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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백신접종, 이젠 일본을 따라가야 하는 시점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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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백신 접종 시작…'코로나 수렁' 탈피 기대감 모락모락
2021-02-17 10:44
의료종사자 접종 후 4월부터 65세이상 고령자·기저질환자 순으로 확대


https://m.yna.co.kr/view/AKR20210217067300073?section=search

 

일본 백신 접종 시작…'코로나 수렁' 탈피 기대감 모락모락 | 연합뉴스

일본 백신 접종 시작…'코로나 수렁' 탈피 기대감 모락모락, 박세진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1-02-17 10:44)

www.yna.co.kr


이번 팬데믹 국면, 특히 백신확보 및 접종에서 이른바 선진국으로 분류된 국가 중에 이상 행보를 보인 데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인데 두 나라 모두 백신접종 국면 꼬바리를 달린다. 다른 선진국들이 이미 접종을 하는 중에도 동아시아 이 두 국가는 요지부동 그와는 거리를 두는 행보를 보였으니 말이다. 

다만 두 나라 행보는 확연히 달라 접종시점이 같이 늦어지긴 했어도, 또 상대적이기는 하지만 일본은 상당히 느긋한 편이었으니 다른 선진국들이 초반 접종 기세를 올리는 그 순간에도 백신접종을 위한 제반준비를 착실히 하는 모습인 반면, 한국은 갈팡질팡 똥침 맞은 모습을 연출했다. 

 

아야! 화이자백신 접종하는 일본 간호사?



일본이 그런 모습을 보인 까닭은 백신을, 그것도 상대적으로 높은 효능을 담보한 백신을 대량으로 일찌감치 계약한 덕분으로 보인다. 그네가 확보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석 종에 지나지 않는다. AZ 백신이 고령층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기는 하지만 65세 이하에서는 상당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속속 드러나고 보고되기 시작했다.



일본은 병당 6회 접종을 전제로 1억4천400만회(7천200만명분) 분량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화이자와 계약했다.

또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에서 6천만명분, 미국 모더나에서 2천만 명분의 백신을 받기로 해 전체 인구(약 1억2천700만명)를 훨씬 웃도는 규모의 백신을 확보해 놓았다.


 

반면 한국은 우왕좌왕 갈팡질팡 작년 말이 되도록, AZ를 제외하고는 변변찮은 백신 하나 확보 못 했으니(나중에 보니 못한 게 아니라 안 한 것이더라!!!) 어중이떠중이 걸리는 대로 뒤늦게 마구잡이식으로 계약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잡탕도 이런 잡탕이 없어 심지어 WHO가 빈국들을 겨냥해 운영하는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해 백신 삥을 뜯는가 하면 얼마 전엔 노바백스까지 추가 계약했다면서 쪽팔리는 줄도 모르고 그걸 자랑하는 복잡한 사정을 노출하더라.

 

 

일본 1호 백신자는 최일선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의료진 대빵이었다. 봐라! 맞아라! 라는 시위다. 



이번 바이러스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드러난 화이자백신은 한국이 코백스로 찔끔 먼저 받기로 한 반면 하반기나 되어서야 비교적 많은 분량을 양도받기로 했지만, 오늘 접종 시작한 일본은 아예 백신 대종 자체가 화이자이며 오늘 접종 시작한 백신도 화이자다.

저에서 전하는 일본 백신접종 계획을 보면 결국 한국은 일본을 추종할 수밖에 없다.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 긴급 대응책으로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지만, 백신 관련 데이터가 부족하고 접종 시작 후에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는 점을 고려해 선행 접종하는 의사와 간호사 가운데 약 2만 명을 대상으로는 매일 건강 상태를 파악해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기로 했다.

2차 접종 후에는 4주 동안 발열 등의 부작용 사례를 모아 정기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결국 일본 데이타 열심히 베낄 수밖에 없다. 물론 이것도 반드시 쪽팔리는 일만은 아니어서, 뭐 우리가 잘하는 수법이 넘들 하는 거 보고!!! 아니겠는가? 

 

AZ 백신만 해도 외국에서 한창 논란이 일 적에 우리네 정부당국에서 한 말이 우리도 우리가 검증한다는 기세로 대응했지만, 알고 보니 맹탕이었다. 우리가 유별난 기술이 있어 그런 줄 알았더니, 나중에 보니 암 것도 아니라, 외국 사례 보고된 자료밖에 없었다. 저들이 무슨 AZ 백신 임상실험을 했다는 말인가? 하지도 않은 듯하다. 

 

 

화이자백신 점검


다만 한국 집권여당에는 오직 다음 구절만 보일 것이다.

당장 작년 9월 출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여파로 급락세를 이어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백신 접종을 앞두고 상승 추세로 돌아섰다.

백신 접종 개시가 임박한 지난 13∼14일의 아사히신문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전 조사 때와 비교해 1%포인트 상승한 34%로 나왔다.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 포인트 하락해 43%를 기록했다.

마이니치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의 13일 여론조사에선 스가 내각 지지율이 38%를 기록해 5%포인트나 뛰었다.


 

이걸 아는 놈들이다. 불쌍한 국민은 또 속을 것이다. 한국정부가 진짜로 잘 대응한다고 말이다.

 

지금 우리한테 필요한 것은 일본 접종현장에 전문가들을 파견해서 그 현장을 집중 점검케 하는 일이다. 이쪽에 앉아서 언론보도를 통해 그 동태를 파악할 것이 아니라 직접 전문가들이 현장에 가서 살펴봐야 한다. 하지만 하지 않을 것이다. 쪽팔려서거나, 아니면 워낙 양국 관계가 안 좋은 여파가 아닐까 싶은데 모르겠다 보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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