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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세기》 가짜라 하면서도, 혹은 그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으면서 교묘하게 그걸 표절하는 놈이 하노라 접때 말한 적 있듯이,
《화랑세기》 가짜라 하면서도 실로 우연히 그가 내린 결론이 《화랑세기》와 같음에 당혹한 어떤 이는 부러 화랑세기와는 다른 결론을 도출하는 논문을 쓰기도 한다.
90년대 후반에 이런 놈이 보이더니 근자에도 이런 놈이 있다.
《화랑세기》를 보면 용춘은 김춘추의 작은아버지요 나중에는 그의 양아버지다. 세기엔 이런 그가 647년 7월에 죽었다고 한다.
이에 해당하는 《삼국사기》 신라본기를 보면 공교롭게 현재의 정덕본 기준으로 16글자인가가 탈락했다.
다 좋다.
《화랑세기》가짜라 하는 놈들이 신통방통하게 그 출현 이후 한결같이 용춘의 사망시점을 647년 어간으로 들고 나왔다. 이런 논문 내가 본 것만도 네 편이다.
(201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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