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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얼굴을 아래로 한 매장에 대해 총평한다.
일반적으로 인류학에서는 얼굴을 아래로 한 매장은
존중받지 못하는 매장을 의미한다고 본다.
다시 말해 범죄자라던가, 혹은 마녀사냥의 결과 등,
저주 받은 죽음의 경우에 머리를 아래로 하고 매장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받아들여지고 있다.
필자도 이런 경우를 한 번 본적이 있는데,
인도에서 발굴했을 때 바로 그 라키가리 유적에서
이런 모양의 얼굴을 아래로 한 매장이 확인되었다.
당시 이를 어찌 볼 것이냐 우리는 많이 곤혹스러웠는데
이 사람들이 특별히 범죄자나 저주받은 죽음으로 볼 만한 구석이 없었던 것은 물론,
오히려 가장 무덤이 잘 만들어진 데서 나왔기 때문에
통설대로 얼굴을 아래로 한 매장=저주받은 매장이라는 등식을 저굥하기 어려웠다.
아마도 이 연구에서도 저자들은 얼굴을 아래로 한 매장에 대해 특별한 멘트를 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필자가 알고 있는 얼굴을 아래로 한 매장의 통설적 관념을 저 사람들이라고 모를 리는 없고,
이들도 이를 통설대로 저주받은 죽음이라 해석하기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리 못하고 유보한 것 아닐까 한다.
통설이라는 것은 다 그래서,
항상 예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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