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쓰쿠바대학교

쓰쿠바대학교 연구진이 항공 LiDAR(광학 거리 측정) 데이터를 활용해 중세 산악 성곽의 지형과 자연 능선의 지형을 구분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은 산악 지역 고고학 유적과 같은 역사적으로 변형된 지형을 탐지하고, 지형 변형 정도를 평가하며, 변형된 경사면의 산사태 위험을 예측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한다.
항공 LiDAR 조사가 널리 사용되면서 일본의 산악 및 구릉 지역에서 수많은 인공적으로 변형된 지형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고대 또는 중세 경관이 자연 상태에서 얼마나 변형되었는지에 대한 정량적 평가는 제한적이었다.
새로운 연구 결과가 Physical Geography에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경사도slope gradient와 곡률curvature이라는 두 가지 지형 지표를 결합함으로써 중세 산악 성곽 건설로 변형된 지형과 자연 능선 지형을 효과적으로 구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일본 서부 히로시마현에서 수집한 1m 공간 해상도 항공 LiDAR 기반 디지털 고도 모델을 활용했다.
39개 중세 산악 성곽과 그 인근 변형되지 않은 자연 능선 39곳 능선을 따라 지형 분석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성곽 유적은 자연 능선에 비해 경사도 변화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사도 변화가 크고 계곡형 경사면이 많은 성곽 유적일수록 성곽 경계 내에서 얕은 산사태 흔적이 더 많이 발견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상세한 지형 데이터가 부족한 1940년대 이전 지형 변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구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과거 인간 활동으로 변형된 지형에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고, 역사적 지형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
More information
Risa Terui et al, Evaluation of medieval land transformation for the construction of hilltop castles based on topographic analysis of LiDAR DEMs, Physical Geography (2026). DOI: 10.1080/02723646.2026.264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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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고학 현장에서 저 라이더는 아직 보편화하지 않은 것으로 알거니와, 이는 선입견도 작동하지 않나 싶다. 라이더는 밀립이라든가 도시화가 진행되지 아니한 평야지대 같은 데서나 쓸 만한 도구라는 인식 말이다.
나아가 인공으로 변화를 겪은 지점 주변에서 산사태가 더 많다는 저 사실, 기후변화 시대에 산성이나 무덤 발굴을 극도로 자제해야 한다는 내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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