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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렌식 기술이 살린 8천년전 석기시대 남자 Live Science 보도에 따르면 오스카 닐손 Oscar Nilsson 이라는 포렌식 전문가가 3-D로 약 8천년전 석기시대 Mesolithic 남성얼굴을 복원했다고. 그의 두개골은 열명 남짓한 다른 성인과 어린아이 유골 1개체와 함께 스워덴 중부 동쪽에서 한때 호수였던 데서 발견됐다. 개중 오직 하나만이 턱을 갖춘 상태였으니, 갈색곰과 멧돼지, 늙은사슴, 사슴 종류들인 무스moose 와 roe deer 뼈와 함께 수습됐다. 두 두개골은 호수 표면으로 솟은 말뚝에 걸친 상태였다. 가슴을 복원하고자 Nilsson은 먼저 이 남자의 두개골을 CT 스캔한 자료를 얻어 3-D 로 복원하고, 이어 포렌식 기술을 응용해 체중과 키, 그리고 나이를 추정했다. 사라진 턱은 두개골 측량을 통해 추정했다. 복원 결과 .. 2020. 7. 4.
오동잎 쳐다보며 출퇴근길 수송동 우리 공장 조계사 인근 어느 골목길에서 매일 마주치는 어느 식당 에어컨 배기구 앞 오동나무다. 아직 나무라기엔 풀에 가까운 상태지만 그것이 쑥쑥 커가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오늘은 또 얼마나 자랐나 살핀다. 콘크리트가 없거나 갈라진 틈을 어케든 비집고 들어간 오동 씨앗이 어찌하여 예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나 암튼 오동은 번식욕 혹은 번식력이 죽기 직전 솔방울을 비처럼 뿌리는 소나무보다 왕성한 것만은 틀림없다. 콘크리트 도시 곳곳에서 저리 발아했다가 나무가 되기전 뽑힌 오동이 어디 한두 그루 혹은 포기겠는가? 기와 건물 폐가 지붕에도 어김없이 뿌릴 박는데 재수없는 놈은 사람 사는 한옥 지붕에 발아했다간 이내 뜯기고 만다. 지붕을 망치는 까닭이다. 이젠 내 키보다 훌쩍 자.. 2020. 7. 4.
학예연구사, 학예사, 연구사 [학예연구사, 학예사, 연구사] (오늘 다시 지방직 학예연구사가 화두에 올라 그무렵인 2018. 7. 4. 페이스북에 내가 썼던 글을 옮겨 왔다.) 1. 이미 선배 학예사가 있었으므로, 하계사니, 해설서니 하는 얘기는 다행히 듣지 않고 시작했다. 2. 지자체에서는 과장, 팀장 등의 보직이 없으면 주무관, 실무관으로 불리지만, 일반적으로 “주사님”이란 말을 쓴다. 저 단어가 도통 이해되지 않던 시절, 선생님이란 호칭을 썼다가, 지들은 뭐 그리 특별하냐고, 지들끼리 선생님이냐고 수근대더라. 그래도 난 우리끼리는 아직도 선생님이라고 한다. 3. 지내다 보니 차라리 “주사님”이라 불러주면 다행이더라. 그냥 “OO야” 이름을 막 불리던 사람이 부지기수. 서른, 마흔 넘은 사람들 이름을 막 부르는 문화가 너무 낯설.. 2020. 7. 3.
지방학예직 백태百態(3) 천연기념물인 줄 알고 구조했더니 칠면조 ○○시청 학예직 ○○○...학예사들 업무분장표만 살펴봐도...매장문화재 발굴, 학술용역, 보수공사, 보존처리, 보조금, 활용사업, 천연기념물, 인허가 협의... ○○시청 학예직 ○○○...문화재 주변 아스팔트공사, 문화재 주변 전기 지중화사업, 문화재 화장실 청소사업, 천연기념물 나무 및 동물 관리 뭐 이런 것도 해서.. 학예연구사인지, 토목직인지, 녹지직인지, 환경직인지... 회사에선 뭐 하는 애인지 헷갈려함..ㅋㅋㅋ ○○시청 학예직 ○○○...그래도 도시계획시설결정이랑 도시재생은 안해봤죠? ㅋ 회전교차로 정도는 뭐 ○○시청 학예직 ○○○...곧 과외 받으러 갈께!!ㅋㅋㅋ ○○시청 학예직 ○○○...문화재보호구역 내 분묘 이장도..장묘법도 알아야죠 ㅋㅋ ○○시청 학예직 ○○○...안 그래도 ○○시에서 .. 2020. 7. 3.
Jeju Island UNESCO Global Geopark Delayed to September next year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 내년 9월로 연기 | 연합뉴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 내년 9월로 연기, 고성식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7-03 10:21) www.yna.co.kr [Notice of Schedule Delay Due to Spread of COVID-19] As the COVID-19 spread continues around the world, the 9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UNESCO Global Geoparks is scheduled to open on September 9-15, 2021. The registration and abstract schedule will be announced on the website later.. 2020. 7. 3.
광신의 탄생은 비판의 소멸을 부른다 일전에 쓴 말이다. 난 이상적인 리더로 함포고복형을 꼽는다. 함포고복含哺鼓腹이란 무엇인가? 요임금 순임금 땐 임금이 누군지도 몰랐다고 한다. 그랬기에 모든 백성이 배불리 먹고는 배만 두들기면서 임금이 누군지도 몰랐다 한다. 그때 임금은 그만큼 무능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를 권력의 이양으로 본다. 함포고복은 나중에는 황로학黃老學의 근간이 된다. 이 황로학에서 임금은 무위지치無爲之治한다. 암것도 하는 일 없이 각자 신하가 자기 직분에 맞는 일을 하게 한다는 것이 황로술黃老術의 핵심이다. 이것이 실은 만기친람萬機親覽이다. 암것도 하지 않는듯 하지만 그것은 말에 국한할 뿐이다. 독재의 독소가 다분한데 그럼에도 이런 통치술은 책임경영을 관건으로 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음미할 만하다고 나는 본다. 한데 요새 대한민.. 2020.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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