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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우리가 찬탄하는 로마는 무솔리니의 그것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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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서재 뒤져 로마사 관련 책들을 색출해서는 하나씩 뽀갠다. 베르길리우스가 안 보인다.

갈리아기와 세네카 책도 어디 쳐박혔는지 모르겠다.

고전 라틴어는 철자를 익히는 중이거니와 v가 u였고 w가 uu라는 사실은 실은 삼십년전 영어발달사에서 접한 적이 있다.

아테나이에선 희랍철자랑 익숙해지고자 애를 썼지만 역시 나이 들어 접하는 생경은 친숙과는 거리가 멀다.

 

베네치아 광장 아닌가?

 

내가 로마에서 관심을 특히나 두는 대목은 뭇솔리니의 도시 재편이다. 그의 파시즘은 고대로마의 부활을 표방했다.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움을 중심으로 하는 지금의 로마 도시 구조는 뭇솔리니 작품이다.

그의 시도에 격발한 이가 히틀러다. 로마가 부럽기 짝이 없던 히틀러는 베를린을 개조했다.

로마로 돌아간 뭇솔리니에 견주어 그 역시 로마를 내세웠지만 그는 더욱 범위를 확장해 게르만과 아리안을 주목했다.

이들의 치하에서 고고학은 비약적인 성장을 구가했다. 포로 로마노를 대표로 하는 로마 시내 주요 고고학 발굴 현장이 그 역사를 보면 한 결 같이 1920년대 조사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베네치아 광장

 

이런 로마 발굴의 역사는 로마사박물관에서 그 대략을 훑어본다.

고고학은 어용이다.이것을 그대로 한반도에 접목한 이가 박정희다.

그가 만든 경주는 실은 뭇솔리니의 로마요 히틀러의 베를린이다.

우리가 찬탄해마지 않는 로마가 실은 옥타비아누스의 그것과는 눈꼽만큼도 관계없고 뭇솔리니가 구축한  그거라는데 등골이 오싹하지 않는가?

히틀러 나의 투쟁을 찾아본다. (2017.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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