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옛 가축과 작물 이야기/곤충2 사육곤충 두 가지: 누에와 꿀벌 동물고고학에는 포유류나 조류만 다루는 것은 아니고, 곤충도 다룬다. 대표적인 것이 누에와 꿀벌이다. 누에는 비단을 짜기 때문에 꿀벌보다는 훨씬 역사적 의미가 크다고 받아들여지지만어려운 시절 단맛을 맛보게 해주었던 꿀벌 역시 그 공헌이 만만치 않다. 누에는 그 기원이 잘 알려진 것처럼 중국이고 (화북지역이다)꿀벌은 기원지가 동아시아가 아니다. 정확히는 서아시아 지역이며 여기서 동쪽으로 흘러들어왔다. 대체로 한나라 때 서역이 열리면서 양봉이 흘러들어왔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고고학적 유물로 그 존재가 자주 확인되는 누에와 달리꿀벌은 기원을 추적하기가 쉽지 않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초의 기록은 한국기록이 아니라 일본에 남아 있다. 백제의 부여풍이 일본으로 건너가 양봉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니대략 7세기 중반.. 2025. 8. 25. 국가에 의해 통제되기 전에 건너 온 양잠 우리는 비단짜기, 양잠 하면중국에서 국가권력이 외부로 유출하는 것을 막았다는 통념 때문인지한반도나 일본열도로 양잠과 비단생산이 퍼져 나간 것도 이러한 와중에 늦게 전파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서기 3세기 동아시아를 그린 삼국지 동이전을 보면한반도는 물론 바다 건너일본열도까지도 누에를 치고 비단을 짜고 있었다. 이는 중국대륙에서 한반도로 그리고 일본열도로 비단 생산법이 건너간 것은국가권력이 그곳의 비단 제조법을 통제하기 이미 이전에 이루어진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중국의 신석기시대 이래 그곳 농민들이 농사와 양잠을 병했했듯이 한반도와 일본열도로도 농사와 양잠을 같이한 사람들이 이동했다는 말이다. 농사만 이동한 것이 아니다. 이 때문에 양잠과 비단 제조는 필자가 보기엔소나 말 등 .. 2025. 8. 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