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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철도보급창고 이전, 외국에서는 흔한 몽땅 들어 옮기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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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철도보급창고 이전 완료…트레일러로 건물 전체 옮겨
송고시간 2023-09-26 09:23 
25일 밤 11시 30분 출발해 2시간가량 뒤 신안2역사공원 안착

https://www.yna.co.kr/view/AKR20230926038100063?section=culture/scholarship 

대전역 철도보급창고 이전 완료…트레일러로 건물 전체 옮겨 | 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국가등록문화재인 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재무과 보급창고(대전역 철도보급창고)가 이전을 완료했다.

www.yna.co.kr

 
이 방식이 말 그대로 외국에서는 흔하다. 보통 수몰 지구나 개발 지구에서 운용하는 방식인데, 국내 적용 첫 사례라 하지만, 그 기준을 무엇으로 삼느냐에 따라 다른 주장도 나올 수 있다. 

물론 완전체로 옮기는 방식은 유례를 찾기는 힘들다. 다만 한국 국산 건축물의 경우 이전 복원은 흔해 빠져서 외려 이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다만, 그것은 해체하고서 부재별로 옮긴 다음 그대로 쌓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는 그것이 처한 환경이 다른 까닭이다. 물론 국내에서도 전통 건축물은 실상 그대로 들어옮기기가 쉽지만, 이 경우 또 다른 구조 안전 논란이 있어 차라리 다 뜯자 해서 뜯어제낄 뿐이다. 

전통건축물은 실은 성냥개비 구조라, 도로 얽어매면 생각보다는 이전 복원이 쉽다. 그래서 부재별로 해체 부위별로 번호표를 붙여 놓고는 그걸 그대로 가져가서 도로 짠다. 

이번에 외국식 이전 방식을 적용한 대전역 철도보급창고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다 찌그러져 금방이라도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었다가, 보존처리를 완료하고서는 비교적 그런대로 볼만 했고, 이번에 옮기는 사진을 보니 보강재를 댄 흔적이 있다. 

그래서 저처럼 비교적 쉽게 옮겼을 것이다. 
 

 
문제는 뿌랑지. 뿌리가 깊이 박힌 이른바 굴립주 건물이면 저 방식 적용하기 힘들어, 아예 기둥 일부를 잘라내야 하지만, 다행히 저 건축물은 대지에다가 주초를 설치한 건물이니 저런 방식이 적용되었을 것이다. 

뭐 거창한 거 없다. 알고 보면 뭣도 아닌 방식이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CJ대한통운이 저런 일을 외국에서 수주해서 사업을 벌이기도 한다. 아래는 그 사례를 내가 정리한 것이다. 
 

CJ대한통운 하산케이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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