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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올라오기 전, 습하고 더운 6월의 어느 날 오랜만에 할미산성에 올랐다.
용인에서 학예연구사로 살아오면서 처음 만난 유적이 할미산성이었다.
토지매입, 발굴조사, 정비공사, 학술대회, 발굴도록 제작, 사적지정 신청까지….용인에 있는 이 작은 산성을 전국에 알리고자 노력했던 지난 13년의 시간이 스쳐간다.
이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누가 이 산성에 오를까 생각하지만, 여기에 앉아서 바라보는 석성산의 자태는 보는 맛이 있다.
2년 전 심어 놓은 억새가 이제는 제법 자리를 잡았다.
가을 억새 명소가 되길 바래본다.
용인 할미산성 - https://taeshik-kim.tistory.com/m/entry/%EC%9A%A9%EC%9D%B8-%ED%95%A0%EB%AF%B8%EC%82%B0%EC%84%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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