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548 북미 선사 클로비스 문화에서 찾은 혜성 충돌 증거 by 캘리포니아대학 산타바바라 캠퍼스 연구자들이 약 13,000년 전 지구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편화한 혜성에 대한 증거를 계속해서 수집 중이다. 이 혜성은 당시 매머드, 마스토돈mastodons을 포함한 대부분의 대형 동물들이 사라지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으며, 북미 고고학에서는 클로비스 문화Clovis culture가 사라지는 데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PLOS One에 실린 UC 산타바바라 지구과학 명예교수 제임스 케넷과James Kennett과 공동 연구자들은 미국의 3개 고전적인 클로비스 문화 고고학 유적에서 극심한 압력과 온도에 충격을 받고 변형된 모래 알갱이인 석영quartz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그 세 유적은 애리조나의 머레이 스프링스Murray Spring.. 2025. 9. 17. [독설고고학] 각중에 땡긴 문암리 옥결 중국국가박물관 소장 옥결玉玦이라는 옥제품이라, 저 박물관이 소개하는 정보는 이렇다.新石器时代. 直径3.5厘米 青玉,此器扁圆环状,中部有小圆孔,一侧有窄缺口。最早的玉玦发现于内蒙古赤峰兴隆洼文化墓葬内,出土时位于人头骨的两侧,且缺口向上,应是耳环一类的装饰品。在新石器时代的玉制品中,玦分布相对广泛,各地多有出土。간단히 홍산문화 옥기라 한다. 이 분은 홍산문화 일파인 흥륭와문화兴隆洼文化 옥결玉玦로 내몽고 흥륭와 유지兴隆洼遗址 출토품이다. 이건 같은 신석기시대 玉玦이나 저짝 강남으로 내려가 강소성 남경南京 북양北阴 양영 유지阳营遗址 신석기 무덤에서 1958년 출토한 것으로 현재 남경박물관南京博物馆에 있다. 내가 우연히 바로 아래 고성 문암리 유적 한반도 신석기시대 옥결이 생각나서 AI 돌리고 해서 옥결이라는 자료들을 .. 2025. 9. 16. 동물뼈로 밝힌 이베리아 반도 최초 현생 인류는 숙련된 사냥꾼 by 스페인 국립 인류 진화 연구 센터 Spanish National Research Centre for Human Evolution후기 구석기 시대 초기 이베리아 반도 내륙에 호모 사피엔스가 최초로 정착한 시기에 대한 지식이 인간 진화 국립 연구 센터 Centro Nacional de Investigación sobre la Evolución Humana (CENIEH) 연구원인 에드가 텔레즈Edgar Téllez가 주도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크게 발전했다. 이 연구는 과달라하라 타마혼Tamajón에 있는 아브리고 데 라 말리아 유적Abrigo de La Malia site에서 발굴된 동물상 유적에 대한 화석학적 및 동물고고학적 분석을 통해 메세타Meseta 초기 정착민의 생계 전략을 탐구한다.이 연구.. 2025. 9. 9. [고고통신] 양으로 나갈까 질로 승부할까 난 보다시피 지금은 세계 고고학 시장 동향을 보급하는 일을 알량한 사명처럼 삼아 한다. 이름하여 고고통신이라 한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이거 한다 돈 나오는 것도 없다.그냥 하고 싶어서, 그리고 이런 일은 나 말곤 국내서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어 사명 핑계 삼아, 그리고 킬링타임 삼아 한다.이 짓이 얼마나 오래갈지 모르겠지만 그래 하다 보니 그런 대로 쏠쏠한 재미도 주고 또 그런 대로 이 소식을 눈여겨 보는 이가 없지는 않은 듯 해서 보람이라 할 만한 쥐꼬리가 없지는 않다.그러다 보니 어느새 저에 올인하다시피 하는데 고민이 없지 않으니 바로 저 문제다.질을 택할 것인가 양으로 갈 것인가다.그 둘 다 생각보다 엄청난 체력 고갈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둘을 겸비하면 되지 않는가 하겠지만 한심한 소리다.에.. 2025. 9. 7. [기고] 문화부 박미박람회와 국가유산청 국유산업전의 상생전략 두 문화 행사, 즉 '국가유산산업전'과 '박물관미술관 박람회'를 창조적 융합시켜 한국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를 발견한다. 하나는 과거의 유산을 답습하며 쇠퇴하는 길을 걷고 있고, 다른 하나는 새로운 트렌드를 포용하며 성공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이는 단순히 두 행사의 성패를 가늠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문화유산이 어떻게 대중과 소통하고 공존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 문화유산을 박제된 과거의 유물이 아닌, 살아 숨 쉬는 현재의 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창조적 진단과 제언을 시도한다. 1. 관(官) 주도에서 민(民) 주도 협력으로의 전환현재 '국가유산산업전'이 겪는 어려움은 관 주도의 한계에서 비롯된다. 관 중심 행사는 시장의 역동성과 민간의 창의성을 담아내기 어렵다. 반.. 2025. 9. 6. 들끓는 동등에의 욕망, 족보는 그 분출구였고 권리장전이었다 족보.식민지 시대 조선 사람&대한제국 사람이 가장 열망하던 욕망의 도서였다.신분제가 이미 철폐되었지만족보는 재산 상속의 근거가 되니문중, 종가, 종손, 장남이 물려받는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서족보에 이름을 올려 지분을 확보해야 했다. 위조족보를 만들어서라도 재산을 차지하려 했으니족보는 그야말로 욕망의 화신인 거다.신분상승의 욕망에서재물상속의 욕망으로붙이기 일가일수록, 종사에 열심히 참여했다.박지원의 양반전이 소설일 수 있는 이유는똥냄새처럼 구린 양반의 행실을 욕망하던 사람이 많았는데양반 신분 사는 것을 포기하는 결말이니 이는 환상이다.현실은 양방이 누리는 똥구린내나는 기득권을 사는 것이 사람이다.그렇게 끝났으면 논픽션, 다큐멘터리, 르뽀르타쥬가 되는 것인데연암은 부자가 양반 신분 매매를 파기하는 것으로 끝.. 2025. 9. 5. 이전 1 2 3 4 ··· 42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