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44 [독설고고학] 보루에서 왜 쇠스랑 보습이 나오는가? 서울시가 설립한 공립박물관이라는 이름에는 실로 어울리지 않게 유물 실물을 확보하지 못해 온통 짜가로만 채우는 복제 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한 켠에 전시품이라 해서 내어놓은 짜가 쇠스랑과 보습이다. 뭐 실물이야 다른 데 가 있다 치고! 저 쇠스랑은 하남 이성산성 출토품이라 하고, 보습은 광진 아차산성 출토품이라 한다. 같은 짜가 코너. 쇠보습은 구의동보루 출토품을 복제했다 하고, 저 쇠가래도 같은 지역 출토품이라 하며 쇠집게는 홍련봉 2보루 출토품을 복제했댄다. 묻는다. 산성에서 왜 저런 유물들이 출토하는가? 한국고고학이 왜? 를 물은 적 있는가? 맨 유형학이니 하는 데만 정신이 팔려 정작 가장 중요한 왜? 를 묻지 않았다. 왜? 이걸 파고 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 어딜 팠더니 무슨 유물이 어디에서 나왔고,.. 2024. 1. 4. 상징조작, 이른바 달항아리의 경우 한자 壺는 짐작하다시피 호롱박 모양 기물을 본뜬 글자다. 이런 호 종류로 조선후기에 등장하는 대표 백자 기종으로 대호大壺라 이름하는 것이 있으니 이는 글자 그대로 항아리형 중에서도 대따시 큰 것을 지칭한다. 하지만 얼마나 큰것을 대호라 할 것인지는 미술사가들이 멋대로 정해서 높이 사십센티 이상이라는 준거가 대체로 통용하는 실정이다. 대호라 하지만 조선 당시에도 이렇게 불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더구나 기능 또한 오리무중이라 나같으면 요강으로 쓰겠더라. 한데 그 명칭과 기능이 무엇이건 이 대호가 이십세기 들어와 느닷없이 조선미의 상징 중 하나로 등극했으니 이를 어느 시점인가 달항아리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달, 개중에서도 보름달과 연동하기 시작한 이는 국립박물관장을 역임한 최순우라 알려졌거니와, 그.. 2024. 1. 4. [오늘의 한마디] 구순을 맞은 각목 토기 한국고고학이 구순각목토기와 우각형파수부호의 병풍 뒤로 더는 피신할 수는 없다. (2015. 1. 4) *** 족보도 없는 일본말 찌꺼기 섞어가며 그게 무슨 대단한 전문성인양 자랑하는 꼬라지 역겹기 짝이 없다. 2024. 1. 4. 제도로서의 조선고고학, 그 위대한 설계자 구로이타 가쓰미黑板勝美 흑판승미黑板勝美, 쿠로이타 카쯔미, 현행 외래어 표기로는 구로이타 가쓰미인 이 양반은 수십년래 내 화두다. 도쿄제국대학 교수. 생김새는 조폭 두목. 제도로서의 한국고고학 조선고고학을 확립한 주축이다. 그는 일본 고문서학의 히말라야요 동양사의 후지산이다. 첫째..이런 그가 왜 그리도 고고학에 집착했는가? 둘째, 이런 그가 왜 그리도 조선에 집착했는가? 셋째, 이런 그가 왜 고적조사연구회를 꾸려 사방팔방으로 모금을 하러 다녔는가? 1915년 그는 도쿄제국대학에 출장 복명서를 낸다. 백일 동안 조선 각지를 조사하겠다는 담대한 계획이었다. 실제 그는 그리했다. 그해 부여에 들른 그는 삽자루를 잡고는 능산리 무덤 두 기를 파헤쳤다. 왜그랬을까? 조선사편수회 회의록을 보면 모든 회의는 흑판이 주도한다. 모든 발제는.. 2024. 1. 4. 한국 교수사회 가장 큰 문제는 놀러 교수된 놈 천지라는 데 있다 교수가 되는 통로는 수십 가지 경로가 있으니, 예컨대 내 길은 오직 교수가 되는 한 가지라 해서 그쪽만을 향해 줄기차게 나아가서 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 친구들은 거개 학교 귀신들이라, 학교 밖 사정은 깡통인 대신, 이런 사람들이 그런대로 자기 분야에서 진득이 끝까지 정신 팔지 아니하면 연구자로 대성하는 일이 상대적으로 많다. 이 친구들이 망치는 경우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째 그만 지쳐서 나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이는 백약이 무효라 여타 월급쟁이랑 다를 바 없어 이런 놈은 제 발로 학교를 떠나주어야 하지만, 이런 놈들이 남들이 좋아하는 일을 할 턱이 없다. 둘째 한 눈 팔기 시작해서 보직이나 외부 공모직 같은 자리를 탐하는 경우인데, 이 놈들이 진짜로 나라와 해당 기관을 다 망친다. 사회경험이라 할.. 2024. 1. 4. 조선후기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 [] 2024년 1월 16일(화),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조선시대사학회 공동주최하는 국내학술회의 이 개최된다. ⦁ 일시: 2024년 1월 16일(화) 13:20~18:00 ⦁ 장소: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6층 소향강의실 ⦁ 주최: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HK+연구소•조선시대사학회 ⦁ 후원: 한국연구재단, 조선시대사학회 *** 김지영 선생 알림인데 괜찮은 자리인 듯해서 소개한다. 2024. 1. 4. 이전 1 ··· 1366 1367 1368 1369 1370 1371 1372 ··· 365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