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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이집트에서 황금 혀를 지닌 고대 미라 발굴[2021]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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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고대 이집트 장례 풍습 중 하나로 황금 혀golden tongues 이야기가 나온 김에, 최근 다른 이집트 지역 이런 발굴 사례를 소개한다. 
 

바로 이런 모습으로 혓바닥에 얇은 황금 판을 넣어준다. 죽은 자에게 사후 세계에서 말할 수 있도록 황금 혀를 만들어준 것으로 추정한다고. 알렉산드리아 타포시리스 마그나 신전에서 발굴된 사례로 이집트 관광유물부 제공.

 
(2021년 2월 2일, BBC) 이집트 유물부는 북부 이집트에서 입 안에 황금 혀가 있는 2,000년 된 미라들[mummies with golden tongues placed inside their mouths]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리아 소재 타포시리스 마그나 신전Taposiris Magna temple에서 작업 중인 이집트-도미니카 공동 연구팀은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 유행한 암굴 무덤rock-cut tombs 16구를 발견했다.

무덤 안에서는 보존 상태가 좋지 않은 미라들이 발견되었다.

죽은 자에게 혀 모양 금박 부적gold foil amulets을 주어 사후 세계에서 오시리스Osiris  신 앞에서 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추정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오시리스가 지하 세계의 지배자이자 죽은 자들의 심판자라고 믿었다.

산토도밍고 대학교 수석 고고학자 캐슬린 마르티네스Kathleen Martinez는 유물부 발표를 통해, 미라를 부분적으로 감싼 카르토나주cartonnage (석고, 아마포, 접착제를 겹겹이 쌓아 만든 재료)에도 오시리스 신 모습이 금박 장식으로 새겨졌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다른 미라 머리를 감싼 카르토나주에는 왕관, 뿔, 그리고 코브라가 묘사되었다고 덧붙였다.

가슴 부분에는 매 머리가 달린 목걸이가 묘사되는데, 이는 호루스Horus 신 상징이다.
 

알렉산드리아 타포시리스 마그나 신전 무덤에서 발견된 여성 미라를 감싼 카르토나주 유물. 이집트 관광유물부 제공.

 
알렉산드리아 유물청 칼레드 아보 엘 함드Khaled Abo El Hamd 청장은 타포시리스 마그나 발굴 조사단이 여성의 장례용 가면, 금 화환 조각 8개, 그리고 그리스와 로마 시대로 추정되는 대리석 가면 8점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집트 유물부는 앞서 신전 내부에서 클레오파트라 7세 여왕 이름과 초상을 새긴 동전 여러 개가 발견되었다고 덧붙였다.

클레오파트라 7세는 기원전 51년부터 30년까지 이집트를 통치한 군주로, 그리스어를 사용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Ptolemaic dynasty, 마지막 여왕이다. 

그녀가 죽은 후 이집트는 로마 지배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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