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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말을 묻은 기원전 4~3세기 흑해 북쪽 무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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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면 발굴현장 사정이 아주 좋지는 않다. 위쪽은 다 날아가 바렸으며 무덤 바닥만 겨우 남았음을 본다. 무덤은 일정한 방향성이 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고고학연구소 Institute of Archaeology of the Russian Academy of Sciences가 근자 기원전 4~3세기  22개 무덤으로 이뤄진 집단 묘지를 남부 러시아 북부 코카사스 Caucasus 지역 Kuban 이라는 데서 이뤄지는 연방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찾아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쿠반이 어디메쯤 위치하는지를 구글 검색하니 이렇다. 
 

 
흑해 연안이기는 하나, 어느 정도 해변에서 떨어졌는지는 모르겠다. 

2천 제곱미터에 이르는 조사 지역에서 무덤들은 고대 강안 충적대지에 위치한다. 무덤들은 모두 공중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 직사각형으로 마련한 무덤방을 갖춘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고대에 광범위한 도굴 피해를 봤지만 비교적 온전한 형태의 인골과 풍부한 껴묻거리를 수습했다. 
 

말무덤이라니 11호분이다.

 
제공된 사진으로 보면 무덤들은 무덤방 벽면은 돌을 쌓아 만들고, 바닥에는 돌을 깐 듯한다. 장축은 남북으로 둔 듯한데 머리는 북쪽으로 둔 것이 아닌가 한다.  

19호분이라 명명한 무덤은 남녀 한 쌍을 묻었었으니 주변으로는 껴묻거리가 청동반지들과 창 1점, 그리고 iron tip 1점이 발견된다.  

최소 다섯 명 이상을 묻은 10호분에서는 창 여러 점과 은장식물, 쇠칼 말고도 2개 열 사찰 주랑을 이미지화한 독특한 청동반지를 출토했다.
 

10호분

 
이번 조사 지역은 1970년대 대규모 공사로 막대한 피해를 봤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그나마 저와 같은 성과를 냈다고 자평한다. 

11호분은 마구를 착용한 말을 안장한 곳으로 드러났다. 조사단은 이 말 무덤을 제19호분에 매장된 남녀 커플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묘지 주변에서는 항아리와 그릇을 포함한 식기류와 암포라 잔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껴묻거리 일부이거나 도굴군이 폐기한 것으로 간주되는 이들 유물은 소아시아 비티니아 Bithynia 해안에 있는 헤라클레아 폰티카 Heraclea Pontica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조사단은 말했다.
 

15호분
10호분과 15호분 출토 유물



개중에서도 암포라 amphorae 들은 헤라클레아 폰티카에서 제작되었으며, 이는 고대 세계의 무역 및 문화 교류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헤라클레아 폰티카 Heraclea Pontica는 어디일까? 
 

 
이쯤이라 한다. 터키 북부 흑해 연안이다. 저짝에서 만든 것이 아마 배타고 이동했을 것이다. 

저 시대 저쪽이라면 스키타이 문화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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