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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박물관 오르도스 청동기전 개막 The "Ordos Bronze Civilization" exhibition opened at the Shandong Museum on April 1.  Featuring over 350 exquisite bronze artifacts from the Shang and Zhou dynasties (c.16th century-256 BC) to the Han Dynasty (206 BC-AD 220) "오르도스 청동 문명" 전이 4월 1일 산동박물관에서 개막했다고.상주商周 시대(기원전 16세기~기원전 256년) 이래 한나라(기원전 206년~서기 220년) 시대까지 350점이 넘는 청동 유물을 선보이는 이 전시회는 유목민의 강렬하면서도 시적인 정신을 보여준다고 예고하는데...정교하게 디자인한 무기를 필두로 .. 2025. 4. 2.
[마왕퇴와 그 이웃-76] 마왕퇴 내친 김에 2, 3호묘도 파자!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마왕퇴 1호묘가 대단한 성과를 올리자 2호와 3호묘도 이 참에 발굴을 해 버리자는 기세가 올랐다. 발굴과 조사는 호남성박물관과 호남의과대학을 중심으로 하게 되었으며 발굴 전 과정은 영화로 촬영하여 남기기로 했다. 3호묘는 이미 부분적으로 드러나 있었기 때문에 3호묘를 먼저 파고 2호묘를 나중에 발굴하게 되었다. 돈이 없어 사람들이 일일히 광주리로 흙을 파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풍부한 예산으로 불도저와 기중기를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전 과정을 기계화했다는 것은 아니고 주변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인민해방군 병사들이 동원되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이참에 땡땡이를 칠 수 있게 되었으니 즐거웠을 것이다. 2호묘와 3호묘도 기본적으로는 그 구조가 1호묘와 같다는 .. 2025. 4. 2.
[마왕퇴와 그 이웃-75] 결핵이야기 결핵 이야기를 조금 더 써보면, 이 결핵은 우리나라에도 큰 의미가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결핵은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빠져 나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감염병은 COVID-19에서 볼 수 있듯이 어느 한 곳에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매독의 경우는 원래 신대륙에 있던 것이 콜롬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유럽으로 옮겨져 그 이후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데 몇 년 걸리지 않았다. 콜레라도 그렇다. 우리 기억으로는 어릴 때부터 콜레라는 우리 옆에 있다가 최근 나라가 발전하면서 사라져 버린 그런 병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원래 우리나라에는 콜레라가 없었다. 콜레라는 인도 동부의 풍토병이었는데 영국이 전 세계를 경영하면서영국 배를 타고.. 2025. 4. 2.
[문화재 긴급점검] (1) 철두철미 인재人災다 이것이 아마도 이번 2025 경북 북부 산불과 관련한 문화유산 피해 상황 최종 업데이트 아닌가 하는데, 그 구체적 양상이야 추후 조금 넘나듦이 있기는 하겠지만 어떻거나 기록적인 피해 상황이다. 이런 때마다 항용 언론에서 쓰는 말, 천재天災가 아니라 인재人災라는 말이 이번 경우는 단순히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레토릭이 아니라 진짜로 저 모두가 인재라는 처철한 각성이 있어야 한다.왜 인재라 하는가?다 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실로 멍청하게시리 하나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혹자는 그런 말로 피해가려 한다. 저와 같은 강풍을 동반한 불시의 사태에 대비가 쉽지 않다고.그래 쉬울 것 같으면 왜 대응이 필요하겠는가?하나하나 따질 여력은 없고, 가장 피해가 컸다는 의성 고운사만 해도, 얼마든 대처를 잘했으.. 2025. 4. 2.
너무 커서 암짝에도 쓸모없는 발기왕 프리아푸스 그리스 신화에서 프리아푸스Priapus는 프리아포스Píapos라고도 표기하기도 하는데 암튼 이 양반 가축, 과일 식물, 정원, 남성 생식기를 보호하는 촌뜨기 작은 다산 관장 남신이다.주특기는 비대하게 큰 거기시가 언제나 발기 상태라는 데 있으며 이 때문에 프리아피즘priapism 뿌리가 된다. 로마 에로티시즘 예술과 라틴 문학에서 인기 있는 소재였고 자주 익살스럽고 음란한 운문집인 프리아페아Priapeia 주제가 되기도 한다.  그 족보를 보면 디오니소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에서 난 아들이라 하지만 제우스라는 이설도 있는 모양이다. 그 누구건 아버지들이 개망나다.암튼 아프로디테 자궁가 자궁에 있을 적에 헤라가 온갖 저주를 퍼부어대는 바람에 저 모양이 되었다고 하는데 여자의 시샘 저주는 발기 조절 불능으로 나.. 2025. 4. 2.
직접 가서 알게 된 세 가지 스톤헨지 앞서 스톤헨지 꺼낸 김에 이 이야기도 덧붙여 둬야겠다. 나는 스톤헨지 가서 내가 보고들은 것과 똑같아서, 얻은 것이 없어 허망했다 했지만, 안 가 본 내 친구들 듣기 좋게 하는 소리요 얻은 것이 왜 없겠는가? 첫째 환호의 발견이다. 우리가 보는 그 스톤헨지는 내가 간접으로 경험할 때는 이 환호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모르고 안다 해도 그냥 스치고 말뿐인데, 가 보니 그 거대한 돌덩이 구조물을 빙둘러 가며 대형 환호가 있었다. 이것이 무슨 경계 표시일 것임은 분명했다. 이는 훗날 다른 지역, 예컨대 아일랜드 같은 신석기시대 선사시대 유적 답사에서도 요긴하게 작동했다. 그쪽도 예외없이 참호가 있었다. 둘째 그 단독성이 아님의 확인이었다. 저와 아주 흡사한 같은 신석기시대 기념물이 스톤헨지 말고도 포진했으니 일단..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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