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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교육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유럽 구대륙은 그리스 로마 이전에는 암흑과 같은 줄로만 안다.
이들 황금 유물은 기원전 10세기 어간에 제작된 것들이다.
한반도에서는 이때 고인돌 만들 때이며, 금속기라 해 봐야 비파형동검 몇 개 구경하던 무렵이고, 반달돌칼로 벼 이삭 수수할 때다.
이거 보면 기가 찬다.
소위 켈트 문명, 혹은 켈트 이전 유럽 구대륙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앞선 지역 중 한 곳이었다.
코펜하겐 국립박물관 소장품으로 내가 여길 보고는 역사교육에 속았다고 했던 곳이다. (2016. 7. 13)
***
저 시대 금 세공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치 첨단과 세련미를 자랑한다.
저런 일들이 빌미가 되어 저 무렵엔 아주 잠깐이었지만 켈트문화라는 요물에 살짝 데침하기도 했다.
그러다 말았지만, 그렇다고 영원히 침잠한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휴양지로 사람들이 찾는 할슈타인인가 머시기에 그 정수라 할 만한 유적이 있으니 어쩌면 거길 찾는 날 다시 저 욕구가 분출할지도 모른다.
그나저나 켈트 사람들은 황금 냄비에 라면을 끼리 묻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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