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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내 박사논문 《관방체계를 통해 본 고구려의 국가전략 연구》 by 신광철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이제서야 조금 정신을 차렸습니다. 오늘 뒤늦게 우체국을 방문해 사전접수라는 좋은 시스템을 이용해 겨우 우편 발송을 끝마쳤습니다. 다행히 상반기에 큰 사업이 없어서 우야부야 마무리했지만, 하반기 사업 때문에 논문을 다시 펼쳐볼 여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펼쳐보기 두렵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아마 이렇게 올 연말까지 또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갈테고, 그러면 너무 늦을 것 같아서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금 돌이켜 보니 졸업 연한이 다 차서 부랴부랴 졸업 준비를 하다 보니 그저 아쉬움만 남는 것 같습니다. 박사논문 처음 정리할 때만 해도 그동안 썼던 글들 모아서 분량 채우고 중간중간 연결고리만 잘 정리하면 되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초고를 작성해.. 2022. 7. 24.
[모나무르] 아산 문화복합공간 “모나무르”에 대하여 해시테그를 달자면? #아산근교데이트장소 #아산놀러갈만한곳 #아산가족들과달만한곳 #아산돌잔치 #아산갤러리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그대로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야외 산책 겸 작은 갤러리도 있고, 식사와 커피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공연•결혼식•돌잔치 등을 위해 연회장 대여도 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아산에서 근무할 당시 말은 많이 들었는데, 가 봐야지 하다 이제야 다녀왔습니다. 장소 곳곳이 인스타그램 스팟이었습니다. 실제로도 사진 찍는 사람도 많았고요. 저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분들처럼 각잡고 찍어보았습니다. 갤러리에서는 김학제(Kim,Hak-J) 초대전이 진행중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다보니, 다 제 사진 뿐이군요. 다음 장소 이동을 위해 커피 한 잔 찐하게 마시고 자리를 .. 2022. 7. 24.
[충북대학교역사관] 충북대학교 인연이 하나라도 있다면 무조건 다녀 오시길! ‘충북대학교역사관’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3월 8일 충북대학교 역사관을 새롭게 개관했습니다. 충북대학교역사관 건물에 대하여 말씀드리자면, 충북대학교에서 가장 오랜 된 건물로(N19동) 1956년 12월 제2본관으로 준공되었습니다. 제2본관은 과거 강의동, 법과대학, 생활과학대학 등으로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충북대학교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실, 북카페, 교육 공간 등으로 학생들을 위하여 다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시실에 들어가자마자 총장님이 학생들과 학교 홍보를 위해 춤을 추고 랩을 하는 영상이 나오는데, 한참을 보고 웃었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아 정말 재밌어요!ㅋㅋㅋ 다큐같은 진지한 내용도 좋지만,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이런 영상도 참 좋아요! 그럼 사진으로 어떤.. 2022. 7. 24.
한국 문화재 ODA 사업의 시작(2) '최초'를 표방했으나 '최초'는 담지도 못한 《문화유산 ODA 여행》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ODA 문화재사업을 수행하는 한국문화재재단이 근자 그네들 활동을 정리하고자 펴낸 이 책자는 꺼풀데기를 보면 이렇게 표방한다. 문화유산 복원 보존에 헌신한 국가대표들이 동남아에서 보내온 '최초'의 이야기들! 이런 요란한 구호 아래 재단이 펼치는 해외 문화재 원조사업들을 지역별로 정리하거니와 필자는 그에 직접 관여하는 재단 사람들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저 요란한 구호와 달리 저 책자는 ODA 사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전연 감조차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이다.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때 이 사업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시도되었는지 아는 사람이 지금 현직에는 전연 남아있지 않고, 모르면 그 사업을 시작한 사람들한테 물었어야 하는데 저 책자를 준비하면서 재단은 이를 위한 그 어떤 물음도.. 2022. 7. 24.
Japanese Hackberry 가 된 팽나무, 식민지의 애환 문화재청(cha.go.kr) DB에서 팽나무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천연기념물 지정명칭과 그에 대한 영문표기가 보인다. 천연기념물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 (醴泉 琴南里 黃木根(팽나무)) Hwangmokgeun (Japanese Hackberry) in Geumnam-ri, Yecheon 천연기념물 제주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 군 (濟州 城邑里 느티나무 및 팽나무 群) Population of Saw-leaf Zelkovas and Japanese Hackberries in Seongeup-ri, Jeju 천연기념물 함평 향교리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 숲 (咸平 鄕校里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 숲) Forest of Saw-leaf Zelkovas, Japanese Hackberries, a.. 2022. 7. 24.
너무 아는 게 많아 신하들이 개고생한 영조 장수한 영조는 상상을 초월하는 방대한 어제시문을 남겼다. 중요한 책의 서문은 거의 다 썼고, 백성에게 포고한 윤음도 거의 모두 직접 지었다. 보통 윤음은 지제교에게 짓게 한다. 정조 《홍재전서》에 친제문으로 실린 글을 《승정원일기》에서 찾아보면 지제교 아무개가 지었다고 되어 있어 거의가 대작이다. 시문을 보면서 일부만 떼어서 각각 책 한권으로 구성할 것들이 적지 않다. 치료차 온양온천을 오가며 남긴 시문은 그대로 하나의 여행기가 되고, 생모 숙빈 최씨를 모신 소령원 제실에서 책을 읽고 직접 농사도 지으면서 남긴 수많은 시문들은 단지 생모에 대한 애뜻함에 그치지 않는다. 영조는 죽을 때까지 책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읽고 쓰고 사유했다. 사실상 지식 수준도 집권 시기 내로라하는 경연관을 능가해서 경연 때마다..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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