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박물관 제주바다전시관에는 제주바다에 서식하는 다양한 어류, 갑각류, 패류, 포유류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전시는 브라이드고래 골격을 전시한 것입니다.
이 고래는 2004년 태풍 송다가 지나간 후 제주도 서쪽 애월읍 하귀리 가문동 해안가에서 발견 되었습니다. 이 고래의 DNA 분석과 고실골 분류 결과 우리나라 해안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브라이드고래로 밝혀졌습니다.
좌초된 브라이드고래는 일정 기간 매장 한 다음, 보존처리 과정을 거친 뒤 이렇게 표본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이 고래의 총 길이는 13m로 거대하다라는 말 밖에 안나옵니다. 고래 골격에 비해 전시 공간이 좁아 답답해 보였지만, 이렇게 브라이드고래의 골격을 온전히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골격만 보니 특히 입, 턱이 어마어마하게 큰데 확연히 보이더라고요. 바닷속에서 저 큰 입을 쩌억 벌리고 사냥하는 브라이드고래가 상상이 갑니다.
브라이드고래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 동물로 분류되어 1986년부터 전세계적으로 포획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브라이드 고래의 자세한 설명은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명자원정보센터에 나와있는 내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브라이드고래 (학명 : Balaenoptera edeni)
적도∼북위 약 40도 사이의 북태평양 전역, 동해, 황해 및 동중국해에 분포한다.
몸 색깔은 보리고래와 거의 비슷하다. 등은 흑색이며 옆면과 배면의 후방은 회흑색이다. 외견상 특징은 주둥이 위턱에 평행한 3개의 융기선이 있다(다른 수염고래류는 1개의 융기선이 있음).
몸 전체 특히 등쪽에 타원형의 상처같은 문양이 다수 산재해 있다. 목주름은 배꼽까지 연장되어 있음. 등지느러미는 높이가 45∼50cm로 보리고래 보다 작고 참고래와 같이 약간 후방(체장의 2/3 후방)에 위치한다.
고래수염은 한 쪽에 280∼350매, 길이 최대 45∼50cm, 폭 20∼25cm 전후로 보리고래 보다 약간 적고 크기도 약간 작다. 섬모는 보리고래보다 크고 흑색이다. 주름은 45개로 보리고래 보다 적다. 분기는 높이 3∼4m로 보리고래 보다 높지 않고 뚜렷하지 않다.
https://www.nifs.go.kr/frcenter/species/?_p=species_protection_view&mf_tax_id=MF0010306
제주바다전시관은 본관건물에 있는 전시를 모두 보고 나오는 동선에 있습니다. 전시관까지 가는 동선이 약간 예전 아쿠아리움에 가는 느낌입니다.
제주바다전시관까지 보고 와야,
아! 진정으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보고 왔다고 할 수 있겠죠?! ㅎㅎ
저의 제주도 포스팅은 계속됩니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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