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871 [전국학예연구회] 지자체 학예연구직 학술토론회 후기 2019년 12월 14일, 전국학예연구회 출범을 위해 상연재에서 처음 모였던 날이 기억납니다. 출범식을 기획하며 얼마나 많은 분이 올까 노심초사했는데, 작은 장소를 꽉 채워주셨던 그날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3년이 채 되지 않은 오늘, 국회에서 처음으로 지자체 학예연구직들의 목소리를 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사실 오늘 같은 자리가 올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런 날이 오게 되네요^^ 이 자리를 마련하기까지 도움 주신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법안 발의해주신 김예지 의원님, 행사 준비와 기념품 지원해주신 최응천 문화재청장님을 비롯해서 발표와 토론을 맡아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지자체 학예연구직의 중요성을 역설해주시고 오늘 토론 좌장도 선뜻 맡아 주신 김태식 단장님께도 감사드립.. 2022. 11. 11. 이재난고, 실학자로 포장된 성리학도 황윤석의 일기 학자들은 이재 황윤석을 실학자라고 주장하지만 철저한 성리학자였다. 그의 실사구시 자세가 바로 성리학자의 기본이었으나 그에 대한 몰이해로 그를 실학자라는 틀에 구겨 넣으려고 한다. 그의 《이재난고》는 독특한 일기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자세히 살피면 그는 한 번 쓰면 화석처럼 퇴적되어버리는 일기를 쓰지 않으려고 했다. 작성된 일기를 이후에도 자꾸 수정 보완하여 완성된 연구노트를 만들고자 했다. 그가 일기를 쓸 때 시종 견지한 태도를 《이재난고》 권17 에 적어두었으니, "조정의 일을 쓰지 않고, 잡스러운 사람의 말을 쓰지 않고, 성인의 말씀이 아니면 쓰지 않고, 허원한 주장을 쓰지 않는다.[勿書朝廷事 勿書雜人語 勿書非聖言 勿書虛遠說]" 는 것이었다. *** 편집자주 성리학과 실학을 맞장뜨게 하는 구도는 .. 2022. 11. 11. [요지경] 시카고 컵스 108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시 봤다는 115세 미국 할매 美 최고령 115세 할머니, 90세 딸과 함께 생일 축하 송고시간 2022-11-11 05:01 세계 4번째 고령…"노래 부르기 좋아하고, 평생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 https://www.yna.co.kr/view/AKR20221111003600009?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 美 최고령 115세 할머니, 90세 딸과 함께 생일 축하 | 연합뉴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최고령으로 알려진 아이오와주의 할머니가 115번째 생일을 맞았다. www.yna.co.kr 저 소식에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으니, 웃을 수밖에 더 있겠는가? 1907년생인 헨드릭스는 21명의 대통령을 거치며 2차례의 세계대전과 대공황, 타이타닉 침몰, 그리고 미 프로야구(M.. 2022. 11. 11. 식민지 시절, 재在평양 일본인들의 취미 1910~20년대, 평양 일대에 산재해있던 낙랑樂浪 고분 열에 아홉은 도굴꾼의 곡괭이를 피하지 못했다. 그 시절 도굴의 열기가 얼마나 거셌던지, 평양에 살던 일본인이 “1~2원을 주고 낙랑 청동거울 1점이나 토기 항아리 1점쯤 구입하지 못했다면 남한테 바보 취급을 당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 *** 편집자補 *** 도굴은 장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근자 중국에서 발견 발굴된 조조 무덤의 경우, 삼국지 그의 본기를 보면 죽으면서 무덤은 봉분을 만들지 말고 편평하게 해서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게 하라 유언하는 장면이 있다. 그만큼 도굴을 두려워한 까닭이다. 한반도라 해서 사정이 다르지 아니해서 왕릉이 문종 이후인가? 회격묘 일색으로 변하고, 이른바 후장厚葬에서 박장薄葬으로 간 가장 큰 이유도 도굴에.. 2022. 11. 11. 1912년 가을, 금강산에서 온 엽서 일제강점기, 조선의 철도는 기본적으로 조선총독부 철도국 산하에 있었다(개인이 놓은 사철私鐵도 없지 않았으나). 이 시절은 지금 같은 고속도로는 물론이고 간선도로 자체가 충분치 않아서, 대량 운송에는 철도 만한 것이 없었다. 그런 만큼 철도국의 수장인 철도국 장관의 위치는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 요즘으로 치면 국토교통부 장관에 맞먹는다고나 할까? 그런 지위였던 조선총독부 철도국 장관 자리에 처음으로 앉은 인물이 오야 곤페이大屋權平(1862~1924)라는 자다. 그는 1883년 도쿄대 공학과를 졸업하고 3년 뒤 철도국 기사가 된 이래 그 분야에서 승승장구했으며 구미 유학도 다녀왔다. 1903년 경부철도 공사 책임자로 부임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그는 승진을 거듭하며 훈장도 타고, 1910년 국망 이후 철도.. 2022. 11. 11. 글자는 제법 많으나 무슨 의미인지 종잡지도 못한 백제목간 백제의 출납 담당자는 어떤 기록을 남겼을까…목간서 단서 확인 김예나 / 2022-11-10 11:15:48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부여 동남리 유적서 출토된 목간 분석·판독 문자 거꾸로 쓴 부분도…백제의 무게 단위 새로 해석할 단서에 주목 https://www.yna.co.kr/view/AKR20221110068600005?section=search 백제의 출납 담당자는 어떤 기록을 남겼을까…목간서 단서 확인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백제 시기 곡물을 비롯한 물자의 출납(出納) 상황과 무게 단위를 유추할 수 있는 목간(木簡·글을 적은 나뭇조각... www.yna.co.kr 이 소식을 접할 적에 우선 우리가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 이에는 적어도 3개 이상하는 층위의 기관 혹은 조직이 간여.. 2022. 11. 10. 이전 1 ··· 1990 1991 1992 1993 1994 1995 1996 ··· 364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