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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빛과 조우한 봄 봄은 실은 꽃보단 잎이다. 봄이 주는 특유한 색감이 있다. 그에다 다시 밤과 빛 3ㅂ이 조화하면 더 경이롭다. 그런 까닭에 봄은 밤이요 빛이요 이 3ㅂ놀이를 읊은 명작이 태백 이백의 춘자연도리원서다. 2024. 4. 7.
황해와 남중국해, 동해를 주장하는 한국의 이율배반 https://m.mk.co.kr/news/world/10984122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근거 없다”…중국 맞서 미·일·호주·필리핀 해·공군 뭉친다 - 매일경미국·일본·호주·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해·공군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4개국 국방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오는 7일 필리핀의 배타적경제수역(EEZwww.mk.co.kr 이게 무대가 되는 데가 이른바 남중국해 열도 중에서도 스프래틀리 열도 Spratly Islands라는 데라 그 위치를 보면 박터지게 연고권을 주장하는 국가들 주무대가 되어도 할 말이 없다. 저 무대가 되는 바다를 한국에서는 공식화하기를 남중국해 South China Sea 라 부른다 하거니와 이것도 그렇고 서해도 그러해서, 나는 매양 .. 2024. 4. 7.
털보가 입다문 삼성퇴 문명 중국 쓰촨성 광한시 삼성퇴유적(기원전 1600 ~ 1200)의 황금가면과 금박으로 장식한 청동인물상. 2023년 8월 새로 개관한 삼성퇴박물관 신관 참 대단한 박물관이네요. 이건 뭐..맛보기가 이 정도 ㅎㅎ *** 많이 싸돌아 다닌 듯 하나 빈깡통이기는 춘배나 마찬가지인 털보 이한용. 뒤늦게 중국병이 들어 틈나는대로 싸돌아다니는 모습 연출하거니와 삼성퇴도 기간 가보지 못한 한을 푼 모양이라 근자 이곳 신관이 개관했단 말은 들었지마는 그곳을 돌아보고선 입을 다물지 못하고선 저리 픽 던지고 만다. 저 삼성퇴 신관이 개관하기 직전인 2023년 7월 26일 습근평이 현장을 찾았으니 가서 위대한 중국문명 부활을 외쳤다. 유감스럽게도 은상문명과 병렬로 꽃핀 삼성퇴 문명은 중국문명이 아니었다. 폰으로 화이트밸런스 개.. 2024. 4. 7.
머리 까만 그때의 종친부 건물터 2010년 6월 18일. 국군기무사령부 부지, 곧 국립현대미술관 예정지 발굴현장이라 저날 발굴성과를 공개하는 지도위원회가 있었다. 당시엔 지도위라 했으니 요즘은 학술자문회의니 하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지도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지도를 하는 이상한 시대였다. 한강문화재연구원에 의뢰한 이때 발굴에서 종친부 건물터가 발견됐다. 이를 근거로 전두환 때인가 테니스장 맹근다고 정독도서관으로 쫓겨난 종친부 건물이 돌아왔다. 14년 전 저 시절엔 머리가 아주 까맸지만 아마 염색을 해서 저랬을 것이다. 지금은 온통 백발이지만 저땐 그 정도는 아니었다. 내 기억에 당시 우리공장 사진부 선배 조보희 기자가 찍어줬다. 저 사진 원본은 망실해 버리고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해상도 거지 같은 컷만 있으니 시절이 바뀌어 ai 힘을 .. 2024. 4. 7.
김정만 시대를 소환하는 서울대공원 점박이물범 https://www.youtube.com/watch?v=5OkSXZyodMk 동물 비즈니스가 어제오늘 일이겠냐마는 이 마케팅은 흥행실패가 없으니 동물의 왕국이 질긴 생명을 자랑하고 내셔널지오그래픽 기자가 메디슨카운티의 다리에서 세기의 불륜을 일삼는 바탕이다. 푸바오 떠난다 한창이었지만 이는 에버랜드 마케팅이 단단히 한 몫 했다. 그들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가 장사꾼이라 나는 문화재산업 말로만 떠들어대며 막상 산업의 산자는 고사하고 ㅅ자도 모르는 문화재청 뻘돌이들이 저 마케팅을 지켜 봐야 한다 주문했거니와 눈이 있고 코가 있고 귀가 있다면 잘 봐라. 저게 바로 마케팅이요 비즈니스이며 돈이다. 저 동물 마케팅 가장 많은 이윤 남기며 장사해먹을 데가 문화재랑 환경이다. 그 막강한 동물자원 천연기념물이라는 이름.. 2024. 4. 7.
모던걸과 모던보이, 경성 사람 “○○ 선생님. 이번 전시 준비는 어때요?” ○○ 선생님은 한창 로비에서 열릴 작은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작은 전시이지만, 한 달 만에 전시를 준비해야 하기에 그 압박감은 큰 전시를 준비할 때 못지않다. 사실은 상황이 뻔히 그려지지만, 어떠냐고 묻는 것은 일종의 인사치례다. 인사에 대한 답은 공식처럼 돌아온다. “자료도 없고 힘들어요. 특히 시대가 일제 강점기라 신문 기사 밖에 없네요.” 이 시대를 전시해봤으면 누구나 알 고통이기에, 공감을 듬뿍 담아 고개를 끄떡인다. “알죠. 자료가 얼마 없으니 있는 걸로 할 수 밖에요. 힘내세요!” 이 시대를 전시한다는 것 전시를 준비할 때, 제일 고민이 많이 되는 시대는 일제강점기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생각보다 시각 자료가 없다는 것도 큰 이유다...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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