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고려시대 동경銅鏡 연구로 동국대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주연 선생 일러인데 업어온다.
말로는 완성본 아니라 하는 듯한데 이걸로 끝이다.
저 황비창천은 황비홍이 들고다니던 구리거울이다는 게 내 해석이다.
아래는 이 동경에 대한 서울역사박물관 설명이다.
동판(銅板)의 표면을 잘 다듬고 문질러 얼굴을 비추어볼 수 있도록 청동(靑銅)으로 만든 거울.
<일반적 형태 및 특징>
황비창천경(煌丕昌天鏡)이다.
동경(銅鏡)은 동판(銅板)의 표면을 잘 다듬고 문질러 얼굴을 비추어볼 수 있도록 청동(靑銅)으로 만든 거울로서, 주로 유리(琉璃) 거울이 보급되기 이전에 널리 사용되었다. 중국 계통의 거울은 원형 또는 방형(方形)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장방형(長方形)·오화형(五花形)·육화형·팔화형·사릉형(四稜形)·육릉형·팔릉형 등으로 세분된다. 이 밖에도 종 모양의 종형(鐘形), 자루가 달린 병경(柄鏡), 매달도록 만든 현경(懸鏡) 등이 있다. 또 시대에 따라 춘추식(春秋式), 전국식(戰國式), 한(漢)나라식, 당(唐)나라식, 송(宋)·원(元)나라식 등으로 구분된다.
황비창천경은 본래 고려시대에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돛을 올린 배가 파도를 타고 힘차게 항해하는 모습이 새겨져 있다.
이 동경은 면이 편평한 8엽(葉)의 연화(蓮花) 모양이다. 중앙의 꼭지, 즉 유(瞿) 위쪽에는 전서(篆書)로 '황비창천'이라는 명문(銘文)이 양각(陽刻)되어 있고, 중앙에는 배를 타고 항해하는 다섯 명의 인물이 있다. 좌측에는 상단부터 파도 사이로 잉어와 거북이, 용이 배를 향해 파도 속에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물결과 포말이 각각 줄무늬와 꽃무늬로 도식화(圖式化)되어 표현되었다. (신상정 기증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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