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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영국식민지 몰타의 유산

by taeshik.kim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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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가든이라 해서 건너편에 삐죽한 세 곶으로 성채가 있다. 오후 네 시면 대포 한 발을 쏜다 해서 구경했다.



어제 공항에서 내려 발레타 숙소로 오는 길에 이십여분 정도 옆자리 앉은 할매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연세는 대략 70어간이라 몇살로 보이냐기에 fifty? I am sorry forty 라 했더니 파안대소 하며 너무 좋아하시는데 헤어지고 나서는 thirty라 할 것을 후회막급이었다.

영어가 유창했다. 그래서 마더 랭귀지가 영어냐 했더니 아니랜다. 국적이 어디냐 했더니 Maltese 라 했다.

좀 수상해서 그제야 위키로 들어가서 몰타를 검색했더니 몰타는 몰타 국어가 따로 있다 했다. 그제야 이해를 했다.

이곳 원주민들은 외모가 남태평양 사람들이랑 비슷했다. 착종 혹은 혼혈이 된 듯한 그런 느낌을 준다.


대포 발사가 끝나면 행사를 거행한 사림들이 이렇게 깡통 들고선 모금을 한다.



나이를 여쭈니 곧 칠십이라 하는데 젊은시절 런던에서 보냈단다.

그럼 영국 식민지 시절에 태어났겠다 했더니 그렇댄다.

2차대전 때인가 이 지중해 요충을 지키느라 영국군이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는 말은 들었다. 그 상흔이 발레타 해안선을 따라 있는 모양이고 그를 추념하는 박물관도 있는 모양이라 오늘 내일 틈나는대로 훑어보려 한다.


곧 크리스마스. 남녘의 준비는 독특했다. 야간조명으로 돈을 글어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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