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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배현진의 박미법 개정안은 박물관, 그 처절한 패배의 증언이다

by 한량 taeshik.kim 2021. 2. 17.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대합니다.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반대합니다.

최근 배현진 의원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대대적으로 기사가 났었는데 생각보다 조용한 듯 하여 이에 대한 내용을 옮겨 봅니다. 주요 내용은 박물관 고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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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첨부하는 이 사안에 대해서는 내가 이것이 공론화하기 전에 다른 통로를 통해 조금은 들은 이야기가 있다. 내가 알기로 배현진 의원은 애초 목적이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책박물관을 도서관으로 바꾸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걸 도서관으로 바꾸고자 여러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었으니, 나중에 보니 저 법률개정안으로 모습을 드러내더라. 

이 사안, 실은 문화재업계로서는 심각한데, 사태 핵심은 법률안 자체가 품은 독소조항이 아니다. 내가 보는 한, 이번 사태 심각성은 언뜻 문화재업계에서는 얼토당토않게만 보이는 저 국면이 실은 압도적인 주민 지지를 등에 업었다는 점이다. 내가 보는 한 이 점이 중대하다. 

 

 

배현진

 



지역사회에서 도서관과 박물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양자택일이 주어진다면, 지역주민들은 그 어떤 누구도 박물관을 원하지 않는다. 모두가 도서관을 선택한다. 

간단히 말한다. 박물관은 도서관과의 전투에서 처절히 패배했다. 이 점을 하시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는 박물관이 왜 실패했고, 왜 실패하고 있는지 냉혹한 성찰을 요구한다. 

 

 

배현진

 



내가 송파 현지 가서 주민들한테 물어보진 아니했다. 하지만 안 봐도 비디오다. 어느 누구도 책박물관을 원하지 않는다. 도서관을 달라 한다. 저 법률개정안은 그래서 실은 문화재업계로 보면 실로 처절한 패배의 현장이다. 

물론 저 법률안은 통과하지 못할 것이다. 현재의 여야 국회 구도도 그렇고, 개정안 자체가 품은 독소조항 때문이다. 저것이 불러올 파장은 박물관의 붕괴다. 이걸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너무 잘 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우리는 왜 박물관이 도서관과의 전투에서도 맥도 못추고 패배했는지를 물어야 한다. 저 법률개정안을 두고 문화계 혹은 문화재업계에서는 성토 일색이며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하지만 문제는 저것이 과연 현실화한다 했을 적에 그 박물관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이걸 생각해야 한다. 

 

유물을 대여하는 박물관? 그건 도서관이지 박물관이 아니다. 핵심은 이에 있는 것이다. 단순히 박물관을 도서관으로 혼동한 까닭이 아닌 것으로 본다. 

 

내가 아는 한 배현진은 단순히 박물관 실정을 모르고 저런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 아니다. 

 

 

***

 

이곳에서 차마 자존심 때문에 구체적인 지역 사례는 들지 않겠지만, 이런 사태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다. 다들 박물관은 싫다 하고, 도서관을 달라한다. 

 

간단히 말해 박물관은 버림받았다. 왜 버림받았는가? 이 성찰이 없으면 박물관은 미래가 없다!!! 

댓글11

  • 북쓰 2021.02.17 19:11

    기자님, 이렇게 말이 안되는 얘길 쓰시면 안되죠! 박물관이 도서관에 패배? 무슨 싸움붙이시나요;;
    송파맘카페, 많은 블로그, 인스타그램 다 뒤져보세요. 많은 사람들이 즐기며 이용하던 공간입니다. 몇몇 몰지각한 주민들이 본인들 기부채납부지라는 생각으로 .. 본인들만 사용하고싶은데 외부인들이 널리 사용하니 사유화하고 싶은 마음인거죠. 송파구민으로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민들 붙들고 물어보세요. 도서관이 왠말입니까?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했던 어린이전시실이며 온라인 교육, 전시실까지 모두 즐겁게 이용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전까지 관람객이 너무 많아 일찍 가지 않으면 공간이 없을 정도였고요..
    진정 송파구민에게 물어보세요 과연 다들 반대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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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린짱 2021.02.17 19:25

    아!! 법안이 발의되면 패배하는거군요?
    갑자기 박물관이 왠 패배?
    도서관 지었으면 박물관 지으라고 난리치겠죠..
    주민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던데요.. 박물관이 와서 좋다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이미 자기들 구미에 맞는게 들어왔으니 조용히 즐기고 향유하며 지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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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닐라라떼 2021.02.17 20:50

    문화재 전문기자라는분이 박물관과 도서관을 비교하면서 지역주민이 선택하게 한다면 당연히 도서관을 선택할거라는 식의 글을 쓰시다니..
    박물관과 도서관은 각각의 기능과 역할이 있는건데..
    이런 논리면 정말 전국 국립박물관 유물들 보존이고뭐고 주변 주민들에게 설문조사해서 도서관으로 전환시켜야 되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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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푸치노 2021.02.17 22:00

    기자님 전국 지자체장들이 왜 앞다투어 박물관 짓겠다는 공약을 걸까요? 그건 박물관의 순기능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도서관과 박물관은 서로 싸우는 기관이 아닙니다. 각자 고유의 기능이 있고 공통의 영역에서는 서로 상생을 모색하기도 하는 협력의 관계입니다. 이렇게 시야가 협소하고 문화적 인식이 없다면 기자라는 직업적 소명을 다할 수 있을까요..
    답글

  • 미니 2021.02.17 22:18

    도서관 vs 박물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양자택일이 주어진다면, 어떤 누구도 박물관을 원하지 않는다는 통계자체가 틀리셨어요.
    궁금해서 방금 아파트 주민들이 모인 단톡방에도 물어보고, 주변 어르신들 몇분에게 물었는데 박물관이라고 답하시는 분이 많네요.
    주변분들이 말씀해주신 의견을 나열해봅니다.
    1. 박물관이 더 상위, 고급문화이기때문에
    2. 단시간내에 많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어서
    책 여러권을 읽어야 비로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정보를 전시를 통해 얻을 수 있음. 시간의 효율성이 높음
    3. 책은 항상 내 취향, 내 눈높이에 맞는 것만 보지만 박물관에선 선별된 정보를 나에게 전달해줌. 즉 새로운 정보,
    평소 관심없던 분야를 접할 수 있음
    4. 눈이 침침해서 책보다는 전시가 감상에 용이함
    5. 아이와 같은 걸 동시에 보고 소통할 수 있음
    이라고 답하네요.

    정정해주세요 기자님~


    답글

  • 2021.02.17 22:39

    버림받고 패배했다면 그 이유는 자신에게 묻고 찾아야죠.

    도서관과 박물관은 서로 경쟁하는 사이가 아닌듯 한데요. 다르잖아요.

    뭐든지 대중이 많이 찾으면 필요한 곳이고 동네 도서관이 계속 진화하는 동안 박물관은의 변화는 어떠했는지.

    변하세요. 투덜대지 말고. 그래서 찾아보게 만들어요.
    답글

  • 2021.02.17 23:2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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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력 2021.02.17 23:47

    도서관이 어디에나 있는 생활 복지 같은 느낌이라면 박물관은 예술공간으로 사람들을 집객하는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양자택일 저희 동네에서 진행 해보고 싶네요!
    답글

  • 오잉 2021.02.18 10:31

    기자님 글은 사실관계를 모르고 짐작과 상상으로 쓰신 것 같네요 저 법안이 정말 주민 동의를 얻었나요? 저는 주민이지만 제 의견은 들어있지 않아요. 배의원도 주민에게 의견을 물어본적도 없고요. 단지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일부의 의견 아닌가요? 그렇다면 저 법안은 전형적인 표퓰리즘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박물관도 도서관도 모두 이용해요. 두 기관 모두 필요성을 인정하기에 두 기관 중에 뭐가 더 낫다 이런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다소 편중된 시선의 글이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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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2 2021.02.18 13:38

    저 법안 주민 동의 얻은 적 없고요. 박물관과 도서관도 구분 못하는 목소리 큰 주민들, 일부 사람들이 주동하고 있는겁니다. 멋모르는 사람은 그저 도서 대출도 해준다니까 좋아하는거구요.. 주변에선 다들 저희 동네에 박물관도 있고 좋다고 이사오고싶다는데..
    이 시점에 이런 글 논점흐리기 같네요.
    주민들의 수준을 욕보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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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배자1 2021.02.23 16:32

    기자님, 추측과 상상으로 기사를 쓰시면 안됩니다.
    기사는 팩트에 근거해서 쓰셔야죠. 박물관하고 도서관 싸움붙이지 마세요. 애초에 설립목적이 다릅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