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뼈, 제임스타운 식민지 주민들이 북미에 당나귀를 가져왔음을 밝혀내다
Science Advances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는 북미 초기 식민지 생활에 대한 이해를 재정립한다.
미국 버지니아주 제임스타운Jamestown에서 발굴된 수백 년 된 말과 당나귀 뼈를 분석한 연구진은 1600년대 초 영국 정착민들이 말뿐만 아니라 적어도 한 마리 당나귀를 식민지로 데려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이전에 알려진 것보다 수십 년 빠르다.
제임스타운 초기 역사 기록에는 말에 대한 언급은 있지만 당나귀에 대한 언급은 없다.
하지만 고고학적 및 유전학적 증거를 통해 당나귀 존재가 확인되면서 초기 영국 식민지 시대의 동물 이동에 대한 더욱 광범위하고 전 세계적인 이야기가 드러났다.
플로리다 대학과 콜로라도 볼더Colorado Boulder 대학 연구자들이 주도한 이 연구에서는 식민지의 첫 10년과 관련된 두 개의 초기 제임스타운 환경에서 발견된 가축 말의 유해를 비교했다.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이 뼈는 1609년에서 1610년 사이의 절박한 겨울, 즉 "굶주림의 시대Starving Time"에 산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식민지 주민들은 기근과 인근 원주민들과의 전투로 고통받았다.
뼈에 남은 자상과 골절은 말과 당나귀를 도살하고 요리했음을 보여주며, 이는 정착민들이 생존을 위해 일하는 동물들을 섭취했음을 시사한다.
심지어 골수와 펄프를 추출하기 위해 이빨까지 부러뜨렸는데, 이는 식민지의 고군분투를 보여주는 끔찍한 증거다.
골격학적 분석 결과, 고삐와 마모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당나귀가 죽기 전에 야외 작업이나 운송에 사용되었음을 시사한다.
치아 법랑질의 DNA와 동위원소 검사를 통해 당나귀 조상은 서아프리카와 유럽, 특히 이베리아 반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이 동물이 영국에서 직접 수입된 것이 아니라 대서양을 건너 카리브해나 서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이 발견은 다른 기록보다 수십 년 앞서 초기 영국령 북아메리카에서 당나귀가 확인된 가장 오래된 사례다. 또한 17세기 당시 선박을 통해 사람, 물건, 동물을 대륙을 가로질러 운반한 세계적인 연결성을 보여준다.
이 발견은 영국 식민지 개척자들이 말만 신대륙에 들여왔다는 가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고고학이 기록된 역사 공백을 메우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제임스타운 유적은 초기 정착민들이 어떻게 동물에 의존했는지 보여준다. 일거리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 식량을 얻기 위해서도 동물에 의존했다.
또한 영국인들이 어떻게 이베리아 반도와 아프리카의 기존 해상 교통망에 물자를 의존했는지를 보여주며, 영국 최초의 영구 식민지를 훨씬 더 광범위한 국제 교류망 한가운데에 위치시켰다.
학자들은 16세기 카리브해에 위치한 스페인 식민지인 푸에르토 레알Puerto Real에서 발견된 말 유해를 조사하여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걸쳐 말과 당나귀가 어떻게 분포하고 적응했는지 추적함으로써 연구를 확장할 계획이다.
More information: University of Florida
Reference: Taylor, W. T. T., Delsol, N., Oelze, V. M., Mitchell, P., Stricker, L., Lavin, M., … Krigbaum, J. (2025). Early transatlantic movement of horses and donkeys at Jamestown. Science Advances, 11(36), eadw2595. doi:10.1126/sciadv.adw2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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