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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백두산 길목 량강도 혜산에서 6천년 전 신석시시대 집터 찾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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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량강도 혜산시 강구동에서 6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신석기시대 집자리를 찾음으로써 한민족이 이미 이 무럽에는 백두산 일대를 개척하고 그곳에서 생활했음을 입증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25일자 평양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의하면, 이런 성과는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와 민족유산보호국 조선민족유산보존사에서 실시한 혜산시 강구동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발굴에서 나온 것이다. 

그 결과 신석기시대 집자리 2기와 청동기시대 집자리 4곳이 발견되고 이에서 총 17종 263점에 이르는 관련 유물이 수습되었다. 

집자리들은 대체로 길이 6.5m,너비 5m,깊이 0.25m 정도이고 땅을 파고 나무기둥을 세워 만든 움 형식이라고 한다.




출토 유물로는 한반도 신석기시대 후기 고유한 전나무잎무늬그릇, 평행선띠무늬그릇, 점선띠무늬그릇과 청동기시대 구멍줄무늬그릇 등의 질그릇쪼각들과 도끼, 자귀, 대패날, 반달칼, 창끝, 활촉, 송곳을 비롯한 석기 및 골각기들이 있다고 한다. 

이번에 발굴된 유적 유물은  신석기시대 후기(6 000년전)와 청동기시대(4000년전)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이로써 우리 민족이 초기철기시대인 3000년 전부터 백두산 일대를 개척하고 정착생활을 하였다고 보던 견해를 새롭게 하게 됐다고 통신은 평가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고학학회에서는 새로 발굴한 유적유물들에 대한 연구정형을 심의하고 집자리들은 신석기시대 후기와 청동기시대에 해당되는것으로 일치하게 인정하였으며 유적유물들은 우리 선조들이 지금으로부터 6000년 전에 벌써 백두산일대에서 생활하여왔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립증하는 첫 발굴성과로서 고고학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하였다."




"발굴된 신석기시대 후기와 청동기시대에 해당하는 유적유물들은 우리 선조들이 이미 오래 전부터 백두산 일대를 개척하고 생활하여 왔으며 따라서 백두산은 우리 나라의 조종의 산으로서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민족의 발상지라는것을 뚜렷이 립증하여 준다."

앞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입법부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행정적 집행 기관인 내각의 기관지인 민주조선 23일자 보도에는 저를 보완하는 대목이 몇 군데 있다. 



그에 의하면, 1호 집자리는 늪평역에서 동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곳, 2호 집자리는 1호집에서 50cm 정도 되는 아주 가까운 곳에서 각각 발견되었다. 또 3호 집자리는 1호 집자리에서 100c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확인되었는데 이 집자리의 동쪽 부분을 자르고 들어 앉은 4호 집자리에 의해 동쪽 부분이 많이 잘렸다.

5호 집자리는 2호 집자리로부터 서북쪽으로 600cm 정도 되는 곳에서, 6호 집자리는 4호 집자리로부터 북쪽으로 120cm 정도 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출토 질그릇 중 전나무 잎무늬 그릇은 신석기시대 후기의 전형적인 그릇 종류에 속하며 다른 그릇 종류들은 청동기시대에 해당하는 것들이라고 한다.

2호와 3호 집자리에서는 전나무 잎무늬 그릇만 발견됐고, 나머지 1,4,5,6호에서는 구멍 줄무늬 그릇을 기본으로 하는 질그릇들이 나왔다고 한다.

나아가 이번에 새로 발굴된 유적과 유물들은 이 일대에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 문화층이 존재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하면서 이곳 유물 갖춤새를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 북부일대 문화유형을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는 서포항 문화분포 범위에 해당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유적 발굴은 이 지역에서 주택건설을 위한 기초공사 중 돌도끼와 돌활촉, 돌반달칼 등 여러 점의 유물이 발견된 일이 계기가 되어 시작되었다고 한다.

혜산시는 지리적으로 압록강 상류 지역, 백두산 관문도시인만큼 이번 발굴은 백두산의 유구한 역사를 밝히는 데서 귀중한 자료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혜산시 강구동이 어느 지점인가를 구글어스를 두들기니, 강구역이라는 역 이름이 확인되어 이 일대가 강구동에 속한다고 보면 아래와 같다. 
 

 
백두산에서는 꽤 떨어진 곳이기는 하나 그 문화권에 포함된다 할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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