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박사 생가

‘조병옥 생가’, 늘 이정표만 보다 같이 간 선생님 따라 나도 쭈뼛쭈뼛 둘러 보았습니다.

쭈뼛쭈뼛인 이유는 천안에 살면서 한 번도 들르지 않은 것에 대한 약간의 민망함이고, 두번째는 ‘생가’라고 복원해 놓은 곳에 별 흥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조병옥 생가 입구

‘누구의 생가’라고 복원해 놓은 곳에 가면 거의 뭐 비슷 하고, 건축사적으로 특별한 의미가 없는한 (있다 하더라도) 그닥 감흥이 없습니다.

사실 건물 자체보다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의미가 있어 이를 보여 주면 좋을텐데, 어느 생가에 가나 여의치 못한 듯 보입니다.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이런 분이 계셨구나. 그 분이 살던 곳이구나.’ 이 자체로 의미있다 생각하고 넘어 가는 거죠.

조병옥 생가 안내판

조병옥 박사는 일제강점기 신우회 회원, 신간회 재정부장, 총무부장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 입니다.

1910년대 후반, 미국에서 유학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25년에 귀국하여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있으면서 독립운동에 투신하여 기독교여자청년회(YWCA) 이사와 비밀 독립단체인 그리스도교 신우회 회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말년에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까지 되었지만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출처 : 한민족대백과사전)

*조병옥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548538&cid=46626&categoryId=46626

조병옥

조병옥 생가

인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꾸준히 조병옥박사가 독립운동가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어왔습니다. 제가 아직 인물에 대한 정리가 안되어 평가는 보류하도록 하겠습니다.

조병옥 생가에 핀 무궁화

조병옥박사 활동 / 뉴욕 한인들의 야유회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 조병옥

조병옥 박사 모습

구두가 어떻게 된 걸까요? 부츠인데 부츠 목을 내려 신은 걸까요?

그 당시 미국 유학까지 다녔으니…
옷, 행동, 표정에서 부터 그 느낌이 납니다.

조병옥 생가 마당에 있는 해바라기

해바라기씨

하바라기씨 터는 중

아는 선생님께서 이렇게 함부로만지거나 입에 가져다 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식물들도 자기 방어기제가 있어 독을 내뿜고, 또 야생 쥐나 동물, 혹은 곤충들이 닿았을 수 있기에 매우 위험(비위생적)하다고 합니다.
반성합니다.
그런데 조병옥박사 생가, 해바라기씨 맛집이었습니다.

천안에 살고 있어 언젠가는 가야만 할 것 같은 곳이었는데, 드디어 다녀 왔습니다. 의무감 털어 버렸습니다.



조병옥박사생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길 243-6
http://naver.me/xbcNO3b5

조병옥박사생가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