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몰타는 실은 크레타 대타다. 어떤 연줄을 댔더니 그리스 문화부서 미공개 크레타 발굴현장을 보여줄 수 있다기에 옳거니 이때 아니면 언제가 되겠냐 해서 그쪽으로 행차하려 했지만 여차저차 사정이 꼬이고 말았다.
크레타에선 작금 그리스 문화부가 미노스 왕궁 유적을 연차 발굴 중이며 그 간략한 소식은 잠깐 소개한 적 있다.
크레타 섬에서 미노아 왕궁 유적 발굴
마침 내가 이곳을 나와있기 때문이 아니요 나는 한국고고학이 국경을 붕괴해야 한다고 보는 사람이다.
고고학이 무슨 국경이 있겠는가? 그 바운더리를 쳐서 스스로가 문제일뿐 국경없는 고고학을 해야 한다는 믿음을 내가 나 자신한테 흔들 수는 없고 그 어떤 변명도 주고 싶지 않다.
내가 몰타에 있다니 해양연구소 정용화 선생이 이곳 수중발굴과 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도움을 줄 만한 현지 고고학도도 소개하는데 그런 분들까지 접촉하기엔 나한테 허여된 시간이 너무 없다.
이곳을 돌아디니다 보면 페니키아를 표방한 데가 간간이 보이고 그 해양프로젝트 이름에도 페니키아가 들어가 이곳에다 식민지를 건설한 게 아닌가 하는데 그 내력을 조사해보진 않았다.
숙소 앞에 국립박물관이 있던데 그에서 무슨 단서를 포착하지 않을까 싶다.
크레타 이야기가 나왔으니 충배가 내년 사월인가 그리스 여행을 한다며 여행단 모집을 하는 모양이라 그 코스 보니 크레타가 들어가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 응모하셨으면 싶다.
반응형
'문화재현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몰타여행] 심상치 않은 음바페 형 음디나 Mdina (0) | 2023.11.29 |
---|---|
몰타 여행 2박3일 첫날 소개받은 코스 (0) | 2023.11.29 |
영국식민지 몰타의 유산 (0) | 2023.11.29 |
눈부신 지상낙원 몰타의 찬란한 고통 (1) | 2023.11.29 |
[어슬렁 몰타] 발레타 성을 들어가다 (0) | 2023.1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