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삼태리 마애여래입상 天安三台里磨崖如来立像
지정 별 :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407호
지정년월일 : 1964년 9월 3일
위 치 :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휴양림길 70 (삼태리)
수 량 : 1좌
모 : 높이 710cm
재 료 : 화강암
시 대 : 고려시대
고려시대 후기에 만들었다고 추정되는 바위에 새긴 불상으로 태학산 중턱 큰 암반 중앙에 조각한 거대한 입상이다.
얼굴 표정이 굳어 있고, 눈 꼬리가 옆으로 길게 뻗어 있다. 상체는 돋을새김으로 처리했지만 하체로 내려갈수록 선으로만 표현했다. 이러한 불상 조각수법은 고려후기 마애불磨崔佛의 전형적인 형식이다.
불상 위에는 비와 이슬을 막고자 암석에 의지하여 건물을 세운 흔적이 있다. 불상 아래에는 해선암海仙菴(菴은 혹 庵의 오자이거나 통가가 아닌가 한다)이 있는데 이곳은 사찰 이름과 세운 시기를 알 수 없는 커다란 절터가 있던 곳이다. 따라서 불상은 이 절터와 관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Cheonan Samtaeri maaeyeoraeipsang
Designation: Treasure No. 407
Location: 70 Hyuyangrimgil. Pungse-myeon, Cheonan-si
This is a Buddha's Image carved on rock cliff and is assumed to be from the late Goryeo Dynasty period. It is an enormous standing image on a huge bedrock that is located on Mt. Taehaksan.
The face has a stiff expression and the eyes are extended to both sides of the face. The upper body is in clear relief, but the lower body tends to be sketched out in mere lines.
This carving technique is a typical style that is frequently found in the Buddha' s image from the late Goryeo Dynasty.
On top of the Buddha is a scar from an awning that used to stand by the rock to protect the image from the elements. Beneath the statue is Haeseonam, which is bullt on the remains of a large temple whose name and period are unknown. It is assumed that this Buddha's image is related to this unknown temple.
이상은 현지 문화재 안내판이다. 한국어 설명은 문맥을 손질하는 선에서 약간만 손댔다.
아래는 문화재청 설명이다.
충청남도 천안시 풍세면 태학산의 해선암 뒷산 기슭 큰 바위에 높이 7.1m나 되는 거대한 불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마애불 윗부분의 바위에는 건물이 있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얼굴 부분은 도드라지게 조각하고 신체는 선을 이용하여 표현하였는데, 이는 고려 후기 마애불의 일반적인 양식으로 이 작품이 만들어진 시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민머리 위에는 둥근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큼직하게 솟아 있다. 양감있는 넓적한 얼굴은 가는 눈·커다란 코·작은 입으로 인해 더욱 경직된 인상을 풍긴다. 목은 짧아서 거의 없는 것 같이 보이며 이로 인하여 목에 있어야 할 3줄의 삼도(三道)는 가슴까지 내려와 있다. 어깨는 넓기만 할 뿐 양감이 없으며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묵직하게 처리하였다. 상체와 양쪽 옷자락에는 세로선의 옷주름을 표현하였고 하체에는 U자형의 옷주름을 새겼는데, 옷주름은 좌우가 대칭을 이루고 있어 도식화된 면을 엿볼 수 있다. 두 손은 가슴까지 들어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했으며 오른손은 왼손 위에 손등이 보이도록 하였다. 이는 고려시대 유행하던 미륵불상의 손모양으로 이 불상의 성격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이 불상은 전체적인 형태나 얼굴 모습, 옷주름의 표현 등에서 고려시대의 불상 양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대한 마애불로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There is a small temple called Haeseonam Hermitage on Taehaksan Mountain in Pungse-myeon in Cheonan, Chungcheongnam-do. It seems that there was originally a large temple at this site, but what it was called and when it was built or destroyed is not clear. At the foot of the mountain at the back of the hermitage, there is a large boulder with a 7.1-meter high Buddha image sculpted on it. At the rock on the top of the image, there are traces of structures built before. The face of the statue is carved so as to stick out, while the body consists of simple lines. Since this is the common style of rock-carved Buddha images in the late Goryeo Dynasty, it is possible to know when this one was made. On top of its bald head there is a large round usnisa (a protuberance symbolizing supreme wisdom). The face is broad and the cheeks are plump. The narrow eyes, large nose, and small mouth give it a stiff expression. The neck is very short and almost undistinguishable, so samdo, i.e. the three wrinkles that should be on the neck drape down to the chest. The shoulders, which start from the chin, are merely wide, with no three dimensional features. The hands are held up to the chest, with the palm of the left hand facing up and the right hand on top of the left with the back showing. This identifies the image as a Maitreya Bodhisattva, since the form was widely used in such statues in the Goryeo Dynasty. The beobeui (sacerdotal robe) that covers the shoulders has volume. The folds in the clothing carved in vertical stripes in the upper part, while 'U'-shaped folds are used in the bottom part, with the folds in a symmetrical pattern, showing diagrammatic features. The general features and details of the face and clothes make the statue an important example of a huge rock-carved Buddha image, showing the style of Buddhist art of the Goryeo Dynasty.
此巨佛雕刻于忠清南道天安市丰岁面泰鹤山海仙岩后山山麓巨石之上,高7.1米,磨崖佛上方岩石上留存有曾存在建筑物的痕迹。这尊巨大的磨崖佛的整体形态、面部表情、衣褶雕刻等都明显展现了高丽时代佛像的样式,受到了很高的评价。
忠清南道天安市豊歳面泰鶴山の海仙庵の裏山の麓の大きな岩に、高さ7.1mにもなる巨大な仏像が彫刻されており、磨崖仏の上の部分の岩には建物があった痕跡が残っている。この仏像は全体的な形や顔の姿、服のひだの表現などから、高麗時代の仏像様式を端的に表わしている。この仏像は巨大な磨崖仏として重要に評価され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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