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5.(화)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벼르고 벼르던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제주도 여행때는 코로나 때문에 휴관중이어서 관람을 못했었는데, 드디어!!
1980년대, 충남지역 소풍하면 온양민속박물관이 필수 코스인것 처럼 그 때 그시절 제주도로 소풍오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필수 코스였다고 합니다.
어쩐지…
오랜 역사에서 나오는 포스가 있습니다.
신양리층에서 볼 수 있는 조개 화석 (전시실 설명)
“일출봉 화산 분출이 끝난 후 빗물과 유수에 의해 침식이 일어나 일출봉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된 퇴적층이 다시 쌓이게 되었다. 바닷가 까지 이동된 화산 기원 물질들은 파도와 해류의 작용에 의해 퇴적되어 신양층을 만들었다.”
숙소가 성산일출봉 근처인데 운이 좋다면 신양리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에는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사귀포패류화석층, 천지연폭포, 산방산, 용머리해안, 중문 주상절리대, 수월봉, 우도, 비양도, 선흘곶자왈, 교래삼다수마을 이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두 곳~세 곳? 가 볼 예정입니다!
기대기대!
자연사실에서 재밌게 본 전시 중 하나 입니다.
제주도의 동식물?!
제주도의 수림에 따라 볼 수 있는 동식물들을 숲의 구성에 맞게 잘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생각을더 하자면, 전시장 유리에 관람 포인트를 표시해 두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넓고 크게 제주도의 수림 종류와 동식물들 사이로
특이한 제주등줄쥐, 또는 작아서 지나치기 쉬운 거미, 뱀 이 보이는 유리창에 설명과 함께 작은 표시를 해두는 겁니다.
돋보기 표시도 좋고, 화살표 표시도 좋고요!
작은 돋보기 사이로 본다면 더 집중해서 보겠죠?!
박물관을 보면서 가장 감동이었던건
박물관 이름처럼 오롯이 “제주도”에 집중해서 보여 주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일 수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지역에 있는 박물관을 잘 보여주는 곳이었습니다.
지역의 역사, 지리, 자연, 생활 문화 등을 연구하고, 연구한 내용을 관람객들에게 전시로 잘 보여 주는 것이 지역에 있는 박물관의 역할이 아닐까요.
그런면에서 제주도가 궁금했던 충남사람으로서, 참 감사한 전시였습니다. 박물관에서 본 내용을 또 직접 찾아가서 보는 재미도 있고요.ㅎㅎ
민속전시실도 참 재밌었는데, 그 이야기는 이어 포스팅 하겠습니다. 여기에도 당연 제주도만의 특징이 듬뿍 담겨 있더라고요. 유물 이름에서부터요. 끼얏!!
여행을 가는 이유는 일상에서 보는 것 말고, 색다른 모습을 보고 싶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제주도에 가신다면,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jeju.go.kr/museum/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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