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대학 제공

(2023년 4월 20일) 일본 야요이 시대 닭 사육chicken breeding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가라코카기Karako-Kagi 유적에서 발견되었다.
닭은 가장 흔한 가축 중 하나로, 현재 개체 수는 330억 마리 이상으로 추산된다. 닭은 고기와 달걀을 얻기 위해 사육되며, 애완동물로도 기른다.
닭은 약 3,500년 전 동남아시아에서 가축화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 닭이 처음 도입된 정확한 시기는 역사적 기록이 없고 고고학적 증거도 불확실해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홋카이도 대학 박물관 에다 마사키Masaki Eda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일본에서 닭 사육 가장 오래된 결정적인 증거를 발굴했다.
기원전 5세기부터 기원전 2세기 무렵까지 야요이 시대 정착지인 카라코카기 유적에서 닭이 사육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프론티어즈 인 어스 사이언스Frontiers in Earth Sciences에 발표되었다.
에다 마사키는 "닭과 야생 근연종들은 꿩, 칠면조, 메추라기 등을 포함하는 꿩과(Phasianidae)에 속한다"며, "유적에서 발굴된 어린 꿩과 조류 뼈는 닭인지, 아니면 크기가 비슷한 야생 꿩인지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웠다. 어린 개체 뼈를 식별하는 일은 닭 사육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나라현 다와라모토정Tawaramoto Town에 위치한 카라코카기 유적은 야요이 시대에 긴키 지방 중심지 역할을 한 곳으로 여겨진다.
이 지역에서는 여러 차례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는데, 그중 58번째 조사 지점에서 꿩과 조류 뼈 10점이 출토되었고, 그중 4점은 어린 새 뼈였다.
연구팀은 동물 질량 분석법(ZooMS)이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어린 꿩 뼈 두 점의 콜라겐을 분석했다.
에다 연구팀의 이전 연구에서는 집닭과 일본 꿩이 서로 다른 ZooMS 지문을 나타낸다는 것을 밝혀냈는데, ZooMS 분석 결과 두 뼈 모두 닭뼈로 확인했다.
또한, 뼈 중 한 점의 콜라겐은 탄소 연대 측정 결과 기원전 381년에서 204년 사이로, 야요이 시대 중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발견된 성체 닭 뼈 11개 중 10개가 수컷이었기 때문에 일본 열도에서는 닭 사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여겨졌다"고 에다 교수는 말했다.
"어린 닭뼈를 확인함으로써, 우리는 그 시기에 닭 사육이 실제로 이루어졌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합니다. 이는 닭이 일본에 도입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카라코카기는 야요이 시대 중요한 무역 중심지였기 때문에, 이러한 지위가 당시 닭 사육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발견된 닭 관련 고고학적 유물들은 인간과 닭의 관계가 중국이나 유럽 고고학 연구에서 밝혀진 것과는 매우 달랐음을 보여준다.
향후 연구는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Publication details
The earliest evidence of domestic chickens in the Japanese Archipelago, Frontiers in Earth Science (2023). DOI: 10.3389/feart.2023.1104535
Journal information: Frontiers in Earth Science
Provided by Hokkaido University
***
닭발이고 나발이고 저런 분석 자체가 한국고고학에서는 아예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닭뼈? 꿩뼈?
미안하나 과학분석 결과가 아니다. (일부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다.)
일반적으로 닭은 닭과(科), 꿩은 꿩과로 분류되어 생물학적으로 교배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수탉과 암꿩(까투리) 사이에서 잡종이 태어난 사례도 있다.
그만큼 육안 분석이 힘들다는 뜻이다.
모조리 과학 분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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