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당국이 루브르 박물관 보석 도난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5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파리 검찰총장 로르 베퀴오는 목요일 RTL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수요일 밤 파리와 북부 교외 지역에서 진행된 합동 단속 과정에서 용의자 5명이 체포되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채취된 DNA를 통해 용의자 1명을 특정했지만, 나머지 4명이 이 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베퀴오는 용의자한테서 압수한 휴대전화와 기타 물품들을 통해 암호화한 통신 내용을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수사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면을 쓴 4명 도둑이 10월 19일 개관 시간 중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침입하여 아폴로 갤러리를 약탈하고 약 1억 200만 달러 상당의 나폴레옹 시대 보석을 훔쳤다.
9점 유물을 훔쳐갔지만, 도둑들은 서두르다 그중 하나인 왕관을 떨어뜨렸다.
CCTV에는 도둑들이 갤러리 창문에서 내려 스쿠터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나머지 전리품은 아직 당국에 회수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25일 두 명 용의자가 먼저 체포되었다.
베퀴오는 한 남성이 샤를 드골 공항에서 알제리행 항공편에 탑승하려던 중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고, 다른 한 명은 프랑스를 떠날 계획이 없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두 용의자를 30대이며 파리 센생드니Seine-Saint-Denis 지역 출신이라고 밝혔다.
그 주 초, 수사관들은 노란색 조끼를 입은 한 명과 검은색 옷을 입은 다른 한 명이 가구 리프트를 이용해 박물관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담긴 새로 공개된 영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퀴오는 문화재 밀매 전문 경찰이 도난당한 보석을 찾기 위해 암시장을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보석들은 조직범죄단 내 자금 세탁이나 거래 중개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사건 직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정부는 실종된 8점 보석이 민간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문화부에 따르면, 경찰이 도난당한 보석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프랑스는 도난품과 관련된 손실을 보상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퀴오는 현재까지 도난 사건이 내부 소행이라는 증거는 없으며, 용의자 중 누구도 박물관 직원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로랑스 데 카르 루브르 박물관장은 프랑스 상원에 이번 강도 사건이 박물관의 보안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그녀는 라시다 다티Laurence des Cars 문화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다티 장관이 사직서를 수락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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