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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책을 거의 다 읽어가는데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이 책을 10년 전에만 아마 필자가 읽었더라도
필자의 연구 방향이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이 일기 정도로 생활사가 디테일있게 쓰여진 기록이 또 발견될 것인가.
몇몇 후보가 될 만한 것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필자가 직접 본 바 없으니 그 부분에 대한 말은 아끼고자 한다.
아무튼 쇄미록은 우리 생활사는 물론
필자처럼 생물인류학-고병리학을 하는 사람에게도 정말 큰 자료가 되리라 본다.
지금까지 필자가 얻었던 여러 데이터의 재해석이 가능해 지는 것이
이 책을 본 최대의 수확이라 하겠다.
이 책은 한 번 보고 접을 것이 아니라
필자처럼 생물인류학-고병리학을 하는 사람들도 바로 옆에 두고
꾸준히 다시 읽어가며 새로이 아이디어를 얻어 낼 만한 책이라 하겠다.
*** [편집자주] ***
묵재일기도 있고 황윤석 그 방대한 자술록도 있고 무지막지한데 결국 내가 보는 눈의 한계들이 아닐까 싶다.
19세기 저런 일기는 더 넘쳐난다 특히 조선 말~식민지 초기에 걸치는 일기들은 근대 전환기라 더 주의해서 봐야 한다.
저 쇄미록은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을 표방하는 국립진주박물관에서 완간 역주했다.
당시 최영창 관장 뚝심의 회심작이었다.
번역본 기준 전7권인가에 달하는 방대한 일기다.
이 방대한 일기가 살아남은 일이 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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