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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541

동양대총장 표창상의 함의 검찰 자신감? 공소시효 쫓겨 무리수?…조국 부인 조사없이 기소(종합)송고시간 | 2019-09-07 01:47법무장관 후보자 가족 기소 초유사태…범죄 일시·장소 특정되면 기소 가능'靑-檢 충돌' 심화 불가피…검찰, 혐의 입증 실패하면 감당 못할 '역풍' 연일 막장 드라마 방불하는 시나리오는 써 가는 조국 드라마가 간밤에 또 하나의 변곡점을 찍었으니, 자정 무렵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국 국회 청문회가 끝나자마자 검찰이 그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기소란 무엇인가? 한자로는 起訴라 쓰고, 영어로는 indictment라고 하는 이 행위는 사전에 의하면 검사가 특정한 형사사건에 대하여 법원의 심판을 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한자어에서 그 이미가 비교적 용이하게 드러나거니와, 소송을 제.. 2019. 9. 7.
언론인으로서의 유시민 유시민 "동양대 총장에 취재차 전화…'도와달라' 제안은 안했다"송고시간 | 2019-09-05 10:05"저도 유튜브 언론인이라 취재 열심히 한다…사실관계 확인한 것""언론이 나쁜 쪽으로만 본다…조 후보자 아내 청탁전화한 것 아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와중에 유시민이라는 걸출한 이름이 오늘 다시 등장했다. 그 등장 맥락은 저 기사 제목만으로도 검출할 수 있거니와, 이번 사태 전개와 관련해 나는 미디어론이라는 관점에서 무척이나 중요한 대목을 간취한다고 보는데 언론환경의 변화가 그것이라, 구체적으로는 1인 매체 시대의 본격 개막을 명징하는 한 사례로 본다. 저에서 유시민은 그 자신을 "유튜브 언론인"이라 소개하면서, 그런 언론인으로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동양대 총장한테 전화를 걸었다는 .. 2019. 9. 5.
조국이 똑똑하고 기자들은 등신이다?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무산하자 보란 듯이 그 후보자 조국은 국회에서 기자들 불러다 놓고 그를 둘러싼 의혹 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마라톤 회견을 했다. 그 회견이 생중계된 모양이라, 기자들과 질의가 오고간 이 회견을 두고 친 조국, 혹은 친권력 성향 사람들을 중심으로 압도적으로 떠도는 말이 기자들에 대한 성토라, 그들이 이르기를 "조국은 저리도 똑똑한데 기자들은 하나같이 왜 저 모양이냐? 왜 핵심을 짚는 질문은 하지 못하고 허둥허둥대면서 본질과는 상관없는 질문만을 반복하느냐?"이거니와,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기자가 아니라 기뤠기라 성토하거니와 이는 다 개소리라. 왜 개소린가? 열 사람이 도둑 하나 잡지 못하는 법이다. 왜 그러한가?도둑은 그 도둑질을 위해 치밀한 계산과 각본을 들고 나오며, 실.. 2019. 9. 4.
아일랜드 땅끝마을에서 생각하는 '조국' 천방지축 아일랜드 여행이 끝나간다. 아일랜드 남서부 남단 작은 항구 마을 포트매기 Portmagee 라는 곳이라 폭풍우 뚫고서 칠흑과도 같은 간밤 해변 따라 남하하는데 차가 날아갈 듯 했다. 이 작은 항구에서 바다 건너 조금 떨어진 곳에 스켈릭 마이클 Skellig Michael 이란 데가 있어 페리보트로 그곳을 침투하려 한다. 듣자니 포트매기 마을에서 그곳 오가는 페리 운항한다 해서 진을 쳤으니 기상조건이 도해渡海를 허여許與할지 자신이 없다. 저곳을 침투하려는 이유 중 하나가 저 섬 전체인지 아니면 저에 남은 유산 일부인지 자신은 없으나 그곳이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해서인데 꼭 세계유산이라서이리오? 영국령 북아일랜드를 포함해 아일랜드 전체에 걸쳐서 도합 세 군데 세계유산이 있다는데 나머지 두 곳은 돌고.. 2019. 8. 31.
모두가 안중근일 수는 없다 모두가 안중근이 되어 안중근의 눈으로 안중근의 열정으로 안중근의 분노로 역사를 바라볼 수는 없다. 이는 폭력이다. 때로는 조선통감의 눈으로, 때로는 조선총독의 눈으로 때로는 춘원의 눈으로, 때로는 육당의 눈으로 때로는 무지렁이 내 선친의 눈으로 그렇게 바라보아야 한다. (2014.8.16) ****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지금 안중근의 눈으로 역사를 재단하는 것이 아닌가? 아니, 그런 시각을 윽박하지는 아니한가? 안중근처럼 손가락을 짤라야 하며 안중근이 되어 방아쇠를 당겨야 하는가? 내가 아는 역사가 그리 몰아간다. 그렇게 2천만 모든 조선동포가 그리 했어야 한다고 말한다. 2019. 8. 24.
불가佛家와 육식肉食 August 19, 2018 글임을 염두에 두기 바란다. 출가한 중이 고기를 먹어도 되는가 아닌가를 두고, 양梁 무제武帝 소연蕭衍이 일대 평지풍파를 일으킨다.양 왕조를 개창한 소연은 어쩌면 출가승려보다 더욱 불교 원리주의에 가까워 내 기억에 종묘 제사 같은 데서도 희생을 쓰지 못하도록 하는가 하면, 그 자신 철저한 불교도임을 자처한 그는 그의 식단에서 육식을 방축한 베저테리언이었다. 하지만 이에서 만족치 못한 그는 그의 왕조에 도축 자체를 금지함으로써 일대 파란을 일으켰으니, 무엇보다 이리되면 도축업자 축산업자들이 도산하는가 하면 푸줏간도 문을 닫아야 했다. 그러면서 교단에 대해서는 그 지도자들을 불러다 놓고는 너희들도 고기 묵지 마레이, 무마 가마이 안 둔데이 하면서 일대 협박을 일삼았으니, 이 승려 .. 2019.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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