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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지빠귀는 로마의 패스트푸드였지 별미가 아니었다 고대 로마 작가들은 개똥지빠귀thrush가 요리의 진미로 부유한 계층 연회에 나왔다 하지만 막상 드러난 고고학적 증거는 그것을 거부하고 실은 로마인들 패스트푸드였다는 연구성과가 제출됐다고 2025년 6월 3일 스페인 언론 La Brüjula Verde가 보도했다.국제 골고고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steoarchaeology)에 최근 발표된 한 연구는 기원전 1세기 지금의 스페인 마요르카Mallorca 섬 고대 로마 도시 폴렌티아Pollentia에 있는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발견된 개똥지빠귀 유해를 분석했다.그 결과 이 작은 명금류가 호화로운 연회 음식이 아니라, 도시 주민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 있는 길거리 "패스트푸드"였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연구진은 거리에서 음식과.. 2025. 6. 9.
태평양 절반을 삼킨 대제국 일본, 쪽팔리게 만주가 뭐냐? 이것이 무엇인가 하면 제국주의 시대 일본 제국 최대 판도를 보여주는 1942년 그 직접 지배를 관철한 영토다. 만주를 잃어버린 고토로 치부하는 한국인 심성 저편에는 저 제국주의 일본에 대한 강렬한 동경이 있다. 돈황이라는 일본 소설까지도 나는 한국 독자들이 그리 소비했다고 본다. 저 일본의 팽창주의는 저 제국 일본이 망하고 나서 다른 형태로 발현했으니 요새야 중국에 밀리고 해서 그 위상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네들 영토는 지구촌 곳곳이다. 식민지 조선은 저 광대한 일본 제국을 시야 안에 두고서 접근해야지 않겠는가?그네들 팽창주의는 멀게는 우리네 삼국시대에 저층을 이루었으니, 수 황제한테 보낸 국서의 담대한 구절, 곧 해뜨는 곳 천자가 해지는 곳 천자한테 안부를 묻는다 했을 적에 발현된 것이며 그것이.. 2025. 6. 9.
왜 동굴이며, 왜 종유석인가를 물어야지 않겠는가? [새로운 학문은 돌파구가 그 내부에서 있지 않다] 내 전문이라 할 분야가 있는지 사실 쪽팔리기는 하나, 매양 말하기를 도교와 약물학 이 두 가지를 들면서 제법 잘난 체 했으니, 물론 그 내실도 따져 보면 빈껍데기 빈깡통이기는 하다만, 그래서 더 소란스러움이 정도가 심하기는 하다만 그래도 내가 보람있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역사를, 고고학을 대할 적에 저걸 아느냐 모르느냐는 천양지차라는 사실을 매양 강조이거니와 울진 성류굴에서 신라시대 금석문 잔뜩 발견되었다 했을 적에 내가 계속 주장한 것이 종유석은 약물이었다는 사실이니 또 왜 동굴인가를 생각한다는 것이었으니, 이런 것들을 망각하는 것과 그것을 알아채는 일는 반딧불과 번갯불 차이가 나기 마련이라, 나는 그 흉내만 내다가 그걸 알아차리는 정도에 지나지 .. 2025. 6. 9.
한국형 논문심사에서 시급히 도입해야 할 일 보통 논문 투고시 심사자 세 명한테 보내서 왈가왈부 따지는데 그 심사자라는 사람들 보나마나 그쪽 같은 업계 종사자들이라다 끼리끼리거나 혹은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이 바닥 빤하다는 뜻이다. 친구 아님 적이다.보통 그 전공자라는 이를 찾아 해당 분야 논문 주제에 걸맞는 사람을 심사자로 위촉하게 되는데 이게 더 심각해서 해당 분야 더 좁혀 특정한 분야 이른바 전문가라 해 봐야 몇 명 되지도 않는다. 간단히 말해서 그 놈이 그 놈이라, 이 그 놈이 친소관계에 따라, 혹은 본인이 이전에 전개한 논지 혹은 주장에 맞추어 제개가 혹은 게재불가 혹은 수정후 심사 등등을 때리곤 하는데 이것이 동료 심사 피어 뷰인지 모르겠다만 한심하기 짝이 없다. 한국형에선 그 혁신을 위해 제4의 심사자가 필요하다. 이 심사자는 그 업.. 2025. 6. 9.
터키 청동기시대 인신공희는 대부분 10대 소녀 터키 지역 청동시대 무덤에서 확인된 인신공희 희생자는 대부분 10대 소녀라는 연구 결과가 최근 제출됐다.5천년 전, 메소포타미아 청동기 시대 사람들은 화려한 껴묻거리아 인신공희로 가득 찬 정교한 돌무덤을 만들었다. 연구자들은 이 의식의 의미를 아직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유골에 대한 새로운 연구는 한 가지 단서를 제시한다. 바로 희생된 나이와 생물학적 성별이다.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University College London 비교고고학 교수 데이비드 웬그로우David Wengrow는 "유골들이 대부분 청소년기에 있다는 사실은 흥미롭고 놀랍다"고 말했다. 이번 발견은 또한 이 문화권의 통치 방식에 대한 기존 가정들을 뒤집을 수도 있다. 이전에는 왕이 이끄는 계층적 사회였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러한 매.. 2025. 6. 9.
[독설고고학] 전문용어 탓하지 마라! 애초 한글이 개판이다 좋은 글과 나쁜 글 구분하는 가장 간단한 확인 방법 중 하나가영어로 쉽게 번역이 되느냐 마느냐다.한국고고학 글은 번역이 안 된다.어느 정도로 안 되는가?아예 안 된다.(이상 2024. 6. 9)혹자는, 아니 많은 사람은 전문용어가 많기 때문이라 하는데 천만에 한국고고학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 열 개 중 아홉 개는 전문용어 축에도 못 드는 일반용어요 굳이 전문용어라는 것들도 약속이라, 그것들이 번역 안 된다 함은 그 용어가 어렵기 때문이 아니라 말 같지도 않은 말을 전문용어라 규정한 데서 말미암는다. 내가 항용 거론하는 말 중에 굴립주라는 표현이 있으니, 이건 주초 없이 그대로 기둥을 땅에 박은 것이라 이것이 무슨 전문용어이겠는가?column(s) stuck in(to) the ground (without ..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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