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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ING HISTORY

만석지기들의 가난 타령, 퇴계와 서애의 경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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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는 부자였다. 그것도 열라리 부자다. 

장개 두번 잘가서 더 부자됐다. 장인한테 물려받은 논밭떼기가 천지였다. 

한데도 틈만 나면 "나는 묵을 게 없어 가난하다"는 타령을 늘어놨다. 
 

퇴계는 이런 땅이 전국에 늘린 부동산재벌이요 사립학교 재단이사장이었다.

 
서애 류성룡.

하회마을 건너편 옥연정사.

간판 보면 영의정인가 퇴임하고 난 서애가 짓다가 돈이 없어 중단했다가 어느 중의 도움을 빌려 완공했다고 한다. 

서애가 가난했다니?

그래서 건물채 하나 짓다가 중단했다니?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런 들녘을 소유한 사람들, 그들이 조선시대 사대부였다.

 
한데 왜 이들은 틈만 나면 나는 가난하다고 들먹였는가?

나는 그 이유가 현금 유동성이라고 본다. 

퇴계 서애 시대만 조선시대는 화폐경제가 아니었다. 금융경제가 아니었다. 

물물교환시대다. 문집 봐라. 

물건 사고 팔 때 화폐 이용한 일 없다. 

전부가 쌀 콩 몇 되 주고 생선 사오고 하는 일이다. 

그 시절 금융이 없거나 거의 없으므로, 이 현금 유동성 문제는 여러 곤란을 낳을 수밖에 없었다. 

퇴계나 서애가 요즘 태어났다면 부동산재벌, 금융재벌이었을 것이며, 주식 투자 비트코인 투자로 한쪽에서는 날리고 한쪽에서는 떼돈 벌고 했을 것이며,

혹 모르겠다. 검찰정권에 불려갔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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