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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천후 친일파 박영철朴榮喆의 일본 찬양시 *** 이하는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강민경 선생 글이다. 1. 다산多山 박영철朴榮喆(1879~1939)만큼이나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말이 어울리는 사람도 드물다. 그는 전주의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대한제국의 관비유학생으로 일본에 갔고, 일본 육사 15기로 러일전쟁에 종군했다. 강제합병 뒤 1912년 일본 육군 소좌로 전역한 박영철은 강원도지사와 함경북도지사, 삼남은행장, 조선상업은행 부은행장과 은행장, 경성방송국 이사, 동양척식주식회사 감사, 조선맥주주식회사 취체역(지금의 이사)을 거쳐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까지 올랐던, 당시로서는 입지전적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었다. 이토 히로부미의 양딸 배정자와도 같이 살았고, 3.1운동을 비난했으며 일제로부터 여러 차례 훈장을 받기도 했던 그를 “친일반민족행위자.. 2020. 12. 23.
한복치마 얼마 전 예식장에 갔다가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여자 분이 앞에 가는데 치맛자락 방향이 오른쪽으로 가게 입었더라. 나는 그렇게 입은 건 기생품으로 알고 있어서 속으로 웃었다. [신윤복의 《야금모행(夜禁冒行)》의 저 여인이 입은 게 기생품] 그런데 《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자락치마〉에 이런 구절이 보인다. "조선시대 자락치마를 입는 방법은 신분에 따라서 달랐다. 일반 부녀자는 치마를 오른쪽으로 여며 입었으며, 양반집 부녀자는 왼쪽으로 여며 입었다. 그러나 경상도 지방에서는 반대로 대부분 양반집 부녀자가 치마를 오른쪽으로 여며 입었고, 치마를 왼쪽으로 여며 입으면 ‘상놈’이라고 하였다." 이게 사실이라면 내심 비웃은 것은 잘못이렸다. 2020. 12. 23.
동기창董其昌 《초서천자문草書千字文》 2020. 12. 23.
동파거사 담배 배우시다 소식: 웩! 퉤퉤, 아니, 이 요망한 건 뭐냐? 오상순: 아 선배님도, 이게 담배 아닙니까 담배. 술 한 잔 걸치면 이놈을 뺄 수 없지요. 아 아니 그런가 횡보! 염상섭: 허허 그렇고말고요. 하지만 송나라 때는 아마 담배가 없었지 무애? 양주동: 그렇지요. 중국으로 치면 명나라 때 들어오니까, 그땐 남쪽에서 오는 신령한 풀이라고 했다지요. (라이터를 키며) 선배님이 아직 이 맛을 모르셔서 그렇지 익숙해지면 술만큼 자주 찾을 겝니다. 아니 그런데 노산 이 친구는 왜 안오누? ㅡ 이 때, 헐레벌떡 뛰어오는 딸깍딸깍 발소리. 손에는 자기 문집과 술 큰 거 한 병을 들고 있는 이은상이다. 이은상: 동파 선배님이 계시다구? 어디, 어디 계시는가? 이 시를 보여드려야는데! by 강민경 2020. 12. 23.
주선시불회합도酒仙詩佛會合圖 이규보: "제가 왕년에 주필이당백이라 이름 좀 날렸습니다, 어흠!" 정철: "선배님보다야 못하지만 저도 술과 시라면 빠지지 않지요!" 이백: "호오, 제법이로다." 변영로: "아이고~선배님들, 저를 빼놓고 여기 계시면 어떡합니까 ㅠㅠ" ㅡ 수주 선생은 소주병을 들고 뛰어들어온다. 이상 강민경 선생 글 그림이다. 말이 통하지 않아 필담으로 회의를 진행했단 말이 있다. 어차피 말이 필요했겠는가? 쏼라쏼라 헬레헬레였으니 말이다. 2020. 12. 23.
16년 지나 수상 취소하고 황우석더러 상금 내놔라? '대통령상취소' 황우석, 상금반환 거부…과기부 "민사소송할 것" 송고시간2020-12-23 12:48 정윤주 기자 과기부 "준비되는 대로 소송 제기…소송 청구 금액은 최소 3억원" www.yna.co.kr/view/AKR20201223088100017?section=industry/all&site=hot_news '대통령상취소' 황우석, 상금반환 거부…과기부 "민사소송할 것" | 연합뉴스 '대통령상취소' 황우석, 상금반환 거부…과기부 "민사소송할 것", 정윤주기자, IT.과학뉴스 (송고시간 2020-12-23 12:48) www.yna.co.kr 이 소식에서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 있다. "관련 규정 미비로 당시 취소되지 않았던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은 상장 수여 이후 16년만인 지난 10..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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