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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배 꼬아 내려가는 콤 옴보 우물은 수표水標? 이집트 콤옴보 신전 Temple of Kom Ombo 이라는데, 저런 데가 있었나? 어디였지? 공개하나? 비공개 구역 아닌가? 난 왜 기억에 없지? 다른 델 갔나? 가고도 기억에 안 나나? 늦게 간 춘배는 본 거 같은데? 각중에 배가 아프다. 사원 단지 안에 저런 우물이 있다는데 이 우물은 홍수 기간 동안 나일강 수위를 측정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이자 농업 활동을 계획하는 데 중요한 나일로미터Nilometer 역할을 했다고. 그렇담 우리가 조선시대 청계천에다 설치했다는 수표水標구만? 또한 악어 숭배와 관련한 계단은 아마도 악어 신에게 바치는 의식이나 의식을 나타내는 깊은 종교적 의미를 암시한다는데... 실용성과 영성의 이러한 통합은 고대 이집트 문화의 복잡성과 복잡한 건축 디자인을 강조한다고 해설하는데 뭐.. 2024. 7. 9.
타니트Tanit, 그리스가 빨아들인 페니키아 그리스 델로스Delos 고고학 유적에 있는 소위 돌고래의 집[House of Dolphins] 복도에는 페니키아 신 타니트Tanit 상징을 새긴 모자이크 바닥(테셀라툼essellatum]이 있다.  티니트Tinnit라고도 하는 이 상징은 사악한 방문객들으로부터 집을 보호하고자 하는 하는 아포트로픽apotropaic 기능을 담았다.  이 모자이크는 제작 시기가 헬레니즘 후기 Late Hellenistic period 다. 페니키아와 카르타고 문화에서 존경받는 신 타니트의 상징은 단순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종종 원형 디스크와 수평선으로 덮인 사다리꼴 모양으로 묘사된다.  이 도상은 양식화한 인간 모습이나 도식화한 나무를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지며 다산, 번영, 보호를 상징한다.  타니트는 특히 달.. 2024. 7. 9.
게르만 총공세에 이집트만은 지킨 5세기 동로마 비잔틴 제국 서기 5세기 동로마 제국(비잔틴 제국) 판도를 보여주는 지도다. 이미 이 무렵이면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한 콘스탄티노플 천도로 동로마 비잔틴제국 시대로 접어든 로마는 그 본토이자 모국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동쪽 지역은 다 물밀듯이 북쪽에서 밀려든 게르만족에 옛 안방은 다 내 준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비잔틴은 그 새로운 심장이라 할 옛 그리스 지역을 필두로 하는 발칸반도는 어케든 북방에서 밀려드는 게르만족을 밀어내는 방식으로 지켜야 하는 한편 지금의 아나톨리아반도를 넘어 동쪽 진출을 가속화할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도 북아프리카에서는 이미 옛 카르타고 땅까지 게르만족에 내준 마당에 곡창지대인 이집트만큼은 지켜야 했다. 수도 방비 차원에서 발칸반도 북쪽에서 단단히 친 방벽은 그쪽을 돌파하려는 게르만족을 서.. 2024. 7. 9.
sky goddess 누트Nut는 낮 하늘도 지배했나? 람세스 6세 무덤에 있는 인간을 감싼 하늘의 여신 누트와 그 안에 포진한 인간들 형상. 누트 몸엔 별 표시가 촘촘히 박혀 있어 그가 하늘을 지배하는 신임을 암시한다. 이로써 보면 흔히 누트를 고대 이집트 하늘의 여신 sky goddess 이라 하지만, 구체적으로 그가 지배하는 하늘은 밤하늘이 혹 아닐까? 음양설에 익숙한 우리네 관념에 의하면 태양이 이글거리는 낮 하늘은 남성신이 지배해야 한다. 이집트 하늘도 밤과 낮에 따라 분할지배가 있지 않았을까? 짧게 살핀 누트는 대개 밤과 연동해서다. 이 분야는 깊이 파보지 아니하고서 일단 던져서 대가의 질정을 기다린다. 2024. 7. 9.
안데스 산맥을 넘지 않은 잉카제국 마지막 판도 The Inca Empire at its greatest extent in 1532 곧 1532년 현재 잉카제국 최대 판도라 해서 소개하는 지도인데 위선 지도가 참 예쁘다는 말을 해 둔다. 저 지도에는 잉카 제국 간선도로가 아울러 표시된다. 1532년이 왜 중요한가 하면, 그 이듬해 잉카제국은 그 마지막 왕 아타후알파Atahualpa가 끝까지 스페인 군대에 저항하다 사로잡혀 사형당하면서 종말을 고하는 까닭이다. 저 지도를 존중한다면 잉카제국은 태평양을 접한 안데스산맥 동쪽 연안을 따라 분포했으며 저 혐준한 안데스는 결코 넘지 못했다. 아니 정확히는 넘을 필요가 없다 생각했을 것이다. 하긴 넘고 싶다 해도 어디를 어떻게 뚫을 것인가? 이문도 남지 않을 뿐더러 저 너머 세계엔 뭐가 있는지도 몰랐을 가능성이 .. 2024. 7. 9.
[독설고고학] 고고학도가 문화재학도가 아니다 고고학과 문화재는 이렇다. 흔히 합집합 부분집합이라 생각하겠지만 틀렸다. 문화재학은 정치학이요 행정학이요 법학이며 문학이고 사회학이고 무엇보다 철학이다. 나는 고고학도인지 문화재학도인가? 이걸 이제는 물어야 한다. 내가 보고 만나 대화 나눈 고고학도 중에 저 빗금에 들어가는 고고학도 몇 명 되지 않는다. 대부분은 그 바깥에 위치한다. 간단히 말해 내가 본 고고학도는 모조리 문화재 비전문가다. 문외한이다. 다른 여타 문화재학으로 분류하는 학문도 하등 다를 바 없다. 한데 모든 고고학도가 문화재를 한다 말한다. 틀렸다. 이는 흔히 문화재학으로 분류하는 여타 학문도 마찬가지라 미술사학 건축학 동식물학 고생물학 지질학 등등 다 해당한다. 고고학도가 미술사학도가 문화재 전문가인양 행세하는 데서 무수한 패착이 발생..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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