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492 기자가 상품이다..그럴까? 이건 실은 내 경험이기도 하거니와, 요새 언론 환경이 또 급변하면서 더욱 그런 생각을 굳혀간다. 나는 이 시대, 언론사는 일인언론 집합소라 생각하며, 언론사는 그런 일인언론을 조정·관리하는 일이 주요한 과업인 시대라고 본다. 물론 같은 언론이라 해서 그 언론사 전통과 특성이 다 달라, 우리 공장만 해도 속보성과 종합성을 무기로 하는 통신사라는 특성을 잘 살려야 한다고 본다. 이에서 더욱 중대성이 부각하는 문제가 소위 전문기자제 정착이다. 전문기자제를 한국 언론이 들고나오기 시작한 때는 대략 20년 정도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말처럼 쉽지는 않으니, 이게 쉽게 착근하지 못하는 이유는 수백 가지다. 그럼에도 전문기자제가 정착해야 한다는 당위에는 어느 누구도 이의를 달 수 없다. 전문기자제를 특징 짓는 정.. 2025. 6. 6. [독설고고학] 필연하는 고고과학화, 그 다음 꼴불견은? 적어도 학문에서는 국경이 없어진 마당에 갈라파고스 군도처럼 혼자서 세계 고고학 흐름에 낙오한 대한민국이지만, 결국 시간문제일 뿐, 고고학의 과학화는 거부할 수 없는 대세다. 지금이야 짐짓 아무렇지 않는 듯, 그게 무에 대수냐 하겠지만 지들도 인간인 이상, 세계 고고학 흐름과 전연 동떨어져 낙오자 신세 면치 못하는 그네들 스스로가 얼마나 쪽팔린지는 모를 리 없다고 본다. 그래서 각종 부업 전선에 뛰어들어 엉뚱한 짓거리 매달려 무슨 위원이니 무슨 연구용역이니 해서 그런 삶을 살아가는가 하면, 지들이 언제부터 세계유산했다고 짐짓 세계유산 전문가 다 된양 거덜먹하기 시작했더라만,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 나간다 해서 안 새겠는가?이쪽도 안 되는 놈들이 무슨 연구용역이며, 무슨 자문이며, 무슨 세계유산 전문가란 .. 2025. 6. 3. [독설고고학] 전연 힘을 쓰지 못하는 발굴 최근 일주일 새를 보면, 주요한 발굴소식이라 해서 국가유산청이 배포한 사안이 두 군데라하나가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 의한 쪽샘지구 돌방무덤 발굴성과가 있고 다른 하나가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를 통한 부소산성 평탄대지 백제 군창 관련 발굴소식이 그것이라 문제는 국가기관에 의한 발굴이라 해도, 저 두 소식만 해도 단 한 군데도 메가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나는 이를 한국고고학 흐름을 보여주는 거대한 경향이라 보는데, 누누이 말했듯이 이제 발굴 자체가 감동이나 경이驚異를 주는 시대는 끝났다는 증좌다. 이제 발굴 자체로 고고학이 기식하는 시대는 지났다. 종언했다. 그래 꼭 그렇다 할 수야 있겠냐만, 지금과 같은 판국에서는 신라 금관이 나와도 또 나왔어? 하고 퉁명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본다. 그만큼 무수히 파제꼈고,.. 2025. 6. 1. [독설고고학] 더는 할 말도 없으매 일삼는 단면 놀음, 다시 점토대토기의 경우 원형 점토대 토기 문화어떤 얼빠진 친구들이 이 따위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만들어 그게 학문인양 포장하는 일 더는 용납할 수 없다.더구나 그걸 쪼개서 단면이 원형이니 삼각형이니 하는 놀음이나 하면서 선사문화를 시궁창에 던져 버린 친구들한테 구토가 난다.(2024년 5월 22일) *** 이태전 오늘 나는 저와 같이 썼다. 왜 그럴까?누군가 그런다. 더는 할 말이 없기 때문이라. 얼마나 할 말이 없었으면얼마나 할 짓이 없었으면단면 원형 단면 삼각형 놀음까지 일삼겠는가?더 할 말 있니?그 더 할 말 없음에 말문이 닫히지만, 더 할 말도 없음 문을 닫아야지 않겠는가? 저게 고고학이랜다. 學!!!! #덧띠토기 #단면놀음 [독설고고학 ] 가루로 만들어 날려 버려야 하는 토기 [독설고고학 ] 가루로 만들어 날려 버려.. 2025. 5. 22. [독설고고학 ] 가루로 만들어 날려 버려야 하는 토기 이 토기에 대한 혹닉을 없애지 않고서는 백약이 무효하다.이 토기 환상을 부수어 버리지 않고서는 한국고고학은 단 한 발짝도 진전이 없다. 이는 박물관과 고고학 현장 모두에 해당한다. 박물관에서는 모든 전시 토기 다 거두어 박살을 내고 그걸 가루를 만들어 강물에 뿌려버려야 하며 고고학 현장에서는 나오는 토기는 족족 부수어 가루로 만들어 뿌려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 한국고고학은 단 한 발짝도 진전이 없으며 퇴보에 퇴보를 거듭할 뿐이다. 박물관에서 토기가 사라지는 날발굴 현장에서 토기가 사라지는 날발굴보고서에서 잔뜩한 토기 도표가 사라지는 날 그날이 한국고고학 독립의 날이다. 왜인가?모든 에너지가 그쪽으로 가버리기 때문이다. 토기는 그 모든 에너지를 빨아들이는 거대한 블랙홀인 까닭이다. 그렇게 주구장창 지난 1.. 2025. 5. 21. 유물도 거지 같은데 스토리는 더 거지, 덧띠토기의 경우 한국고고학에서 신주단지 받들듯 하는 덧띠토기라말 그대로 주둥이를 돌아가며 덧때를 댔다 해서 덧띠토기 점토대토기라 부른다.저걸로 논문이 도대체 몇 백 편 나왔는지도 모른다.왜 덧띠토기인가?그 시대상을 민감히 반영한대서?뭐 이딴 식 설명이 나오는데, 그게 중요한가? 눈꼽만큼도 안 중요하다.특정한 시대에 걸쳐 특정한 시기만 나오니 그래도 그럴 수도 있다 치자.한데 하는 꼴이 가관이라, 이거 어떤 놈이 그딴 거지 같은 표식을 개발했는지 모르겠는데 어떤 놈이 저 중에서도 깨진 것을 본 모양이라, 깨진 모양새를 보니 저 덧띠 단면이 어떤 건 둥글고 어떤 건 삼각형이더랜다.그러고 그것들을 죽죽 모아 봤는데 뭐더라?초기에는 덧띠 단면이 둥글다가 후기로 갈수록 삼각형으로 변모한다던가? 아니면 반대던가 모르겠다만 그래서 .. 2025. 5. 20. 이전 1 2 3 4 ··· 4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