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647 [독설고고학] 잔류물을 의심하지 아니하는 데서 學은 없다 한국이나 일본고고학에서는 토기土器라 퉁치는 저런 질그릇 관련 용기들 말이다. 삼국시대 한반도 출토 도기 중에서도 고구려 혹은 그 색채가 두드러진다고 간주하는 것 서너 사례를 적출해 봤다. 저 중에는 쇠솥이랑 짝을 이룬 시루도 있거니와 저것만 해도 떡을 쳤을까? 아님 술을 증류했을까?전자라면 어떤 떡일까? 쌀 종류일까 아니면 다른 잡곡류일까?마지막 똬리 모양 저 질그릇은 내가 매양 도대체 저걸 어디다 썼는지 항용 묻는 사례 중 하나다. 저 역시 발굴하자마자 깨끗이 씻기는 했겠지만 희미하게 드러난 내부를 보면 흙과 같은 잔류물이 남아있음을 본다. 그 기능을 밝히려면 무엇보다 내부에 남은 잔류물을 과학 검사해야 한다. 비단 그뿐이랴? 껴묻거리로 일부러 만들어 갓 구운 상태로 무덤에 갖다 넣어준 것이 아니라면[.. 2026. 3. 24. 기차 떠난 뒤 시민을 호명한 BTS와 하이브, 오직 아미만 있었다 bts가 지금과 같은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서 아미가 대표하는 두터운 팬덤층이 절대하는 힘이 되었고 이 아미는 국내외를 막론한다.단칸방에서 라면 먹으며 절치부심해 오늘에 이르는 과정은 분명 휴먼드라마이며 그 과정이 이른바 국민적 호응을 바탕했다 하기는 힘들다 하겠다.분명 그들의 눈부신 성장은 고군분투 절치부심의 산물에 가까워, 국가적 혹은 국민적 호응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며 그렇기에 그러한 성장에 따른 국가와 국민에 대한 부채의식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겠다.하지만 그렇게 성장한 그들을 향한 국민적 부응이 따랐다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심지어 군복무 문제가 대두했을 때도 적지 않은 소위 국민여론이 군 면제를 거론할 정도였다. 군복무에 따른 삼년간 해체 시대의 종언을 공식 선언한 그제 광화문.. 2026. 3. 23. 조용필 나훈아를 원한 국민, 글로벌 스타를 환호하는 아미ARMY, 그 건널 수 없는 간극 어제 BTS 광화문 컴백 공연과 관련해 하나 분명히 짚을 내용이 있다.다들 BTS, BTS 하지만, 어제 저 공연을 넷플릭스를 통해 접한 국내 가요팬 상당수가 실은 난생처음으로 BTS 공연을 접했다는 사실이다. 왜?저런 공연 자체를 BTS는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 무수한 공연을 했는데 무슨 말? 이라 반문할지 모르지만, 놀랍게도 BTS는 저와 같은 공연을 한 적이 없다. 또 하나 우리가 분명히 할 사실은 난생처음 BTS 저 공연을 접한 상당수가 열성 팬 클럽인 이른바 아미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미를 벗어난 지점에 위치한 시청자는 국민이다. 이 구별이 왜 중요한가?바로 이 지점에서 충돌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아미가 아닌 국민으로서 BTS 공연을 처음 접한 사람들은 BTS한테서 글로벌 스타를 호명한 .. 2026. 3. 22. 서울신문 코리아나호텔을 각인한 BTS 광화문 컴백 공연, 그 특혜할 시비를 어찌 대처할 것인가? 카메라를 어디에서 어떻게 돌렸는지 모르겠지만, 어제 한 시간가량 진행한 BTS 광화문 컴백쇼 내내 저 각도에서 저 카메라가 계속 잡혔으니저 장면을 마주하고선 여러 가지로 엉성하기 짝이 없던 어제 저 공연이 요란스런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했느냐와는 상관없이 어제 공연에서 돈 한 푼 안 들이고 짭짤하게 본전을 뽑고도 남은 데는 저 두 기관, 곧 서울신문과 코리아나호텔이라고 말했거니와 물론 그렇다 해서 저 공연, 저 화면이 영업으로 곧장 연결될까 싶기도 하지만, 한국 사회 한켠에서 그토록 증오해마지 않는 조선일보 계열 저 코리아나호텔은 주판을 튀길 만도 하겠다. 어제 공연을 위한 요란스런 교통통제 그 자체가 호텔 영업에는 어떤 수익구조 변화를 가져왔는지 모르겠지만, 향후 영업에서는 손해 볼 건 없지는 아니할까.. 2026. 3. 22. RM 다리 부상이 전체 구도를 흔든 듯한 BTS 컴백 공연 네플릭스 독점 생중계한 BTS 광화문 컴백 공연을 나는 처음부터 시청하지는 못하고 초반 대략 10분 정도 지난 시점에서 간헐로 시청했으니 생각보다, 그리고 기대보다 엉성한 짜임새 아니었는가 싶은데, 음향 효과도 그에 한 몫 단단히 했다 보거니와, 아레나 공연이나 다른 실내체육관 공연과 달리 이런 거리 공연은 아무리 음향 시설 빵빵하게 틀어놔도 울림이 없거나 덜한 까닭에 자칫하면 난삽한 느낌을 주기 십상이라 사방이 트여 음향을 반사할 데가 없어 그것이 난사하는 광화문 거리공연이 여타 일반하는 아레나 공연에 견주어 산만한 느낌을 줄 수밖에 없으니, 오늘 BTS 공연이라 해서 예외는 아니었다. BTS가 경복궁을 무대로 삼은 공연은 멤버들이 군복무 들어서기 이전에도 있었으니, 내 기억에 문재인 정부 시절에 근정.. 2026. 3. 21. 조선왕도, 대통령도 서지 못한 월대를 독무대 삼은 BTS 조선왕조가 고려 왕조를 타도 전복하고서 2년 뒤인가 한양으로 천도하면서 그 정궁正宮으로 경복궁을 만들 적에는 그 남대문인 광화문 앞에는 이렇다 할 광장을 만들지 아니했다. 물론 그 광화문에서 한양도성 남대문인 숭례문에 이르는 구간, 특히 광화문 전면에는 육조거리라 해서 대형 거리가 들어서기는 했지만, 광화문 바로 앞 광장인 월대月臺는 없었다. 월대는 고유명사가 아니다. 궁궐 대문 바로 바깥 지점에 설치하는 광장은 일반명사로 월대라 했다. 조선왕조에서 이런 월대가 등장하는 이른 시기 증좌로는 창덕궁 월대 정도가 있다. 다만 그 남대문인 돈화문 바로 앞 월대는 정확히 어느 시점에 만들었는지는 알 수는 없지만, 조선후기 어느 시점에 만든 것만은 분명하다. 월대가 중요한 이유는 대중선동정치 장이라는 사실에 있다.. 2026. 3. 21. 이전 1 2 3 4 ··· 4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