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에 많은 필진이 참여하고 있는데,
내가 이 블로그에 발을 들여 놓은 계기는 친구들과 그리스 여행을 다니면서 페북에 올린 글을 김태식 단장님이 블로그에 옮겨주시면서 부터였다.
이후 답사기뿐만 아니라 내가 하는 문화재 관련 일, 학예연구사 관련 활동, 신문 기고 칼럼 등등 이것저것 틈나는 대로 끄적거리고 있다.
돌이켜 보니 한 달에 많아야 3-4건, 적게는 1-2건 올리는 정도였는데, 모처럼 긴 연재를 할 기회가 생겼다.
처음 블로그 시작하면서 썼던 그리스 여행기처럼, 지난 일주일동안[6.30~7.7]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올해 초 만 3년만의 해외여행을 어디로 갈까 고민했는데, 코로나 이전부터 가고 싶었던 고대 실크로드 도시들이 있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정해버렸다.
엄청 더워서, 여름에는 잘 가지 않는다고 하지만, 가기 전엔 몰랐다. 얼마나 더운지…😆☀️
첫 날, 오후 4시에 비행기를 타고 7시간을 날아서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했다.
도착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저녁 8시 반쯤 되었다. (한국이랑 우즈베키스탄 시차는 4시간이다.)
타슈켄트 공항에서 숙소까지 차로 5분 남짓이었는데, 첫날은 택시비 물가를 잘 몰라 75,000숨(숨은 우즈벡 화폐단위)을 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정도 거리는 20,000숨 내외가 기본요금이었다. 이런.. 첫날부터 바가지😭
1숨이 0.11원 정도이니까, 우즈벡숨/9 해야 한국 돈으로 환산된다고 하는데, 그냥 1/10로 생각하면 된다. 생수 1병에 5,000숨이면 우리나라 500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리고 예전엔 달러를 안 받는다고 했는데, 호텔, 기념품샵, 택시 일부에서는 달러로 받기도 했다.)
어쨋든 이렇게 첫날은 도착과 함께 끝났으므로,
둘째 날, 히바부터 본격적으로 우즈벡 답사기를 정리해 보려한다!🙂
Let’s go Kh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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