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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omseongdae in Full Blossum 경주 첨성대 慶州瞻星臺 2020. 3. 18.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역사학도 이이화 야박하다 하겠지만, 유명 혹은 저명인사는 오비추어리를 미리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한데 언론계 오랜 속설이 있다. 미리 써놓으면 오래 가신다는 그런 속설 말이다. 이이화 선생도 그런 편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다. 그랬다. 그의 오비추어리를 쓴 1월 22일만 해도, 전해듣기로는 오늘내일 한다 해서 저리 준비하고 있었다. 선생이 오래도록 관여한 동학관련 단체 관계자가 우리 공장 대선배신데, 연락을 주셨다. 고비를 맞았다는 것이었으며, 내일 중으로 장례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이후 언제쯤인지 지금은 야인이 된 정운현 당시 국무총리비서실장도 연락을 줬다. 같은 내용이었다. 그래서 미리 써놓은 저 오비추어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오늘내일이라는 분이 두 달을 버티다 가셨다. 지금은 김천시로 통폐합한.. 2020. 3. 18.
18년 일해도 연봉 4천만원 박봉이라는 국립발레단 발레리노 국립발레단 무용수 "18년 일해도 연봉 4천만원"…민간은 더 열악(종합) 송고시간 2020-03-18 14:52송광호 기자상위 5% 안에 들어야 입단 가능…30대 중반 은퇴 후 삶은 '팍팍'민간발레단은 월급도 못 주는 곳 많아 요새 국립발레단이 느닷없이 방아에 오르내린다. 방아니 좋은 일이겠는가? 난데없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얻어걸려 얻어터지는 중이다. 골자는 이렇다. 집단감염이 우리되니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발레단 역시 130명 단원에 대한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한데 이 과정에서 몇명이 그 기준을 넘어서는 행동을 그 기간에 했다는 것이니, 개중 한 명은 여자친구랑 1박2일 일본여행을 다녀왔고, 2명인가는 특강을 했으며, 또 한 명인가는 그 기간에 모친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홍보를 했다고 한.. 2020. 3. 18.
신문지면 10페이지를 부고로 채운 베르가모 '30분에 1명씩 사망'…성당까지 시신 들어찬 이탈리아의 비극송고시간 2020-03-17 20:03전성훈 기자 현지언론 북부 베르가모 극한 상황 전해…화장장 24시간 가동해도 태부족이동제한령에 가족에 작별인사도 못하고 눈감는 환자 많아…의료진도 사투 먼저 이 사건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그 현장 베르가 Bergamo 가 어디메쯤 위치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유럽의 우한, 밀라노에서 약간 북쪽으로 치우친 동쪽이다. 밀라노랑 같이 묶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폭격 지역임을 직감한다. 이태리를 중심으로 볼 적에는 북쪽 알파인 롬바르디 지역이어니와, 이 일대 최대 도시 밀라노를 기준으로는 대략 40 km, 25 마일밖에 떨어지지 아니했다. 북부 스위스 국경과는 30 km (19 mi), 알프스 호수 코모 C.. 2020. 3. 18.
없어졌다 난리치던 지광국사탑 석사자 네마리가 떡 하니 박물관 수장고에 2016년 3월 무렵, 문화재계에서는 난데없는 지광국사 현묘탑 석사자상 네 마리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다. 네 마리 사건이란 무엇인가? 오래전에 없어진 줄 알았던 이 네 마리가 느닷없이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서 튀어나온 사건을 말한다. 대체 우째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가? 이 지광국사 현묘탑이 본래는 지금의 원주 법천사지에 있던 것이 제자리를 떠나 유리걸식한 이야기는 유명하거니와, 한국전쟁에 폭격을 당해 산산조각난 것을 시멘트 땜질했거니와, 그 보관단체인 국립중앙박물관이 2005년 용산으로 거점을 옮기면서도 그 훼손을 우려해 지금의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 야외 뜰에다가 그대로 두고 갈 수밖에 없었으니, 그 처리에 골머리를 앓던 문화재청이 마침내 이때가 되어 대대적인 해체수리를 결정하기에 이르렀으니, 그것.. 2020. 3. 18.
하루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던 cbs 라디오 DJ 김형준 유춘동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알다시피 1979년에 발매된 버글스Buggles의 ‘Video Killed the Radio Star’는 TV와 같은 신新 영상매체의 등장으로, 라디오가 조만간 일상에서 없어지리란 우려와 아쉬움을 표현한 노래다. 그러나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만 같던 라디오는 이 시대에도 굳건히, 그리고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남아 많은 사람에게 삶의 위안과 희망을 주는 친구가 되고 있다. 요즘 텔레비전을 방영 시간에 맞춰 보는 이른바 본방 사수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운전을 하다가 라디오를 듣거나, 직업상 24시간 내내 라디오를 켜 놓고 살아가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도 많다. 이를 본다면 라디오는 사라질 매체가 아니라, 계속해서 존속할 우리 곁에 있을 미디어일 것이다. 1970년.. 202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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