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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저藩邸, 지방에서 상경한 사람들을 위한 수도 에도의 숙박 시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90833876 "삼시 세끼 제공에 헬스장 있는데 月 20만원"…경쟁률 폭발 [이현주의 빌려살기] "삼시 세끼 제공에 헬스장 있는데 月 20만원"…경쟁률 폭발 [이현주의 빌려살기], [이현주의 빌려살기 3] 물가상승·월세난에 지자체 기숙사 '향토학사' 인기 연세대 인근 원룸 전년비 50% 올라…평 www.hankyung.com 최근 각 지자체마다 이런 곳이 많은가 보다. 서울 유학생들이 싸게 묵으며 공부할 기회를 주는 기숙사로 이런 곳은 늘어나면 좋겠다. 일본의 에도시대는 중앙의 막부幕府, 지방에는 번藩이 존재하는 소위 막번幕藩시대로 영주들이 정기적으로 에도로 올라가는 참근교대参勤交代[산킨코다이] 외에도 번에서 에도江戶로 유학을 보내는 .. 2023. 9. 10.
우리가 찬탄하는 로마는 무솔리니의 그것 온 서재 뒤져 로마사 관련 책들을 색출해서는 하나씩 뽀갠다. 베르길리우스가 안 보인다. 갈리아기와 세네카 책도 어디 쳐박혔는지 모르겠다. 고전 라틴어는 철자를 익히는 중이거니와 v가 u였고 w가 uu라는 사실은 실은 삼십년전 영어발달사에서 접한 적이 있다. 아테나이에선 희랍철자랑 익숙해지고자 애를 썼지만 역시 나이 들어 접하는 생경은 친숙과는 거리가 멀다. 내가 로마에서 관심을 특히나 두는 대목은 뭇솔리니의 도시 재편이다. 그의 파시즘은 고대로마의 부활을 표방했다.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움을 중심으로 하는 지금의 로마 도시 구조는 뭇솔리니 작품이다. 그의 시도에 격발한 이가 히틀러다. 로마가 부럽기 짝이 없던 히틀러는 베를린을 개조했다. 로마로 돌아간 뭇솔리니에 견주어 그 역시 로마를 내세웠지만 그는 더.. 2023. 9. 10.
MB 영접하러 고령까지 달려간 이건무(4) 고령이 던진 대가야 프로젝트, 하지만.. 훗날 문재인 정부 시절 국책사업으로 가야사 복원정비가 추진되기는 했지만 이와 아주 흡사한 시도가 이미 이명박 정권시절에 있었다. 특히 대가야 본향인 경북 고령군에서는 2008년 무렵 대가야 중심 가야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고는 10개년에 걸쳐 1조6천억여원을 투입해 문화재 복원정비와 관광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고령군은 2007년 1월에 3억원을 들여 가야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용역을 완료한데 이어 이듬해 9월에는 당시 건설교통부에 이들 특정지역을 그렇게 지정해달라 건의키로 한 상태였다. 이에 따르면 경남·북과 전북 등 4천231㎢에 이르는 데를 가야문화권 광역 관광개발계획지구로 묶는다는 것이었다. 세부로 보면 이 가야문화권을 역사문화권역과 자연생태권역, 근.. 2023. 9. 10.
건준 여운형,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로 쓴 역사 필자의 대학 시절은 '해방전후사의 인식'의 시대다. 이 책은 대학 입학과 함께 거의 대부분의 대학생이 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해방전후사의 인식은 70년대, 이영희의 (필자는 이영희라 쓴다. 리승만이라 쓰지 않는것과 같은 이치이다) 전환시대의 논리의 바톤을 이어받은 책이라 할수 있는데, 이영희의 책이 중국의 예로 냉전시대를 재규정하려 했다면 '해전사'는 한국사, 특히 한국전쟁 발발 이전의 역사를 도마에 올려 재단하려 했던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어쨌건 한국사회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는데, 자세히 보면 문제가 없다 할 수 없다. 책에서 다른 논리의 대부분은 훨씬 면밀한 검증을 거쳐야 했음에도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내용들로 서둘러 결론을 끌어낸 부분도 많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제대로 읽어가면 예리한.. 2023. 9. 10.
지진 소식에 노래 카사블랑카가 소환하는 보지 못한 모로코 이 판구조론 플레이트 텍토닉스 Plate tectonics 에 의하면, 이번에 지진이 나서 막대한 피해를 본 모로코를 보면 아프리카판 African Plate 과 유라시아판 Eurasian Plate 접점에 위치함을 본다. 저번 터키 서부 지역 대지진 재앙이 발생한 지점은 이 두 판 말고도 아라비아판 Arabian Plate가 부탁치는 지점이기도 함을 본다. 지난 백만년간 지각변동과 화산활동을 보여주는 지구도라는데, 붉은선이 화산활동 지역, 파란선이 역단층 reverse fault 이란다. 둘 다 땅이 오바이트한 지역으로 보면 되겠다. 모로코를 중앙에 놓은 확대도를 보면 이렇다. 화산활동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보다는 역단층이 빈발함을 본다. 이번 모로코 대지진에 피해가 특히 극심하다는 마라케시 Marra.. 2023. 9. 10.
세속 행정을 움직이는 조계종법 "지금 문화재행정을 움직이는 법적 근간은 문화재보호법이 아니라 조계종법이다." 근자 누군가 이 말을 하던데 폭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너무 핵심을 잘 찔러서다. 이러다 종교대란이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다. 역사를 보면서 내가 종교성향으로 보면 그에 가까워서인지 혹은 시타르타 가르침이 여타 철학을 압도한다 생각해서인지 아무튼 나는 불교탄압이 부당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요새 돌아가는 꼴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솔까 그 행정 수장도 조계종이 지명했다느니 그래서 그의 치하 문화재행정이 불교행정이니 하는 비난이 줄을 이룬다만 뭐 글타고 어쩌겠는가? 세상이 그리 돌아가는데?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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