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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624

한국화 급가속 페달 밟는 대만과 대북, 그리고 대만 고궁박물원 계절적 특수성을 고려하고 또 구체하는 통계치를 동반해야겠으나 내가 그럴 여유도 없고 또 내가 무엇을 증명하고자 하는 논거를 제시하고자 함이 아니니 순전히 며칠 잠깐 겪는 현지 인상비평을 기반으로 삼으니 이를 고려해주셨음 싶다.직전 대만 방문이 이태전이었으니 그때나 지금이나 대만과 대북의 한국인 기준 식민화는 급가속 페달이라 브레이크 고장난 고속철 같다는 느낌이 짙다.이태전만 해도 대북 시내 활보하는 외국 족속으로는 대륙인지 대만 내지인인지 혹은 동남아 쪽 화교 계열인지 분간키 힘든 범 한족 계열을 제끼고선 코리안족과 야판족이 비등비등한 듯했으나불과 이태 만에 쏠림이 두더러져 온통 길거리 발길에 채는 이 코리언 족이라어제 저녁끼니 해결하러 들른 101 푸드코트야 가뜩이나 코리언 족투성이나 삼분지일이 한국어.. 2026. 1. 5.
스카이라인 다 붕괴한 런던과 파리, 바벨탑은 욕망이다 런던의 스카이라인 변화 양상이다. 40년 만에 저리 변했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고층건물의 대량 침입이다. 다음은 파리 파리 역시 런던 만큼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고층건물이 공습했다. 저쪽에서도 저런 고층 건물이 들어설 때는 적지 않은 논란이 있었다. 문제는 저들은 고도제한을 확실히 지킨다는 묵언하는 믿음이다. 지랄을 해요. 무슨 스카이라인을 지켜?저쪽도 사람 사는 동네라 욕망은 똑같다. 지상으로 지상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욕망이 들끓는다. 이를 정치가, 권력이 배반할 수 없으며, 끊임없이 그 욕망이 부채질하며 야금야금 침범해서 저리 되어 간다. 언제까지 유네스코 혹은 문화재 내세워 그 개발 압력을 막을 수는 없다. 설혹 이번에 종묘 앞 고층건물을 막는다한들, 언젠가는 무너지게 되어 있다. 왜?욕망이.. 2026. 1. 2.
독립전쟁 전 이미 있은 아메리카 9개 대학, 조선 정조 연간이었다 이 지도가 뭔가 했더니 Locations of the nine colonial colleges founded prior to the American Revolution라, 곧 미국혁명 이전 그 식민지에 이미 들어선 대학 현황이랜다.물론 저 시대 대학을 오늘날의 그것과 병렬 등치하기는 힘들겠으나 저토록 많은 대학이 이미 미국독립전쟁 이전에 있다는 사실을 나는 간과했다.미국독립전쟁은 1775년에 발발해 1783년에 끝났으니 우리로서는 조선 정조 시대다.우린 인권이 자유가 평등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시대에 저들은 이 가치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학을 식민지에까지 저리 많이 세웠다.토머스 제퍼슨이 기초했다던가?그 독립선언서를 보면 21세기 지금 읽어도 당대에 통용하는 말들의 잔치다.저에 격발해 프랑스 또한 마침내 .. 2025. 12. 31.
제자, 사라져야 할 적폐 책이나 보고서 같은 데서 "제자" 이런 말 쓰지 마라!이건 내가 경멸해마지 않는 교수나 다른 선생 집단에서 흔히 보이는 표현인데, 본인 단독 작업 혹은 공동작업에서 항용 그 오야붕적 위치에 있는 자들이 흔히 "이 작업에는 제자들이 함께 고생해주었는데..."이런 표현이 자주 보이지만 같이 작업했으면 동료요 동학이다. 설혹 내가 지도교수이니 팀장이니 책임연구원이니 하는 지위에 있더라도, 제자? 이 말 아예 쓰지 마라. 제자라는 말은 한국어사전에서 방출해야지 않겠는가? 그 자신이 의도했건 하지 않았건 제자라는 말에는 극한의 차별이 존재하는 까닭이다.혹 내 지인 중에 이런 말을 무심코 쓴 교수님들 있다면, 지금까지는 용서하고 묻어두기로 한다. 앞으로는 쓰지마라.제자가 시다바리야? (2018년 12월 31일) .. 2025. 12. 31.
누군가는 했어야 하나 아무도 하지 않은 일에 나선 첫 해, 새해 인사를 대신하여 좀 이른 퇴직을 결정하고서 2023년 10월 17일 연합뉴스를 뛰쳐 나오고선 대략 일년은 논다는 생각이었고 실제 그리 했다 본다.그렇다고 미래에 대한 생각까진 없진 않았으니 첫째 자리는 탐하지 아니하며 둘째 민폐는 끼치지 아니하고 셋째 그러면서도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찾자는 아웃라인은 분명했거니와 돌이켜 보니 지난 2년이 나한테는 얼추 그 비슷하게 나를 다잡아간 시기라 본다.31년 기자 생활을 놓았으나 그렇다고 내가 그런 글쓰기 말고선 뚜렷이 다른 일을 할 재주도 없고, 그나마 잘할 만한 일이라 해서 고른 일이 이 길이다.이 일을 최종 결심하기는 2024 연말에서 올해 초로 이어진 3개월에 걸친 유럽 방랑이었으니, 그 여행이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새삼 각인한 시기라 해 둔다... 2025. 12. 31.
"아무나 관장하는 시대는 청산해야" 나랑 손잡고 대만으로 떠나는 허준박물관장의 일갈 김충배의 박물관시대"누가 박물관장이 되어야 하나"새해를 맞으며 멋지고 희망찬 글이 아니라다소 자기 반성적이고 사회의 부응을 요청하는 글을 냈다. 모두가 공감할 순 없겠지만 꼭 한 번 생각은 해보셨으면 한다.특히 공공의 영역에서 박물관장 임명의 인사 권한을 갖고 있는 장관, 지자체장들에게 전문성을 오해하여 마지못해 선정하는 그릇된 인사를 하지 마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특히 박물관에 정치적 입장을 투영해서는 안된다. 박물관은 많은 전문 분야들이 협업하여 운영된다. 그 분야들 중 특정한 한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박물관자체에 대한 포괄적 지식과 전문성, 그리고 높은 도덕성과 포용적 리더십, 대중지향성을 탑재하기를 바란다. 현직에 계신 분들이 그것이 부족하다면 부지런히 채워나가기를 바란다.이하 전문.---.. 202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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