting has recently come to an end, we are looking ahead already to the 30th Annual meeting, to be held in Rome! As you will be aware,www.e-a-a.org위는 학회 홈페이지이며학회 초록집은 아래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ttps:.. 2024. 8. 12.
임플란트 창시자는 에트루리아? 에트루리아 인공 치아, 복원품으로 약 2000년 전. 기원전 700년부터 에트루리아Etruria(이탈리아 움브리아와 토스카나)에 사는 사람들인 에트루리아인들은 틀니dentures와 의치 false teeth 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부유한 사람들만이 이 치료를 감당할 수 있었다. 치과 전문의가 없었기 때문에 의사가 이 일을 했다. 에트루리아 한 무덤에서 발견된 치아 2개가 달린 의치 원본을 복원했다. 저 의치를 임플란트라 하기는 곤란하겠지만, 그렇다고 그 단초가 아니라고도 할 수 없다. 아래와 같은 더 읽기 자료도 있다. Copy of an Etruscan denture, Europe, 1901-1930 | Science Museum Group CollectionEtruscan denture, 2 teet.. 2024. 8. 12.
[독설고고학] 국내 고립보다 세계로부터의 고립이 더 심각하다 나는 줄기차게 한국고고학이 탑재한 폐쇄성을 지적했거니와, 그 폐쇄성은 두 가지 울타리를 옹성甕城하니, 첫째는 어케든 나와바리는 지키겠다는 꼼수어니와, 이 꼼수가 실제 행정과 결합해 무수한 차별을 낳고 기회균등을 위배한다. 그 대표가 이른바 연구직 공무원 되는 길에 자격 요건으로 저와 같은 대학 전공을 전제로 삼은 일이어니와, 이게 참말로 웃기는 게 전시를 기반으로 삼는 박물관에서 왜 고고학 전공을 강요하며, 행정을 기반으로 삼는 문화재 정책에서 왜 고고학 전공이라는 자격증을 요구한단 말인가? 무엇보다 왜 학력으로 차별한단 말인가? 이것이 우리안의 파시즘이라면, 또 다른 거대한 폐쇄가 국경에서도 발생한다. 더 간단히 말해 한국고고학 가장 큰 문제는 이 국경에 갇힌 폐쇄성이다. 뭐 말로는 국제교유 강화 운운..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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