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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백수일기] 지키고 싶었고 지킨 일

by taeshik.kim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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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이라 하면 너무 나를 속박하는 듯해서 뭐하고 대신 이리 하고 싶다는 생각 정도라 말해둔다.

제발로 저쪽을 뛰쳐나오면서 첫째 옛 직장 근처는 되도록 가지 말자 했으니 지난 8개월을 돌아보니 거의 그리헀다.

저쪽에 대한 호오 때문이 아니라 얼쩡대는 듯한 모습으로 비치는 일이 싫어서였다.

둘째 당분간 사람은 되도록 만나지 않는다. 특히 저쪽 업무와 연관될 법한 기관 장이나 부서장은 따로 만나지 않는다 했으니 이 역시 바람대로 됐다고 본다.

추하게 보이는 모습 증오한다.

이 흐름은 당분간은 갈 것이다.

그러고 보면 내가 남 눈치 많이 보는 듯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안 본다면 거짓말일 테고 그닥 신경은 쓰지 않는 편이다.

관두면서 집사람한테야 딱 1년은 아무일 안하고 논다 했지만 실은 어딘가 적을 두고 무슨 일을 할 생각은 아주 없었고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이대로 내가 좋아 하는 일 찾아가며 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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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일기] 이제는 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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