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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런 일이 유행이라, 남은 유적이 폐허미를 들추는 것이야 그런 대로 고졸한 맛이 있겠지만
하나 잊어서는 안 되는 점은 그런 폐허가 한때는 융성 번성과 동의어였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 폐허를 보면서 그것이 죽지 아니했을 적에
한창 청년기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튀르키예 에페소스 에페수스 에베소 Ephesus 는 사도 바울 초기 전도지인가라 해서 국내에서도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아주 많은 이가 찾는 데이기도 하거니와
꼭 내가 기독신도가 아니라 해도, 그곳은 그것과는 관련 없이도, 예수가 탄생하기 이전에도 번성한 도시라
다만 현장에는 그 한때의 융성을 편린으로 남긴 기둥뿌리 몇 개랑 널부러진 각종 건축자재, 그리고 그나마 과거를 웅변하는 셀수스도서관 잔해와 비교적 그런 대로 남은 원형극장 정도가 있고
또 그 어중간에는 함께 시민이 똥을 싸던 곳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저곳이 한창 번성할 때 모습을 어땠을까?
그 잔해를 근거로 버추얼 리앨리티 기술이 과거을 구축해 보면 저렇단다.
Virtual reconstruction of the city of Ephesus.
Credit: @virtualre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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