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ESSAYS & MISCELLANIES2656 [고고논단] 고고과학은 땅을 파지 않는 순수 과학도들이 해야 한다 고고과학이라 하니깐, 작금 고고학도가 어느 날 접신하듯 오늘부터 나도 과학해야겠다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작금 이 분야 연구를 주도하는 그 어떤 고고과학도도 땅 파는 정통 고고학도, 내가 말하는 문과대 고고학도는 단 한 명도 없다.DNA나 단백질, 동위원소니, 콜라겐이니 잔류물 분석이니 해서 하루가 멀다 하고 네이처 사이언스를 내 집 안마당 드나들듯 하는 사람 중에 문과대 고고학도 봤는가?없다. 문과대 고고학도가 하는 일은 시료 제공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고고과학이라 하니깐 이른바 기존 문화재 보존과학을 쳐다보듯 하는 시각이 엄존할 것으로 보는데, 보존과학은 내가 늘 비판하듯이 우리네 문화재학에서 보존과학은 언제나 데코레이션에 지나지 않아서 주인이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고 언제나 고고미술사 보조하는 .. 2026. 5. 7. [고고논단] 왜 잔류물 분석으로 가야는가, 그에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요새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세계고고학 흐름을 보면 내가 경멸하는 종래 전통하는 문과대 점성술 논문, 곧 토기 양식이 어떻고, 무덤 축조 방식은 어떠하며, 이것들이 말해주는 사회 정치구조는 어떻다는 글은 단 한 편도 없다.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토기 무덤 양식 편년으로 그 사회까지 논한단 말인가?그런 논문은 투고 자격도 없다.나아가 그 발표하는 잡지들을 보면 모조리 자연과학 기반이라 우리와 같은 문과대 고고학은 아예 투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내 봐야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며, 이미 신동훈 선생도 지적하셨듯이 요샌 네이처 사이언스가 고고학이 노는 무대다. 여러 새로운 경향이 있고 또 엇비스하니 보여도 그 세부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뚜렷한 흐름 중에 특히 괄목할 만한 데가 잔류물residue.. 2026. 4. 28. 오보를 인정해야 한다는 놈, 자기 오보를 인정하는 놈은 단 한 놈도 없더라 국내 언론을 향한 자주 등장하는 비난으로 우리 언론은 오보 인정을 잘 하지 않거나 인색하다는 점을 들곤 하거니와, 그래 그러면서 또 하는 말이 오보라면 그 본래하는 보도에 맞추어 오보 역시 제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예컨대 1면 톱으로 보도한 내용이 오보로 드러난다면, 해당 오보를 한 언론사는 그에 걸맞게 1면 톱으로 오보 역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맞는 말이다. 뭐가 맞단 말인가?오보는 과감히 인정해야 하고, 나아가 그 오보는 본래하는 크기 비중에 맞먹는 위치 크기로 그런 오보를 인정해야 한다 이 두 말 모두 맞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비난을 일삼는 사람으로 정작 자신들 잘못을 그런 양태로 인정하는 놈을 나는 못 봤다.가장 흔한 현상이 그런 오보로 나중에 드러난 그런 보도를 진실인양 사실인.. 2026. 4. 27. 유럽 식민지 이전 아마존 열대우림은 연결된 여러 공동체가 번영한 곳이었다 아마존 열대우림에 도로 건설은 오랫동안 삼림 벌채를 초래했으며, 이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협하곤 했다. 그러나 이러한 도로 건설 작업은 동시에 고고학자들에게 유럽인들이 도착하여 아마존을 재편하기 훨씬 이전의 과거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도로 건설에는 종종 포장 공사 시작 전에 고고학 조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 최근 몇몇 발견은 브라질 북부 아마파 주Amapa state의 BR-156 고속도로를 따라 이루어졌다.지금까지 9곳 발굴 현장에서 발견된 유물 중에는 장례용 항아리로 추정되는 토기 항아리와 사람 얼굴을 닮은 작은 유물들이 있다.AP 통신에 따르면 아마파 과학기술연구소 고고학연구센터 소장인 루시오 플라비오 코스타 레이테Lúcio Flávio Costa Leite는 "이 지역의 .. 2026. 4. 25. 신라 장수 무덤 출토 유물 보존처리한다는 경주연구소에서 당부한다!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임승경)가 신라 장수가 묻힌 무덤으로 추정하는 경주 황남동 1호 덧널무덤(목곽묘) 출토 말 갑옷과 사람 갑옷·금동관을 비롯한 주요 유뮬에 대한 보존처리와 분석 연구에 착수한다는 소식을 오늘 국가유산청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화했거니와 왜 이것이 문제냐 하면, 이를 발굴조사한 기관이 연구소가 아닌 까닭이다. 저 무덤은 경주시가 출자했다 하지만 엄연히 민간 발굴조사 법인인 신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주진옥)이 했다.보통 이런 일은 국가기관에서는 잘 하지 않으려 한다. 우리가 발굴한 것도 아닌데 아무리 국가기관이라 해서 이런 일이 탐탁하겠는가?다만 이 경우는 특수성이 있어, 그 재원은 결국 국가유산청에서 내려간 것이라, 왕경조사사업비에서 떼어내 실시했고, 그 발굴조사 시종 관리 감독 또한 .. 2026. 4. 23. 고고학 조사에서 기록 부실은 역사의 인멸이다..창원 다호리 목관묘 기록 부실을 성토한다 긴 설명 필요없다.대략 2,000년 전쯤, 이스라엘 땅에서 예수가 태어나고이 땅 한반도랑 만주에서는 박혁거세며 고주몽이며 부여온조니 김수로가 막 왕국을 열기 시작할 무렵한반도 남부, 특히 소백산맥이 둘러친 서쪽 땅 지금의 경상도에선 목관묘라 해서 땅을 길쭉한 네모 모양으로 움푹 파고선 주로 통나무 속을 파내서 관짝으로 쓰는 유행이 휩쓸었으니본격하는 철기시대 개막에 즈음해 이른바 권력자들이 우후죽순으로 등장하게 된다.그 시대 목관묘 중 제일로 유명한 데가 창원 다호리 유적 1호 목관묘였지만, 이 명성은 금이 갔다. 경산 양지리라는 또 다른 목관묘가 출현한 것이다. 이 목관묘 성과는 화려 찬란하기 짝이 없으니 그 압도하는 면모를 제대로 맛보고 싶거덜랑 경산시립박물관으로 가라! 가서 보라! 바로 아래 사진이 .. 2026. 4. 21. 이전 1 2 3 4 ··· 44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