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연구를 정리하면서 지금까지 필자의 Question은 무엇이었는가,
앞으로 60이후에까지 이어갈 Question은 무엇인가를 돌아볼 기회가 있었다.
조지프 니덤: why had China been overtaken by the West in science and technology, despite their earlier successes? [왜 중국은 초기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서구에 의해 추월당했는가?]
아놀드 토인비: Civilizations are born out of more primitive societies, as a response to challenges, such as hard country, new ground, blows and pressures from other civilizations, and penalization.[어려운 나라, 새로운 땅, 다른 문명의 바람과 압력, 형벌과 같은 도전에 대한 응전으로서 문명은 더 원시적인 사회로부터 태어난다.]
재러드 다이아몬드 Jared Diamond 선생: why history unfolded differently on the different continents over the last 13 thousand years? geological factors influenced the development of human society. [왜 역사는 13,000년동안 다른 대륙에서 다르게 전개되었는가? 지질학적인 요인들이 인간 사회의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
등의 Big Question에 비할 수는 없지만,
결국 이것 비슷한 것 아닐까.
It is very naive to claim to understand men without knowing what sort of health they enjoyed. [사람들이 어떤 건강을 누리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사람들을 이해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순진한 생각이다.]
필자가 한 말은 아니고 역사가 마르크 블로크 Marc Bloch가 한 말이다.
이 말에 가장 근접한 뭔가를 위해 지금까지 계속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이 부분에 더욱 천착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대개 나이가 들면 젊은 시절보다 훨씬 이것저것 건드리게 되고,
이것을 문명비평이라는 말로 정당화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필자 생각으로는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원래 question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인하고
이에 더욱 천착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나사를 더 조여야 당초 기대한 뭔가의 몇 분의 일이라도 달성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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