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자흐스탄의 선비족 무덤에 대해 약간의 평으로 거든다.
이러한 "기마민족"의 장거리 이동은
흔히 선사시대의 사건으로 낭만적으로 포장되지만
역사시대에 그 흔적을 남기는 것이
바로 이러한 카자흐스탄의 선비도 있지만
요나라 멸망 이후 장거리 이동하여 서방에 엉뚱하게 등장한 경우도 있겠다.

이렇게 기마민족 국가가 어떤 계기로 변천을 겪는 과정에서 일부가 탈주하여
장거리를 이동하여 엉뚱한 곳에 불쑥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한국 남부에서 가야 관련한 이야기가,
일본의 고분기 유적과도 관련하여 큰 그림을 그린
에가미 나미오의 기마민족에 관한 주장은
그 사실 여부는 둘째 치고라도 이야기의 스케일,
그리고 역사적으로 구체적으로 등장했을 가능성이 전무하지 않았을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물론 지금은 이런 가능성은 일종의 가십 정도로만 다루어지는것 같다만,
카자흐스탄의 선비족 무덤 이야기를 보노라면
과연 저 사람들이 서쪽으로만 향했을지
그런 생각이 문득 드는 것도 사실이다.
카자흐스탄에서 남은 선비, 말들과 함께 저승으로
https://historylibrary.net/entry/Xianbei-discovered-in-Kazakhstan
카자흐스탄에서 남은 선비, 말들과 함께 저승으로
이 소식은 작년 8월에 공개됐고, 우리 또한 요약해서 전한 적 있거니와, 그때 소식 조금은 더 자세히 끄집어 내어 정리하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 암튼 저때 카자흐스탄 당국에서 이르기를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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